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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션 4개월 10일, 132일 경과, 머리걱정 끝 - 모발이식 대백과
이 게시판은 모발이식전병원 브랜드 등록 병원을 우선 노출하고 기타에 나머지 병원이 리스트됩니다.
게시물 노출순서가 추천이나 인기 게시물을 의미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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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5000모
(2500모낭)
수술경과일
132일
연령대
20대후
수술범위
M2형
* 수술전 머리상태 : <사진 첨부>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많지 않은 편이고, 특히 앞머리숱이 헐빈해서 머리올리는건 꿈도 못꾸는 상황.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항상 앞머리 짧게, 내리는 머리 고수. 블루클럽에서 이발 후 집에 와서 손가위로 직접 앞머리 일자로 짜름. 안그러면 헤어스타일 정돈하기 어려울뿐더러 일자로 잘라야 그나마 머리숱 많아보임 ;;. 이마 까진거 가리기 급급한 헤어스타일로 바람불면 완전 개산발이 되어 망가지는 머리. 모자 쓰지 않거나 스프레이 뿌리지 않으면 절대 외출 불가.
앞머리가 많이 망가진 상태. 노우드 탈모진행 3기에 H&W, 라할 견적 2500모낭. (국내알마니 댐잇님 견적은 3000모낭 ;) 해외 이식수술 고려가 필요한 상태였음.
* 4개월 10일 사진(정확히 132일 경과 사진)
M자 간지헤어스타일 작렬 ! (자뻑의 궁극 ;;)
머리감자마자 찍었더니 이마가 울긋불긋 번들거리네요 ;
정수리쪽은 피나스테리드 복용으로 좀 더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 4개월 10일 현시점 만족도 : 100점 만점에 ‘100점 만점’ 줍니다.
3개월차까지만 해도 오른쪽에 비해 왼쪽밀도가 안습수준이라 무지 신경이 쓰였습니다. 120일이 지나면서 가늘게 있던 솜털들이 차츰 굵게 자라나오며 왼쪽에도 확연한 라인을 형성해주고, 밀도도 미흡한대로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 저는 일반적인 경과보다 약간 빠른 상태인 듯 하고, 보통 4개월~6개월 사이에 이식모가 폭발적으로 올라오는 시기라고 합니다. 저 역시 아직 왼쪽밀도는 아직 완벽하지 않고, 여전히 가는솜털이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의 경과속도를 토대로 미루어 짐작해볼 때 일주일간격으로 차츰 개선되리라 봅니다.
여기 대다모싸이트 회원들의 예전 1년 후기글 검색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6개월까지가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이라더군요. 의사 말대로 정말 8~10개월에 모발이식의 확실한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 저도 1년 후기 때에는 볼륨감으로 더욱 풍성해져 100점 만점에 200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젠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7~8개월을 기다릴 듯 합니다.^^
* 수술전 상태, 견적, 비용, 사후관리 등에 대해서 ‘탈모치료사진’란의 제 이전글 검색하면 다른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칼럼 형식으로 저의 견해를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로 전달하고자 하는 욕심에 이 글을 읽는 회원님들께서 저의 의견에 대해 다소 건방지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수술성패를 좌우하는 요건은 다음 4가지로 크게 압축되는 것 같습니다.
이 4가지 요건에 맞춰 수술을 결정하고, 진행한다면 분명 수술 성공은 보장된다고 봅니다.
1. 국내 or 해외 중 본인의 탈모 정도에 따른 적합한 병원선택.
- 첫째로 꼽히는 조건이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건 무엇보다 객관적인 기술력이니까.
요구되는 기술력은 각자의 탈모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겠고, 거기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대체로 노우드 3기까지는 국내시술로도 치료가능.)
- 무조건 국내 시술을 반대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해외이식도 실패사례가 없는 것이 아니며, 이 4가지 요건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은 건 매한가지다.
2. 헤어라인은 밀도가 생명 !
(헤어라인 내리는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 금지.)
- 미용목적으로 헤어라인 교정술을 받는 사람이 아닌 탈모가 진행되어 모발이식술을 받을 경우.. 헤어라인 디자인 결정시 헤어라인을 낮추는 것보다 탈모부위 밀도보강에 중점을 두고 우선순위로 먼저 고려해야 한다.
(앞머리의 경우,, 이마가 넓을 경우에도 M자 탈모부위만 제대로 메꿔져도 그 미용효과가 상당하다는 점.)
(영화배우 키아누리브스, 존쿠삭 을 보라. 이마 조낸 넓어도 머리밀도가 우수한 이들을 탈모인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즉 이마 조낸 까졌어도 머리숱이 많으면 우선 장땡인 것이다. 여성그룹 S.E.S의 유진도 고속도로 이마임에도 불구하고 머리숱 밀도가 괜찮으니 헤어스타일 연출하는데 별로 지장 없는 모습이다.)
- 어지간한 이마넓이면(6-7cm 정도) 헤어라인을 낮추기보다는 본인의 타고난 헤어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헤어라인과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국내에서 한정된 이식량으로 시술받을시,, M자 부위나 다른 탈모부위에 투입될 이식량도 적잖이 소모되는 경우에 헤어라인까지 내렸다가는 자칫 돌아오는 결과는?
->> 엉성한 밀도와 애매모호한 헤어스타일이 연출되는 비극이 초래될 것임은 뻔한 일 아니겠는가.
- 이마 넓어서(까져서) 스트레스 받아온 사람들은 보통 좁은 이마(조인성 같은)에 대한 로망이 있곤 한데..
밀도가 엉성하면 아무리 이마 좁아도 탈모인 같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꼭 새기길 바란다.
요지는 탈모치료 목적으로 모발이식 수술 받는데,, 헤어라인을 낮추는 것에 너무 집착할 필요도, 크게 욕심 부릴 이유도 없다는 얘기다.
나의 경우에도 노우드 탈모진행 3기, 2500모낭의 견적(H&W, 라할)으로 해외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헤어라인을 낮추지 않는다면 필요한 이식량을 줄일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미용효과도 충분히 얻을 수 있으리란 계산 하에 국내(식모기가 아닌 슬릿방식)에서 이식을 받았고 만족스런 성과를 얻은 케이스에 속한다.
(1cm 헤어라인 내리는데 최소한 800~1000모낭 정도 들어간다. 지금 내 이마넓이는 7cm이다.)
나는 이마가 여전히 넓어도 머리밀도가 우수해짐으로 인해 이제 스프레이 없이도 바람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 헤어라인 디자인 결정시 ‘밀도’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고 우선순위로 먼저 고려되어야 함을 꼭 명심하길 바라고, 당부 드리는 바이다.
3. 꼭 필요한 이식량을 심되, 지나친 과욕을 부리지 말 것.
(너무 고밀도를 요구하는 것 금지.)
- 저처럼 모션의 단위면적당 50~65모낭 정도의 밀도만으로도 충분한 사람이 있겠고, 타고난 기존모발의 밀도가 무지 촘촘한 편이라 더 고밀도 이식이 필요한 사람도 있겠다. 의사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존모발의 밀도에 최대한 근접한 밀도를 요구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동양인인 우리가 무작정 고밀도를 고집한다면 위험부담 역시 안아야 할 것이다.
많이 심었다한들 자칫 생착불량으로 인해 듬성듬성 엉성한 밀도로 탈모끼 있어 보이는 헤어스타일 연출되기 십상이다. 이러면 수술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뚝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식량도 중요하지만, 수술성과를 좌우하는건 결국 생착율이다. 생착율은 결국 밀도의 우수성을 좌우하게 된다.
국내의사들의 많이들 비판하는데 해외의사들도 마찬가지로 영리추구하는 똑같은 인간들이다. 환자를 조금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또는 자신의 기술력을 과시하려는건지 몰라도, 무작정 환자가 요구하는대로 헤어라인 디자인하고 왕창 모낭 채취해서 초고밀도로 갖다 박아버리는 경향이 있는거 같더라.
해외의사들은 기술력은 국내의사들보다 우수할지 몰라도 ‘닥치고 그냥 심는다’ 주의인 점은 아쉽다.
여기 싸이트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온 사람으로서 조언드리고 싶다.
기존모에 밀도보강을 하든, M자 탈모부위에 심든, 헤어라인을 내리든, 대머리 치료로 맨머리에 심든, 어떤 모발이식을 받든지 간에,, 자신이 타고난 기존모발의 밀도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밀도로 이식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이런 부분은 환자 본인이 의사에게 확실히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탈모환자가 의사에게 적정선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면, 그들은 무조건 문제없으며 자신의 기술력을 믿으라는 식의 자신감으로 환자를 현혹할 것이고, 결국 그 피해를 감당하게 되는 건 의사의 무대뽀 자신감에 속은 환자 본인이 될 것이다.
(이는 국내든 해외든 마찬가지다.)
따라서 의사의 소견을 구할 때, 꼭 적정선을 협의해라.
(그들은 모발이식 전문가이니 가능한 최적의 적정선이 무엇인지 속으로는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환자는 상담시 그들의 양심을 끌어내야 하는 것이다.)
나중에 동반탈락 심해서, 이마만 좁아졌지 밀도가 엉성해서 여전히 탈모인 같아 보이는 등의 수술실패로,, 억울하고 괴로운 심정으로 울어도 소용없다.
차가운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탈모인은 이런 현실을 똑바로 직시할 필요가 있다.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자성어 중 하나가 ‘과유불급’이다. 그 뜻을 잘 헤아려보시길..
수술에 있어서도 현명하고 지혜로워져야 할 것이다.
4. 사후관리의 중요성 !
(수술 후 2주기간만 확실히 조심하시면 대부분 90-95% 생착되는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식수술에 따른 두피스트레스로 기존모가 탈모 가속화의 악영향에 노출되므로 피나스테리드 복용과 더불어 1년 정도는 건강보조식품과 헤어케어제품에 투자하는 것이 수술성공에 대한 확실한 안전책이 될 것이다.)
- 피나스테리드 : 프카 -> 핀페시아 복용
- 건강보조식품 : MSM, GNC헤어나리쉬, 오메가-3, 이스터-C, 프로세린, 밀크시슬 복용.
약 종류가 많은 관계로 권장복용량대로 복용하지않고, MSM은 하루 2정, 나머지 약들은 하루 1정씩만 복용했다. 자칫 영양과다로 부작용이 초래되면 곤란하자나요^^
이스터-C, 프로세린은 어찌하다가 복용하게 된 약으로 사후관리를 위해 굳이 복용할 필요는 없는 약들이다. 밀크시슬 역시 간에 이상이 없는 건강한 분이라면 굳이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피나스테리드 복용에 따른 간의 부담을 덜어줄겸 함께 같이 복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외에 호두를 2알씩 먹는 중이다.
복용하는 약들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 ;^^
MSM (천연식이유황, 이식모형성 도움)
http://www.omnisnh.net/wizmart.php?query=view&code=000502&no=1295#
오메가3 (혈액순환 도움, 두뇌영양 공급)
http://www.dnshop.com/front/product/ProductDetail?PID=G864_omega3
GNC 울트라헤어나리쉬 남성두피영양제 (비오틴-비타민B 복합체, 아미노산, 엘시스틴, 비타민 등 모발원소 헤어비타민)
http://www.dreamvita.net/product/index.php?mode=product_info&item=249
http://www.ohvita.net/product/index.php?mode=product_info&item=298
밀크시슬 (간보호제, 간에 특별한 이상 없으신 분들은 복용 불필요.)
http://www.dreamvita.net/product/index.php?mode=product_info&item=117
http://www.ohvita.net/product/index.php?mode=product_info&item=117
스트롱홀드헤어스프레이 (천연헤어스프레이, 알콜-프리로 두피자극 최소화.)
http://www.nsekmall.com/
탈모제품(샴푸 등) 종합쇼핑몰
http://happymaker.co.kr/mart7/mall.php?cat=003000000
캘리포니아산 호두 하루 2알 (인터넷 검색하면 판매싸이트 많음. 고단백질로 탈모예방에 가장 탁월하기로 유명한 식품. 국내산이 좋고, 캘리포니아산은 저렴한 것이 장점임. 냉동, 냉장보관 요망.)
+ 검은콩 두유, 과일 갈은거 섞어서 하루 한 컵씩 복용.
마이녹실 5%액(미녹시딜 제재, 이식모 성장, 동반탈락 방지 효과.)
미녹시딜은 수술 전에 미리 일정기간 두피에 도포해봄으로써 자기 몸에 이상반응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거 같다.
물론 여건상 대부분 이런 확인절차를 밟기는 힘들 것이다.
무엇보다 정량을 잘 지켜 용법대로 도포하면 부작용을 겪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라 생각된다. 가려움이나 염증 반응이 심할 경우에 도포를 즉시 중지할 것.
레이저빗(헤어가드)
모발이식 후 헤어가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권유에 벼룩시장을 통해 팜.
레이저빗은 모발이식 후 1년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다.
*이식후 관련 특이사항.
1. 이식후 집에서 두문불출.
매일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전자파 노출 우려되었지만 다행히 생착에는 별 지장없었음.
수술후 담배 금연, 자위행위 금딸. (주 1-3회로 절제)
세포재생 활발히 진행되는 11-12경 취침.
2. 비타민E 오일, 존슨즈 베이비샴푸는 사용하지 않았다.
비타민E 오일의 효용성에 대해선 개인적인 의구심이 들어 사용하지 않았다. 수술 후 얼마간 머리도 제대로 감지 못하는 상황이고, ‘민감한’ 이식부위에 어떤 것이든 ‘인위적으로’ 괜한 자극 주는 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본다. 비타민E 성분이 모낭 생착을 도와준다고 알마니 박사가 추천한다는데.. 글쎄다. 알마니 수술후기사진에 오일이 덕지덕지 이식모에 달라 붙어있는거 보면 청결해보이지도 않고 모낭 생착에 그리 도움되어 보이지 않는다.
다른 모발이식병원에서는 추천하지 않고 알마니 병원만 추천하는거보면,, 모낭 생착에 그리 유의미한 효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어떤 분 후기에서 본건데 바르는 것보다 차라리 비타민E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 참고하시길.
(개인적인 생각엔 걍 종합비타민, 그리고 위에 언급한 건강보조식품 챙겨먹으면 될 듯.)
샴푸는 어떤 샴푸이든지간에 2주째까지는 물에 희석시켜 순하게 만들어 감으면 아무 문제없는 듯 하다.
3. 머리건조 헤어드라이기 사용. 한달째까지 찬바람을 이용, 팔쭉뻗어서 최대한 멀리해서 이식모 자극 최소화. 한달이후부터는 찬바람, 미지근한 바람 섞어서 평상시처럼 드라이함.
4. 일주일 한두번 정도 (딱딱한 야구모자 말고 앞챙이 유연하게 잘 늘어나고 끈조절 가능한) 야구모자 착용 후 외출.
5. 21일차 소주 1병, 맥주 2명 마심.
햇살이 강하지 않은 겨울이라 모자벗고 야외에서 2시간 축구함. -> 후두부 절개부위 터질 염려없는 FUE방식의 장점. 수술후 몇 달간은 햇볕(자외선) 피해야 한다고 하니 조심할 것.
6. 31일차 소주 2병, 담배 6가치 피움. 밀착감 부드러운 비니모자 착용하고 2시간 농구함.
수술후 4달째까지 한달 간격으로 담배 5~10가치 정도 태우다 이후 확실히 금연함.
(최근 연구결과도 있지만, 담배는 모낭세포를 죽이는 등 탈모에 가장 백해무익한 것 중 하나로 꼽힌다.
이식수술 전에는 자포자기 상태로 담배를 걍 태워왔다.
이식수술 후에는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단번에 확실히 끊기란 쉽지 않았다. 한달째까지 꾹 참은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13년간 선천적인 머리숱 부족과 탈모까지 지긋지긋한 고통과 불편함을 겪어온 사람으로서,,
이식수술을 받게되기까지 결심했을 때는 다시는 이놈의 머리땜시 스트레스 받을 날은 없으리라 스스로에게 다짐한 터였다.
지금까지의 내 탈모진행상황을 유추해봤을때 관리만 잘하면 지금의 머리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들었고, 담배는 마음에 켕기는 걸림돌이었다.
수술 후에는 담배 한가치 조차 태우는 것도 괜시리 더 신경이 쓰이더라.
4달째 되는 어느날 참지못하고 담배 한가치를 꺼내 태우던 중 ‘나중에 이식부위를 제외한 부분이 탈모가 진행되면 그때가서 또 스트레스 받는 하루하루 보내다가, 2차 수술 받게 되려나’ 하는 생각에 졸라 짜증이 밀려오더라.
똑같은 과정 밟기 싫었다. 담배를 내 인생에서 제거하기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7. 한달째까지는 자위행위 일주일 1-2회로 절제를 잘했지만, 이후 4달째까지 일주일 3-4회로 확실히 절제하지는 못함. 4달째부터 확실한 금딸에 들어감. 결혼 전까지는 금욕생활 할 생각.
(한의학에서 지나친 자위행위와 탈모는 큰 연관성이 있다고 보며, 양의학도 지나친 자위행위는 그래도 좋지 않다는 식의 간접적이고 애매모호한 권유를 한다.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상 지나친 자위행위는 탈모를 가속화시키는 듯 하며, 확실히 피부 여드름과는 큰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한다. 모쪼록 탈모인은 절제하며 성생활을 즐겨야 하겠다.)
8. 한달까지 어느정도 후두부, 이식부위에 저릿저릿한 증상 계속됨. 한달이후부터 거의 정상감각으로 편안해지기 시작하고, 2달이후부터 후두부, 이식부위 거의 100%정상감각 회복됨.
4달째까지는 이식부위를 손으로 누르면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는데 이 증상도 점점 약해지는 듯 하다.
9. 2달 이후 홍조 말끔히 사라짐.
10. FUE방법은 흉터염려가 없는 큰 장점이 있지만, 단점이라면 절개후 봉합하는 방법이 아니라 채취하는 방식이기에 수술 후 뒷머리가 예전보단 덜 풍성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뒷머리 밀도는 대부분의 탈모인도 정상인 수준이기에 적당히 많은 양을 채취해도 뒷머리가 푹 가라앉거나 하지는 않는다. 미용상 티가 날 정도의 마이너스는 아니기에 그리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11. 안자라고 짧게 박혀있는 이식모는 핀셋 등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뽑지말고, 자연스럽게 빠지게 놔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알마니 박사)
나는 머리카락이 남들보다 늦게 자라는 편이고, 2-3개월에 걸쳐 이식모가 더디게 탈락되서 수술경과도 느리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이식모가 탈락되는 과정 속에서 동반탈락 복구되고 새로운 이식모가 성장하여 기존모와 어우러지며 3개월 만에 빠른 수술경과를 보였다. 따라서 조급해하기보다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는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한 거 같다.
* 그동안 저의 후기글이나 조언을 통해 모션에서 수술받은 분들이 꽤 됩니다.
그래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그래서 무조건 나는 성공후기를 남기고 말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4개월을 지내왔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수술성패를 좌우하는 5번째 요인일지도요.
(마음가짐과 별개로,, 4개월 동안 머리 때문에 감정의 기복도 심했고, 군대 말년병장처럼 하루하루 날짜를 세는 인내의 기간이었던거 같습니다. ;)
타고난 기존모의 밀도나 헤어라인, 진행된 탈모상태, 앞으로의 탈모진행 여부 등은 각자가 차이가 있기에,,
개인의 한 경험을 가지고 무턱대고 병원을 함부로 비판하거나 추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어느정도 기술력과 결과에 대해 검증된 병원이 몇 군데 있을 뿐입니다.)
수술하기로 결심하고 준비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보셨다면,,
제가 지금 남긴 이 글을 찬찬히 곱씹어 살펴보시고, 모쪼록 수술 준비과정에서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부디 올바른 선택을 하시고 만족스런 수술성과 얻으시길 빌겠습니다.
* 글이 길었습니다.
모발이식술이 언제까지 번창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제 후기글이 모발이식수술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나름 자세히 적어봤습니다.
누군가 수술을 결심한 사람이 ‘모션’ or '4개월' 로 검색하면 제 글을 보게되고,, (제가 대다모싸이트 수술선배들의 글을 검색하고 도움을 얻었듯)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겠죠.
모쪼록 저의 짧은 지식과 경험의 공유가 수술을 준비하고 관리해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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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이후부터 쭉 직접 후기글도 올리고 열렬한 리플로 활동해왔는데 ;^^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다모 활동을 줄여야 할 듯 합니다.
한동안 글 올릴 짬도 내기 힘들 듯 해서, 예상보다 후기글도 빨리 남기게 되었네요.
여기 싸이트 특성상 때론 삭막한 분위기가 흐르기도 하고, 회원들은 수술만 잘되면 대다모 탈출하려고 하는 분위기고 ;;
아마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입된 회원들이 마지못해 가입한 곳 중 하나가 이 곳이 아닐까 싶네요 ;^^
보통 개인 관심사나 취미에 따라 커뮤니티에 가입하곤 하는데, 이 곳은 마지못해 탈모를 인정하게 되고, 마지못해 정보를 얻고 질문하기 위해 가입하게 되는 곳인거 같아요.
저는 그랬습니다. 탈모를 앓은지는 12~13년째. 각종 탈모관리와 네어버지식인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고 대다모싸이트가 있다는 것도 예전부터 알았지만 여기에 가입하고 활동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대.다.모.
대머리는 다 모여라..
참 이름도 끔찍하고, 우습게도 느껴지는 싸이트명입니다.
몇 년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기 싸이트의 게시판 글들을 살짝 둘러보면 더 우울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놈의 탈모고민.. 인생 다 포기한것 처럼 느껴지는 글들.. 젠장..
그래서 가입활동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입하고 모발이식수술을 결심하고 꾸준히 게시판 예전 글을 검색해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여기가 부모님도 잘 이해해주지 못하는 탈모인들의 비애와 아픔,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곳이고, 같은 탈모인 동지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너무 고마운 분들도 많은 따뜻한 곳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런 분들에게 많은 조언과 정보를 얻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또한 같은 병원동지들도 있지만,, 수술받은 병원은 다르지만 쪽지로 계속 서로 격려를 주고 받는 분도 계시고..^^ 모자를 당당히 벗는 그날까지 격려는 계속됩니다 ㅋ)
제가 후기글을 올릴 때마다 응원의 격려를 해주신 여러 회원님들에게도 훈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저한텐 이 곳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더 일찍 가입해서 활동하지 못한 점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전 탈모인이고, 영원한 대다모 회원으로 남을 것입니다.
1년 후기때는 수술 후 작성 중인 하루하루의 경과일지를 공유하는 것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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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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