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탈모뉴스, 치료제정보
여름 바캉스를 잘 보내면 탈모 예방할 수 있다?
[라이프팀] 여름의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막바지 바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만나게 될 뜨거운 햇볕과 강한 자외선, 갑자기 쏟아지는 비, 땀, 바닷물 등은 두피와 머리카락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한여름의 두피염증과 모발손상은 가을, 겨울로 접어들면서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바캉스 시즌 자외선이나 바닷가 소금물, 수영장 소독약의 화학성분인 클로린(염소화합물)이 머리카락 보호막인 큐티클층을 파괴한다. 특히 강한 햇빛은 머리카락의 멜라닌색소를 제거해 탈색·건조시키고 머리카락 속 단백질을 약화시켜 모발이 푸석푸석해지면서 끊어지는 원인이 되며 심지어 두피에 화상을 입히기 쉽다.
또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두피는 땀과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면서 가려움증·비듬과 같은 각종 두피질환을 유발하는데 장기화되면 탈모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일단 탈모 예방 및 건강한 모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미지근한 물을 감고, 샴푸는 동전 크기만큼 덜어 손에서 거품을 낸 후 손끝의 압을 이용해 뒤에서 앞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깨끗하게 헹궈낸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자연바람으로 완전히 건조시킨 뒤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굵고 성긴 빗으로 취침 전 5분 정도 두피를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스프레이, 젤, 무스 등 화학성분이 함유된 스타일링 제품은 사용하지 말고, 펌·염색 등도 자주 하지 않는 게 좋다.
평소 두피건강을 위해서 식물성 단백질을 자주 섭취하도록 하고 과음·흡연은 삼간다. 여름철에는 자외선차단제가 함유된 헤어 에센스, 모발을 보호하는 헤어오일을 골고루 발라주거나 모자나 반다나 등으로 두피나 모발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부설 모발센터 임이석 원장은 “탈모 진행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방치하면 점점 악화돼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등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를 치료한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치료법이지만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된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주위 혈류를 증가시켜 탈모를 치료한다.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킨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먹는 약, 샴푸 등 추가 치료가 요구된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 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키며 자신의 혈액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없다.
탈모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최대한 모발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서는 단일모이식술을 권장한다. 다만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히든 팜스’ 스틸컷)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