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발이식 직후 후기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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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2008모
(1004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20대후
수술범위
M1형
이 글을 적기전에 알바니 뭐니 그런말은 적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상당히 이런거 적는거 귀찮아 하며 제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지만
그저 정성스럽게 심어주신 원장선생님과 옆에 보조 간호사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자 하며 또한 앞으로 모발이식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라도 되고자
저역시 이곳 대다모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에 이렇게 작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서두가 길었군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제 개인적으로 탈모를 정의하자면
머리카락의 탈락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상당한 정신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시기를 탈모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머리카락 다 빠져도 그냥 아무렇치 않게 다니는 사람이 있고 또한 아주 적게만 빠져도 예민한 경우가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그 중간정도였다고 하고 싶네요.
머리 많이 띄워서 스타일 내던 2007년도까지를 제외하고 2008년도부터 엄청난 스트레스와 술, 담배로 인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던걸 인지하고는 그저 고민만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부산에 다모를 여러 수많은 정보를 비교하고 공부한 결과 선택하게 되었고 2009년 10월 당시 그냥 하지말고 3개월 약 좀 먹어라 왜 하려고하느냐 하길래 잘되겠지 하면서
믿고 약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어찌 나이 서른 먹으면서 그렇게 까지 여자를 좋아해본적이 없는데 (제 현 상황 때문에 절박했는지도..) 어쨌든 그렇게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모자를 쓰지 않아도 전혀 그런 이야길 하거나 행동변화가 있거나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보았을 때 분명 지금시기면 해야 올 연말쯤에는 그녀 앞에 또 그녀의 가족앞에 당당히 설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 이식을 결정하게 되었고 원장 선생님도 지금의 그 정렬을 머리에 쏟지말고 여자와 연구에 쏟아부으라며 차라리 하고 다 잊어버리자고 하셨습니다.
서글서글한 사실 정말 미남입니다. 암튼 그 얼굴에서 뿜어나오는 자신감은 제가 굳이 상세히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또 알바라고 하겠죠?
그저 간단히 언급드리고 싶은 것은 분명 성형수술 의사는 디자인 쪽이나 예술 쪽도 뛰어나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거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이 하시고
정 짜증나면 반신반의 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하죠..
그리고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오늘...
이미 이전에 수술대에 한번은 누워봤던지라 별거아니라 생각했지만 마취를 하기전부터 가파오는 숨과 긴장감은 숨길수가 없었습니다. 이전처럼 심호흡 크게하고 기다리는데 원장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디자인을 이쑤시개 같은걸로 소독약 찍어서 해주시곤 다시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뒷통수에 어느정도 이식할 모판이라고 하겠습니다. 1.1 x 13cm 로 기억나는군요..
보통은 1.8cm x 18cm ?? 이건 제게 아니라서 암튼 저같은 경우 저정도 면적해서 정확히
1004모낭.. 1474모 나왔습니다. 암튼 뒷머리 정리하고 머리 절개부분을 드러낸 수술 덮개를 몸 상반신을 덮고 또.. 양쪽 귀에 소독약 번지는거 방지하려고 귀에도 수건같은거 착용하고
이윽고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셨고 마취주사를 놓기 시작하셨습니다.
제가 너무 크게 걱정하고 가서 그런걸까요? 한 대 두 대 맞을 때 느낀건 이정도야??
에이.. 다른 분들 너무 엄살이셨다. 이건 아프다고 말도 못하겠네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무딘 살이나 무감각한 살의 장점이라 생각하시면 되겠고
분명 그 편차는 있을수 있으니 적당히 아플꺼라는 생각으로 가시면 될 듯 합니다. 아참 그때 등 토닥토닥 해주신 간호사님은 원장 선생님이 시켜서 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암튼 그래 주셨던건 정말 부산 다모를 자랑시킬수 밖에 없게 만드는 베려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마음의 위안이 많이 되더군요..
암튼 그냥 제가 군대있을 때 자랑한번 하면 800명중에 2등해서 연대장 훈련상 받고 100일 휴가를 한번 더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걸 받았던 이유는 저런 애도 버티는데 내가 왜..
이번에도 여자, 고등학생도 했다는데 내가 왜 라는 마인드 컨트롤이 톡톡히 효과를 봤다고 하고 싶군요..
마취주사를 맞으면 이제 사각사각 거리는 가위질?? 잘은 모릅니다. 메스질일수도 있구요. 그게 시작되며 모판을 분리 합니다. 역시 그 소리가 소름끼치다. 등등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라디오 소리에 집중하라던 원장 선생님의 말을 살짝 무시하고 거기에 집중을 했는데
오히려 이제 이게 내 앞머리 심기면 반년후 일년후는 사람 눈피하고 인사를 받는둥 마는둥 그딴 짓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살짝 미소까지 짓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인사성 발랐던 그 아이가 말이죠 ㅠ 머리카락 땜에...
그리고나서는 붕대 감고 대략 1시간 30분 정도??? 밥먹는 시간까지 ..
저같은 경우는 잠을 청했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수술하는 머리 좀 더 쉬라고..
암튼 그 후에 이제 앞머리 마취를 하는데 이건 솔직히 아픕니다. 근데 저는 악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심호흡 크게 하면서 발가락 꼼지락, 손바닥은 펴고, 한 손은 간호사님이 잡아주시고 나머지 오른손은 쫙 펴서 아픔을 좀 참다보니 30초 정도?? 무난히 끝났습니다.
그리고 차분히 천천히 하나하나 “이모,,,,, 정말 이모를 많이 부르더군요.. ㅋㅋ, 삼모, 사모”
(참고로 일모는 부르지 않습니다.) 불러주시는 그것도 참 맘에 들었구요.. 물론 여기서 태클 걸려면 거십시오. 한 개 심으면서 이모라 하면 되지!! 좋습니다. 근데 전 그런거 의심하면서 이 병원을 선택한건 아니기 때문에 설마 속았다 쳐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그럴리도 없구요.
그리고 나선.. 이제 마지막 1474모 까지 완료하고... 원장 선생님과의 면담후에 이렇게 집에 왔습니다.
사진을 일단 올립니다. 좀 힘이 드는군요. 이식하고 한시간 반정도 지난거 같은데
한 두시간 지났나? 아직 아프지 않습니다. 혹시 걱정되서 타이레놀 두알 지금 먹을 예정이구요. 돌아와서 머리 부채질하고 다행이 진물은 잘 안나서 안건드리고 있습니다.
잠은 안잘꺼구요. 밤에 잠 안오면 뜬눈으로 밤새야 할거 같아서...
그리고 양손을 묶을지 말지도 고민입니다. 자다가 얼굴을 건드리는 타입은 아니지만
아프거나 간지럽거나... 너무 심각한 고민인가요? ^-^
암튼 다 잘되길 기도하며 이제 6개월을 기다리렵니다.
내일도 쉴까 고민중인데 상태가 좀 괜찮다면 너무 급하게 마무리 지은 뒷부분을 좀더 늘려볼까 합니다. 그저 지금은 나온 모낭수 처럼
천사의 가호가 있길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허허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어느 병원이 좋다 나쁘다 믿음이 가내 안가내 하는 분들이 있는데 좋습니다. 알바도 문제며 그런 글을 쓰는 사람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런거 찾는데 신경쓰지마시구요.. 차분히 글 읽으시면서 믿음이 가는 병원 몇 개 찾고 후회없는 선택은 여러분이 하는 겁니다.
제가 홍보할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이미 결제한 돈을
돌려줄 일도 없습니다. 그저 결과가 그리고 원장선생님께서 따로 말씀해주신
그 한마디는 여기 하지 않겠습니다만 정말 믿음이 갈수밖에 없더군요...
아무쪼록 제가 이곳 대다모에서 받은 정보와 도움만큼 저도 사진과 함께 작은 도움을 올립니다. 이제 시작이라 경과 사진을 올리지는 않았으나 분명 병원가서 찍는 것은 모두 올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구요.
담에 또 뵙겠습니다~
1번 사진 : 이식전 앞으로 내린 모습
2번 사진 : 이식전 머리 올린 모습
3번 사진 : 앞으로 탈락 가능성이 있는 머리카락 제거후 디자인
4번 사진 : 이식후 모습
아.. 살짝 앞 이마 왼쪽에서 감각이 오기 시작하는군요 ㅠ
웃으며 참아야지~
아차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수술할때 발이 좀 차가우니 담요나 그런걸로 덮어주셨으면 좋겠고
쉬는 공간에 생수가 없습니다. 일단 사이다로 약을 먹긴했으나...
그거 빼곤 다 좋았습니다.^-^ 아아아 그리고
침대에 베개를 등에 받힐 수 있는 사이즈도 하나 있으면
좀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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