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닥터모발이식의원]

이식 14일차 각질제거 경과

2번째 게시물 올립니다.
글 쓰는 게 일이 아니니 취향이 아니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간결하게 쓰는 게
 더 쉽고 편하지만 제 성격상 맞지 않네요.
 가장 좋은 글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사용.
즉 언문일치 형태의 글입니다. 최대한 이에 맞게
 쓰겠습니다.

6년전 의사가 약 복용하라는 걸 무시하지 않았다면
 제가 이 글을 쓰지 않았을텐데요. 근데 생각해 보니.
3년 전부터 가을.겨울 머리가 엄청 가렵고 탈모가
 있었으니 3년 전부터 제 유전자는 머리를 초토화
 할려고 활동한 듯 합니다.(내 편 아니었나..)

이식 이후부터 각질제거 까지의 내용을 주 내용으로
 하겠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내용도 있습니다.

1)우선. 가격에 대한 내용.

후기를 올림으로 가격의 할인은 있는지
 문의하니 참닥터는 없다 했습니다. 대신 이식당시
대다모 회원에 한해서 비절개 30% 할인하고 있다
했습니다. 전 애시당초 비절개 할려고 했기에 절개에
대해선 문의하지 않았습니다.
700모낭에 290만원 조금 모자라는 금액이었습니다.
 카톡으로 사진 보여 드렸을 땐 1400모낭 나왔는데
실제 내원하니 절반 밖에 심을 자리가 없다더군요.
최종 750모낭에 1700하고 몇 십모 더 심었다 합니다.


2)참닥터에서의 머리를 감다.

 샴푸 담당 직원분으로 생각됩니다.
 처음 뵈었는데 역시 다른 직원분들 처럼
 차분하고 예쁘십니다.
 제 시각적인 느낌과 칭찬의 표현입니다.
직원분께서 머리 감겨주면서 방법
 및 주의사항을 차분하게 설명 해 주셨습니다.

전에 맞지 않은 용어를 썼던 걸로 판단되어.
(댓글과 타 게시판의 글 검색해 보면)
이번엔 데스크 직원이라는 단어보다 정확한
접수처 직원이라 사용하겠습니다.
어떤분 게시물의 내용에서 카운터란 표현이 저렴하게
느껴지나...라는 내용이 있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 
정작 글을 읽은 당사자의 내게 전한 문자는 오히려
긍정적이었는데 혹시 실례했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이식 당일 받은 내용물

 접수처 직원 분이 전날 부직포와 처방전.
주의사항을 종이가방에 챙겨 주셨습니다.
 한 장은 모발이식 후 주의사항.
 한 장은 모발이식 후 올바른 샴푸방법 안내입니다.

 각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리라 생각됩니다.

4) 참닥터에서 받은 샴푸시 주의사항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이식 날짜로 부터 4일까지는 이식부위에 직접
 물줄기가 닿지 않게. 흘러내리는 찬물로 적셔 주듯이
가볍게 씻는다.

2. 5일째 부터 모발이식 전용 샴푸로 이식부위에
 거리를 두고 뿌리고 2분 뒤 1번과 같이 씻는다.

3. 샴푸후 물기 제거는 수건으로 털어 말리지 않고,
 자연건조가 되도록 한다.  어느정도 이식부위의
수분유지를 위함이라 되어 있습니다.
드라이기 사용시엔 이식부위에서 멀리 찬바람으로
 가볍게.

5) 주의사항 및 스프레이(생착.샴푸)
    그리고, 처방전.

참고로. 참닥터 원장님은 이식부위에 잦은 수분을
 위한 분무기에 물을 넣어 사용하고자 하는 것을
 자제하라 하셨구요.

다른 병원은 이식부위의 생착률을 위한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곳도 있더군요.
몇 몇 게시물에서 그 스프레이에 대해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추측. 단언. 3일 이후는 사용할 필요 없다는
공통된 내용을 봤습니다.
참닥터에서 생착용 스프레이에 대한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5일째 부터 사용하는 전용샴푸는 따로
판매했고 구매했습니다.
 일단, 10일까진 위의 방법으로 샴푸를 해야 한다고
 되어 있어서 지켰습니다
. (10일까지 이식부위 손 닿지 않도록 주의)

약은 5일치로 기억하며 식후 1일 3회 복용.
약은 모두 보험적용이 안된다는 약사의 설명에
 집에 오기 바빠 묻지도 않고 계산했습니다.

6) 기타.

1. 붓기:  저는 비절개 부분삭발로 이식했는데.
첫날은 접수처 여직원의 말데로 눈두덩이가
 부었었고 며칠 간다고 했지만, 제 경우 하룻밤
자고 나니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2. 출혈: 모낭 채취 부위 출혈을 대비해 부직포를
머리 뒤통수에 닿게 깔고 주무시라 했는데. 부직포에
약 3-4개의 희미한 점 같이 체액이 조금만 묻어 있었습니다.
부직포는 면과(붕대) 달라서 체액에 의해 뒤통수에 붙을
염려가 적습니다.

3. 가려움증: 이식 후의 가려움증에 대해선.
처음 3일 정도는 이식부위가 좀 가려웠고.
5일까진 모낭 추출한 뒤통수가 가려웠습니다.

4. 감각둔화(특히 정수리): 이식부위를 중심으로
정수리까지 두피의 감각이 둔합니다. 이건 날이 갈
수록 조금씩 나아졌고 지금은 거의 돌아왔습니다.
게시물을 보면 3달까지 감각이 안 오거나 빠르면
한달 내로 회복이 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일종의
강제 이식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라네요. 다시 말하면
영구 손상도 올 수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최근 2년 동안
감각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분의 글이 있습니다.
절개와 비절개 차이도 있으리라 보는데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문인이 아니니 이런 염려되는 사항은 전문의
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감각 둔화를 언급하면서 이에 걱정하실 분이
계실까봐 게시판에서 찾은 내용을 사실데로 썼습니다.

5.각질: 각질은 전용샴푸 사용하기 전까진 없었는데
사용하면서 각질이 생겼습니다.
전. 각질 제거할 때. 부르러운 칫솔을 구해서
 최대한 칫솔모의 끝으로 가볍게 제거했습니다.

6. 탈락모 증가:  제 경우 이식 이후 4일 후부터
탈락하는  모가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강제로 없던 자리에 모낭을 이식했고 모낭을
추출했으니 그 부작용이라 받아들입니다.
  머리 빗질 몇 번만 해도 한 20개 떨어집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떨어진 건 6년전
 크게 한방 털린 이후 처음입니다.


이제  10일간의 가장 중요한 과정을 마쳤고.
앞으로 득모를 바랄 뿐입니다. 제 추출한 모들의
 상태가 좋아 결과도 좋을거라 하셨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혹시나 하는 걱정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이건 참닥터 원장님과 이식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
 대한 신뢰와는 별개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모두 약물의 부작용 없이 득모하시길 바랍니다.
미사여구로 꾸며 표현할려면 끝도 없겠지만.
대다모 최고의 명언은 ' 득모 하세요'가 아닐까요.


다음엔 중간 경과를 간결하게 한 두번 올리고
 추가적인 이식을 하지않는 한
 이 게시판을 찾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루한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희망과 염원의 댓글은 환영하고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