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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태크로리무스, 원형탈모증에 효과없어
면역억제 반응을 위해 사용되는 태크로리무스(tacrolimus) 국소용제가 원형탈모증에 별 효과가 없다는 소규모 임상 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실렸다.
태크로리무스는 아토피성 습진에 사용하도록 FDA 승인된 약물. 쥐 시험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태크로리무스가 원형탈모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었다.
베라 H. 프라이스 박사와 연구진은 평균 6년간 두피의 10%-75%가 원형탈모증으로 영향받은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1일 2회 탈모가 발생한 두피에 0.1% 태크로리무스 연고를 적용시켰다.
11명 중 6명은 임상을 중단했는데 2명은 태크로리무스 연고가 미끌거린다는 이유였고 다른 2명은 투여계획에 문제가 있었고 1명은 코티코스테로이드 요법을 재개했고 나머지 1명은 부작용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임상 결과 태크로리무스는 모발 성장이나 탈모 억제에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1명의 환자는 조기에 유의적인 종모 성장이 나타났으나 나머지 환자는 거의 변화를 관찰할 수 없었다.
태크로리무스 사용과 관련한 부작용은 중등증 이하의 두피 가려움증, 일시적인 따가움, 작열감 등이었다.
연구진은 임상이 실패한 원인으로 태크로리무스 연고의 두피 침투력이 불충분하거나 환자 선정이 잘못됐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환자 선정 문제의 경우 장기간 탈모증이 안정화된 환자 대신 T-세포 침윤물이 밀집한 활동성 진행성 원형탈모증 환자에게 태크로리무스 연고를 사용했을 경우 치료반응이 더 좋았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OURCE: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05;52:138-9
대다모 윤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