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제림 3500모 이식 1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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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3500모
(1750모낭)
수술경과일
365일
연령대
30대중
담당의
모제림
수술비
3등급이상 회원에게 공개
수술범위
M2형
쓰다가 다 날라가서 -_-;; 아오...
저는 절개방식으로 2015년 12월 19일에 3500모 했습니다.
얼마전에 1년 경과 확인을 마치고.. 이제 이 머리가 제 머리로 다 장착되었구나 하는 안도감을 가지게 되어, 대다모에 공유합니다.
- 병원의 선택, 절개/비절개의 선택
각 병원은 각자 전문 방식이 최고라고 감언이설들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1) 모발이 얇기 때문에 절개가 낫다고 봤고, 2) 삭발이 필요 없는 부분 때문에, 절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병원은 여러 곳 견적을 받았는데, 모제림이 실력이 우수한 것 같아서, 최저견적가를 받은 곳을 제치고 모제림을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족)
- 수술 당일
저는 헤어라인을 머리 가운데 부분을 기준으로 1자로 정렬했습니다. 원래 이마가 넓었기 때문에, 더 내릴 생각은 없었죠. 옆머리도 조금 당기고 나니 넓지 않다고 생각했는데도 3000모 예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미 M자 진행된 부분에 듬성듬성 난 머리가.. 큰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수술을 하면, 먼저 엎드려서 뒷부분을 절개하고, 다시 돌아누워서 수면마취를 합니다. 전반적으로 아픈 것은 하나도 없는데, (뒤통수 절개시 약간 아파서 말하니 바로 추가 마취) 오랜 시간동안 뭔가 머리통에 삽입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라디오 소리와 마취 기운에 졸다 깨다 하다 보니 금방 시간이 가네요.
수술중에 계속 기계식 카운터를 누군가가 클릭하는 것 같던데, 원래 3000모 예정이었던 게 결국 3500모 들어갔다고 하네요. 환자가 실제 머리를 보고 만족하면 좋을테니, 500모 추가로 했다는게 뻥같지는 않았어요.
- 수술 후 며칠
저는 예후가 좋아서, 뒤통수도, 앞머리도 크게 고생 안했습니다. 호박죽 먹고, 머리를 높이한 채로 자고, 첫 하루 이틀만 이마가 조금 부었는데, 그후로는 붓기도 금방 빠졌어요.
저는 1주일 휴가를 냈는데, 복귀 후 회사 사람들이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는 정도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검은 딱지가 앉아서 그게 특별히 티가 안났던 듯)
- 암흑기
저는 암흑기도 거의 없었네요;;; 사실 듬성듬성 했던 부분에도 이식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이나마 있던 애들은 죽고, 이식된 모발들도 빠지는 암흑기가 제일 걱정이었어요. 가장 티가 많이 날까봐.
그런데, 모발이 꽤 많이 버텨 준데다가, 약간 시간차를 두고 빠져나간 것 같아요. (중간중간 메조 테라피 주사를 맞으러 갈 때 물어보면 "결국은 빠지니까 마음을 비우세요~" 했었음... ㅋㅋ)
- 1년 경과 시점
지금 전반적으로 만족입니다. 머리 스타일링이 매우 자유로와 졌고, 요 며칠 애가 아파서 머리도 못 감고 지냈는데.... 예전에는 1)바람이 불거나, 2) 머리를 못감았거나 하면 매우! 신경 쓰였거든요. 이제는 그냥 머리 안감았어도 동네 돌아다닐만 합니다. ㅋㅋㅋ
20대 중반부터 머리숱이 적어지면서 노안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머리숱이 많아지니 뭔가 젊어졌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요.
결과적으로 수술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밀도의 경우, 제가 워낙에 머리가 얇고, 첫 수술로 밀도가 100%될거란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밀도도 나름 만족하구요 (특히 저는 밀도는 그렇다 치고 생착률을 기대했는데 생착들이 매우 잘된 것 같아요)
향후에 밀도 추가 수술의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여기서 약 열심히 먹고 관리하면, 머리숱으로 고민은 더이상 안할 것 같아요.
대다모 회원님들도 수술하실 경우 좋은 예후 응원하구요. 모두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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