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모발이식]

루트 절개 모발이식 인생의 성공기를 겪고 있습니다.

<절개 모발이식 전>
<절개 모발이식 전>
<절개 모발이식 후 >
안녕하세요. 2016년 이식 수술로 시작하고 시간이 어느새 지나 2016년이 끝나갑니다.
2016년은 저한테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년도 초중반까지 취준생으로써 부모님의 짐 덩어리였습니다.
괜히 머리 때문에 면접에서 떨어지는거라며 부모님께도 마음에 없는 소리하기도 했었네요
불합격의 원인을 당연히 내 머리숱과 외모때문만이라고 생각했으니.

그렇게 자괴감에 갇혀 지내는 중 알바하면서 조금씩 적금 들어뒀던 것을 깨고
개선점을 찾아보고자 이식을 결정했습니다. 매일 매일을 우울함에 갇혀 살았으니
제 선택에 부모님도 친구도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셨고, 저 또한 적극적으로
수술 후 치료에 힘썼습니다. 그렇게 이식 후 솔직히 엄청난 기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차오르는 모발로 인한 만족스러운 밀도.. 너무 기뻤습니다.
그때 그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정말 기뻤습니다.

그렇게 점점 자라나는 머리카락과 함께
(참고로 저는 약용샴푸를 사용했고 지금도 하고있습니다)
제 자신감도 함께 커지고, 머리 스타일링도 해보고,
그러다보니 표정이나 자세가 변하고 전체적인 인상이 바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드디어 제 마음 속 아픔이었던 취업을 위한 최종 면접에서 합격했습니다.
모두가 다 아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만의 소소한 성공시대가 온 것 처럼 저에게 2016년은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았습니다.

항상 위축되어있던 저로 인해 무거운 짐만 짊어지셨던 부모님에게
이제 조금씩 그때의 죄송함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연말엔 한우로 한번 거하게 모시고싶습니다.

**수술방법 : 절개 모발이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모수 : 4000모로 정확히 4447? 4448? 로 기억합니다.
**관리 : 약 복용과 함께 금연하고 있으며 약용샴푸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