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부산 다모에서 어제 절개 모발이식 했습니다.

<수술 전 정면>
<수술 전 우측>
<수술 전 좌측>
<수술 후 정면>
<수술 후 우측>
<수술 후 좌측>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탈모로 10년 넘게 고생해 왔네요.
그동안 프로스카 3년 + 조합약 5년 정도 꾸준히 먹어 와서 더 이상 머리가 빠지는 건 막았는데 그래도 많이 빠져 있던지라  보기가 안좋더라구요 ㅠ.ㅜ
그래서 이번에 맘 대차게 먹고 대다모 들어와서 정보 얻고 모발 이식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가 병원을 고를때 고려 했던건 수술을 진행하시는 의사 선생님의 실력 이었는데 다른 체인점(?)식 병원은 의사 선생님들이 여러 분 계셔서 어느 분이 잘하시는지 알기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다모는 원장선생님이 직접 하시고 실력도 있으시다길래 6월 중순 경에 바로 달려가서 3500모 견적 받고 어제 수술 받았습니다.
정말 수술에 대한 걱정없이 갔는데 막상 마취 받고 뒤통수 살 뜯어 내는데 아프지는 않지만 서걱 서걱 하는 소리가 들리는게... 이게 진짜 수술이구나 하고 살짝 무서워 지더군요.
이 후 좀 쉬면서 비빕밤 먹고 모낭 채취 끝날때 까지 기다렸다가 본격적인 모(毛) 심기에 들어갔습니다. 중간 중간 얼마나 심었는지 카운트 해주시는데... 끝이 안날것 같더군요. 아프지도 않은데 말이죠.
그래도 어찌 어찌 시간은 가고 2시간 넘게 수술한 끝에 수술실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후 상담실로 이동하여 수술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제 뒤통수의 머리수가 예상보다 적어서 "수술 후 정면 사진"에서와 같이 원래 머리 있던 부분과 수술 후 부분 사이가 살짝 비어지게 되었는데 이 부분은 7개월 후에 상태 확인 후 보강 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제가 수술 전에 견적 받았을 때의 이마 넓이 보다 좁게 해달라고 부탁 드렸거든요. 그래서 빈 자리에 들어갈 머리가 아래로 내려 온것도 있는데 흔쾌히 보강 해주신다고 하시니... 다모를 선택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견적 받을때 부터 수술 마칠때까지 원장 선생님 및 간호사 분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좋게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이 기분 대로 머리가 다 자라면 더 좋을 거구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적었는데 잘 적었나 모르겠습니다.ㅋ 앞으로 3개월 후에도 사진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탈모로 고생 하시는 분들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폭풍 득모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