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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모발이식을"…아타스 맞춤형 로봇 모발이식 화제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두피 넓이는 500㎠이다. 1㎠에 106개의 모발이 있으므로 사람마다 평균 5만3000개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 중 후두부 모발의 4분의 1(1만3250개) 정도는 평생 빠지지 않는다. 남성형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남성들의 귀 위부분과 뒷머리는 탈모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 부위를 모발이식 시 공여부 채취의 세이프 존이라고 부른다. 이 세이프 존에서 절개 혹은 비절개 수술 시 모낭을 채취해야 수술 후에도 평생 탈모가 발생하지 않는다.
모발이식 수술은 결국 이 부위의 모낭을 탈모가 진행된 부위로 옮겨서 이식하는 원리다. 하지만 모발이식술 진행 시 대량 모발이식을 위해서 세이프 존이 아니라 정수리 주위에서 모발을 채취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당장에는 수술 결과에서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후 정수리 부위에 탈모가 진행되면서 심은 머리카락도 다시 빠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할 위험성이 높다.
이에 대해 부산 모발이식 전문병원 센텀모빅스피부과 박근 원장은 25일 “센텀 모빅스 피부과 모발이식센터가 국내 최초로 순수 세이프 존에서 채취한 모낭을 이용해 아타스 로봇 비절개 수술장비로 2600모낭의 대량 모발이식을 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는 세이프 존을 중심으로 한 모낭채취로 영구적인 생착률을 높임으로써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모발이식술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절개 모발이식 수술은 뒷머리에서 두피를 떼어내 머리카락이 들어 있는 주머니인 ‘모낭’ 단위로 이식을 하는 방식이고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은 절개 없이 모낭 단위로 직접 뽑아 탈모부위로 옮겨 심는 방식이다.
박근 원장은 “대머리로 대표되는 남성형 탈모는 20대 후반부터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지만 빠른 경우에는 사춘기 이후부터 시작되기도 한다”며 “이러한 경우는 전문가들조차 탈모가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될지 정확하기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가족력의 유무나 현재 탈모 진행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탈모 진행 단계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상태에 따른 맞춤형 모발이식술 진행 중인 탈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 부산 등 주요 모발이식 전문병원에서 선보이고 있는 최신 로봇 비절개 모발이식술인 ‘아타스’의 등장이 탈모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아타스 로봇 비절개 모발이식은 환자의 모발 분포, 밀도, 미세한 환자의 움직임까지 감지하여 모낭을 채취하는 것이 가능해 비교적 간단하게 환자가 기대한 수술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아타스 로봇 비절개 모발이식은 첫 모낭부터 마지막 모낭까지 로봇으로 균일하게 채취할 수 있으며, 모낭 주변부의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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