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미국에서 시술한 절개 2100모낭 후기 입니다.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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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4200모
(2100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비공개
수술범위
M2형
<수술전1>
<수술전2>
<수술후>
안녕하세요 바이젠 입니다.
3일전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수술을 끝마쳤는데요.
거주지가 미국인지라 수술비의 압박이 사...상당 했지만,
한국까지 가서 수술을 받고 올 여건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이곳에서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각종 TV 뉴스와 매거진등에 나오셨던지라, 나름의 인지도를 가지고 계셔서 였는지는 몰라도,
상담을 받고도 한 달 반 가량이 지난 후에야 겨우 수술 예약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상담 후 마음에 들었던건 1일 1환자 제도 였습니다.
하루에 한 명의 환자만을 수술하니 뭔가 저에게만 모든 시간을 할애 한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거기다 레이져 시술이라던가, 탈모 샴푸, 약품 같은 것들이 있지만, 이건 말 그대로 추천만 할 뿐,
이런 추가 보조 없이도 관리만 꾸준히 해준다면 수술을 한 후에도 머리를 자라게 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셔서
뭔가를 판매 하려고 하는 느낌이 없어 이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과부터 이야기 하자면 개인적으로 수술은 만족스러웠고, (물론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는 봐야 알겠죠.)
처음에 1800 모 정도를 예상 했었는데, 생각 보다 제 후두부쪽 밀도가 좋아서 2100 모 정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수술 당일]
예약 시간은 수술 당일 아침 7시였고, 나름 출근 시간인지라 교통 체증 때문에 조금 일찍 출발 한다고 한게 30분이나 일찍 도착 해버렸습니다.
(자가 운전은 혹시나 해서 하지 않았습니다. 택시를 타고 오갔어요.)
도착 해서 간단한 문서를 작성하고, 긴장도 풀겸 화장실도 사용하고 하니, 담당자 분께서 머리를 감겨 주셨습니다.
그 후로 5분 정도를 기다리니 선생님께서 도착 하셨고, 도착하셔선 오늘의 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 해주셨습니다.
이마에 라인을 다시 그린 후, 사진실에 가서 사진을 찍고,
항생제로 시작해서, 진통제, 신경 안정제 그리고 붓기를 빠지게 해주는 약을 차례로 복용 하라며 주셨습니다.
그리곤! 드디어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마취를 한다며 뒤로 돌아 눕게 되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주사는 아니니 전혀 걱정 하지 말라면서 안심을 시켜 주셨습니다.
순간 "주사가 아니면 뭐지?" 라고 생각하고 있던 제게 파란공 하나를 제 손에 꼬옥 쥐어 주시면서
뭔가 진동이 일어나는 기계를 마취할 후두부에 가져다 대시더니, 머리가 당겨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 그 공을 꽉 쥐라고 하시더군요.
(공을 일종의 신호로 여기시는 것 같았습니다.)
여튼 그렇게 진동이 일어나는 기계를 제 후두부 끝에서 끝으로 두, 세번정도 훝으시더니(?)
"자~ 우선 마취는 끝났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전혀 통증도 없었고, 그냥 정말 말 그대로 머리카락이 살짝 당겨지는 듯한 느낌만 있었을 뿐 "이걸로 마취가 됐다고?!" 라고 생각하며 기뻐하고 있었는데,
"아, 이건 1차적인 마취이고, 사람의 피부 조직에는 3개의 결이 있는데,
방금은 제일 상위 부분의 마취가 끝이 났을뿐, 이제 안쪽 부분의 마취를 할꺼에요" 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아...역시 마취가 이렇게 쉽게 끝날리가 없지ㅠㅠ" 라며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쯤,
이제 정자세로 앉아도 된다며 하시길래 돌아 앉으니, 후두부 쪽에 다시금 마취 작업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미 첫번째 마취로 인해 이게 마취를 하는건지 뭘 하는건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느낌이 없었습니다.)
뭔가 제 머리를 잡아 당기는 것 같기도 하고, 10분 이상이나 걸리길래, 무슨 놈의 마취를 이리 오래 하나 싶었는데
잠시 후에 뭔가 꾹꾹 머리를 누르는 느낌이 나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웃으며 제 앞으로 오셔선, 두피를 떼어내고, 봉합 작업까지 모두 마치셨다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네?!? 라고 반문하니 의사 선생님께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두피를 떼어내고 꿰메는 작업을 한다고 말하면,
지례 겁부터 먹고 심적으로 굉장히 불안해 한다며 위에 3개의 피부 조직이 있고 또 다른 마취를 한다는건
모두 이 작업을 위한 거짓말이였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제일 걱정이었던 부분이 나도 모르게 끝이 났다고 하니 심적으로 굉장히 안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선생님께 굉장히 감사 했습니다.
그 후에 어시스턴트 세 분은 앞에 놓여진 현미경을 통해 모낭 분리 작업에 들어 가셨고,
선생님께서는 이식 부위에 조금 전과 같은 진동 머신(?)을 통해 다시금 마취 작업을 시작 하셨죠.
이식 부위의 마취 작업이 끝난 후, 선생님께서 주사기로 헤어 라인에 맞춰 모낭이 심어질 부분에 구멍(?)을 촘촘히 놓고 계셨습니다.
전 약 기운 때문인지, 너무 편해서였는지 수술중에 잠시 잠이 들었는데 끝나고 보니 선생님께서 구멍을 내는 작업은 거의 끝났고,
이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난 후에 모낭을 심는다고 하셨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금 수술실에 들어가보니,
어시스턴트 두 분은 여전히 모낭 분리 작업을 하고 계셨고, 나머지 두 분이 모낭 심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모낭 심기 작업을 하지 않는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미 구멍 내는 작업을 오래 하셨으니 이해는 갔습니다.
머리를 심는 중간 중간에 분무기로 이상한 액체를 이식 부위에 계속 뿌리면서 작업 했고, (아마 피가 고체화 되는걸 방지 하기 위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심심하지 말라고, 영화도 보여주고, 라디오도 틀어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시스턴트 중에는 여자가 둘이 있었는데 역시 미국 친구들이라 그런지 정말 밝고 쾌활 해서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네 명중 셋이 모두 제 나이 또래라서 이야기도 잘 통하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었어요.
수술이 끝난 후, 다시 사진을 찍었고,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 후에 필요한 것들을 이것 저것 정말 많이 챙겨 주셨습니다.
- 얼굴 붓기 방지용 패치 5장
- 수술중에 머리에 뿌리던 액체 한 통
- 피나스테리드 6개월 분량
- 발모에 효과적인 멀티 비타민 3개월 분량
- 발모에 효과적인 프로틴 쉐이크 3개월 분량
- 1회용 베개 커버 + 비니 여러장
- 레이져 모발 관리 10회 이용권
...등을 챙겨 주셨는데요. 그 외에도 앞으로 주의 해야 할 점들과 샴푸법 등을 말씀 해주셨습니다.
이제 3일차인데, 수술 한 후, 다음날 오라고 해서 거즈 풀고, 간단한 소독 하고, 레이져 모발 관리 받고 왔습니다.
당일날 밤에 선생님께서 직접 문자 주시며 상태가 어떤지도 체크 해주셨는데, 거기에도 감동을 받았네요ㅠㅠ
신기한건 제가 통증을 원래 잘 못느끼는 편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3일간 이식 부위라던지, 후두부라던지 통증이 전혀 없었습니다.
대다모의 후기들을 많이 읽고 절개는 첫날에 잠을 못잘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그래서 마취 풀리기가 두려웠는데,
진통제를 제때 제때 챙겨 먹어서인지 3일째인 지금도 원하는 때에 불편함 없이 잘 자고 있습니다.
첫 날에는 선생님께서 15분에 한번씩 제공해준 액체를 이식 부위에 뿌리라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딱지는 없고 이식 부위는 나름 깨끗함을 유지 하고 있네요.
오늘부터 샴푸를 할까 하는데 혹시 이식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실은 3시간동안 써내려간 글이 조금 전 블루 스크린과 함께 먼지속으로 사라져 버렸기에, 이 후기를 다시 쓸까 말까도 엄청 고민했습니다만
그래도 이왕 앞으로 경과 후기도 꾸준히 올릴겸 해서 후기는 남겨 놓아야 겠다 싶어 이렇게 다시 올립니다ㅠㅠ
혹시 궁금하신 점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코멘트 남겨 주세요!
제가 경험한 한도내에서는 모두 답변 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모발이식 포럼에도 따로 올리겠지만,
의사 선생님께 전해들은 몇가지 수술 팁들을 알려 드릴께요!
수술을 생각중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각 병원마다 권장 하는바가 다를 수 있으니, 아래의 팁이 100% 정확 하다고는 할 수 없다는 점 인지 부탁 드립니다.
[수술전]
1. 고혈압이 있다면 관련 약을 꼭 챙겨 드세요. 혈압이 높다면 당일에 수술이 취소 될 수 있습니다.
2. 목베개를 구비 해두세요. 수면을 취할 때 많은 도움이 된 됩니다.
3. 수술 2주 전부터는 진통제 (아스피린, 타이레놀) 의 사용을 중지 하세요.
4. 수술 2주 전부터는 비타민 E 혹은 종합 비타민의 사용을 중지 하세요. 더 큰 출혈을 일으킵니다.
5. 수술 2주 전부터는 로게인이나 미녹시딜 사용을 중지 하세요.
6. 수술 부위에 햇볓을 너무 내리 쬐지 마세요.
7. 후두부를 자주 마사지 해주세요. 이는 후두부의 피부 조직을 유연하게 만듭니다.
8. 수술 이틀 전 부터 비타민 K 를 복용 하세요. 이는 수술후 붓기를 가라 앉게 만드는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9. 수술 이틀 전 부터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 해주세요. 격한 운동도 자제 하면 좋습니다.
10. 수술 하루전에는 최소 8시간의 수면을 취 할 수 있도록 하세요.
11. 수술 당일에는 단추가 있는 셔츠 종류의 옷을 입고 오세요.
티셔츠라던가 너무 타이트한 옷들은 수술 후 벗을 때에 수술 부위를 자극 하게 됩니다.
[수술후]
1. 수술 후, 눈 주위가 붓는 현상은 흔히 일어나는 일이니 얼음 찜질이나 패치등으로 마주 마사지 해주세요.
2. 로게인이나 미녹시딜은 수술 당일을 기점으로 8일 후부터 사용하세요.
3. 수술 후, 이식 부위를 주변으로 탈모 현상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흔히 대다모에서 말하는 암흑기)
이는 모발이 이식 됨으로 기존에 있던 모발들이 이식모들에 의해 밀려 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수술 후, 1~2 주일간은 땀을 흘리거나 격한 운동은 삼가 해주세요.
5. 수술 후, 한 달간 수영을 삼가 해주세요.
6. 후두부나 이식부위에 통증이 올 때까지 참지 마세요. 통증이 느껴진다 싶기전에 진통제를 복용 하셔야 합니다.
7. 통상적으로 후두부의 봉합 부위는 10~14일 안에 풀게 됩니다.
8. 봉합을 풀기 하루 전, 봉합 부위에 바셀린을 아침, 저녁으로 발라주면 다음날에 있을 제거 시술시 통증을 덜 유발 합니다.
9. 시간이 지나면 이식 부위에 딱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지극히 정상 적인 현상이니 절대 딱지를 일부러 제거 하지 마세요.
10. 가발은 수술 날을 기준으로 2~3주 후부터 착용 해주세요.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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