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절개 M자 2800모 6/20에 이식한 자세한 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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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2815모
(1408모낭)
수술경과일
4일
연령대
20대후
담당의
김용길 원장님
수술비
3등급이상 회원에게 공개
수술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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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전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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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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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전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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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전 정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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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전 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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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전 좌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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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후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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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후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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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후 우 >
1. 탈모란 것을 인지하다.
제가 처음 탈모라는 것을 인지한 것은 군대를 다녀와서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이마가 M자 형태였으나 원래 이마모양이 그런 줄 알고 탈모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대학교 들어가서도 군대를 가기 전까지는 머리숱이 많아서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은 마음껏 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전역하고 나서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자 점차 마음먹은 대로 헤어스타일이 유지가 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애써 현실을 부정하며 매직도 하고 펌도 하면서 나름대로 스타일을 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예전에 했던 헤어스타일들은 가능하지 않아졌고 앞머리를 올려보니 M자는 더 깊숙해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정수리를 거울 2개를 이용하여 살펴보니 모발들이 가늘어져 두피가 비쳐 보이는 것을 발견하곤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친가와 외가 모두 탈모유전자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생물 자습서에 대머리는 세대를 건너뛰어 유전을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보고 안심하고만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머리가 벗겨지셔서 저는 넘어갈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2. 처음엔 부정하려고 하다.
머리가 빠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자 유전탈모가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20대라 탈모가 오기엔 나이도 너무 어렸기 때문입니다. 먼저 시작한 일은 머리숱이 적은 티 안나게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탈모샴푸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탈모는 그걸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점차 더 심해지자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고 탈모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3. 미녹시딜을 사용하다.
정보를 찾다보니 결국 오게 된 곳은 바로 대다모였습니다. 탈모에 대한 방대한 정보가 있었고, 탈모로 인한 심적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저는 정보를 얻고 탈모가 시작되면 약을 먹고 바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검색해보니 먹는 약에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존재하는 것 같았고, 시험에 통과해야만하는 대학교 전공 특성상 먹는 약은 아무래도 기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시작하게 된 것이 미녹시딜이었습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커클랜드 미녹시딜 6개월 분을 우선 구매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확실히 효과는 있는 듯 했습니다. 정수리 부분이 좀 더 채워지는 듯 했고 M자 부위에서는 솜털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미녹시딜만을 1년 정도 바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녹시딜은 솜털만 올라올 뿐 탈모를 치료해주지는 못했고 머리가 점점 비어가는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4. 약을 먹기 시작하다.
미녹시딜을 사용한 지 1년, 미녹시딜로는 탈모를 개선하지도 못하고 멈추지도 못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남은 것은 모발이식이나 먹는 약 뿐이었습니다. 몸에 칼을 대는 수술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저로서는 이식은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또한 모발이식 비용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젊을 때 약을 먹기 시작한다는 것도 알았고, 약을 먹고 머리가 풍성해진 친구의 모습을 보고 약을 먹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탈모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고 프로페시아 정품은 약값도 비싸기 때문에 제네릭인 핀페시아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부작용이 있을까 많이 걱정이 됐지만 빠지는 머리를 보면 하루라도 빨리 약을 먹지 않고서는 부서지는 멘탈을 다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일주일 간 고환이 수축되는 느낌과 약간의 피로를 제외하면 큰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점차 미녹시딜을 끊기 시작했는데 그 영향인지 초반에는 머리감을 때 그 전보다 머리가 더 많이 빠졌으나 시간이 지나니 확연하게 모발 탈락 양이 줄어드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 6개월간 꾸준히 복용한 결과 비었던 정수리가 많이 채워지게 되었고 M자는 5대5가르마로 어찌어찌 가리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탈모 전의 풍성했던 모습까지는 돌아갈 수 없었고, 바람 부는 날에는 머리가 날려 이마가 훤히 보일까봐 밖에 나가기가 싫어지곤 했습니다.
5. 이식을 결심하다.
약을 먹고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며 다닐 수는 있었지만 항상 머리에 너무 많은 신경이 쓰였습니다. 아직 젊은데 앞머리를 내려도 비어보이고 싶지 않기도 하고 바람 부는 날에 걱정 없이 다니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약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조금이라도 젊을 때 이식을 해서 머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올 해 말 시험을 앞둔 수험생인데 시도 때도 없이 머리에 신경을 쓰고 대다모를 들락날락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모발이식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기준은 가격, 결과, AS 였습니다. 우선 공부를 하는 입장이라 많은 비용을 들이기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결과와 사후관리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했습니다. 예전부터 모발이식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후기들을 꾸준히 살펴보았고, 이식을 결심하고는 몇 개의 병원으로 후보를 줄이고 그 병원들의 후기를 모두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선택한 곳이 바로 한나이브였습니다.
6. 떨리는 이식.
저는 지방에 거주해서 이식 전에 찾아가 상담을 받지 않고 전화로 예약을 하고 예약금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식날 상담과 함께 수술을 했습니다. 6/20에 수술을 했는데 2시에 예약을 해서 오전에 버스를 타고 안양으로 올라갔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 미리 숙소를 잡고 짐을 푼 다음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은 안양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가 쉬웠습니다. 2시보다 빨리 도착을 했는데 도착해서 김용길 원장님과 약 1시간 정도 상담을 하고, 사진을 찍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했습니다. 큰 수술이 처음이라 반수면 마취를 선택했고, 무통주사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3시 정도에 수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은 7시가 되기 전에 끝났는데 수술 중에는 반수면 마취 덕분인지 시간도 빠르게 흐르고 아픔도 전혀 없었습니다. 반수면 마취 느낌은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정신이 붕 떠서 날아다니며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누군가와 얘기도 하는 듯한 느낌을 받다가 갑자기 몸에 감각이 돌아오며 수술실에서 뒷머리를 절개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8cm, 1.7cm 라는 말을 들었는데 절개면적이 가로18cm 세로 1.7cm 정도인 것 같았습니다. 절개한 후 봉합까지 1시간정도 걸렸고 고통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절개 후 김용길 원장님과 디자인을 하게 되었는데 최대한 의견을 반영해주시고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셔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반수면마취 후 본격적으로 모발을 심게 되었습니다. 반수면 마취 할 때 저는 너무 재미있어서 감각이 돌아오는 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머리 심을 때 고통은 전혀 없었고, 어떤 분의 후기에서는 하나하나 심어지는 감각이 소름끼친다고 하신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재미있었고 머리가 심긴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머리를 심으면서 딸깍딸깍하며 카운트를 하는 것 같았는데 처음에는 세어볼까 하다가 그냥 포기했습니다. 믿고 맡긴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있었고 원장님 이하 간호사분들이 꼼꼼하게 심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술이 끝나자 최종적으로 한쪽에 약 1400모씩 총 2800모 정도 심어졌다는 것을 알려주셨고 회복실에서 잠깐의 회복 후 병원을 나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스냅백 모자를 챙겨갔으나 모자를 쓸 수 는 없었고 병원에서 주는 파란색 두건 같은 것을 두르게 되었습니다. 숙소는 안양 1번가 쪽의 삼원 프라자 호텔이었는데 병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쪽은 번화가라 사람이 매우 많았고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숙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지방에서 와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라 느꼈습니다. 저녁으로는 본죽에서 호박죽을 먹었고, 병원에서 준 생착 솔루션을 시도 때도 없이 뿌리며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7. 잠 못 이루는 밤.
수술 한 그날 밤은 잠을 거의 자지 못했습니다. 마취가 풀리자 고통이 점차 찾아왔는데 무통주사를 맞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욱신욱신 거렸습니다. 앉아서 있으면 그나마 참을 만 한데 절개한 뒷통수를 베게에 대고 자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절개부위를 누르고 자야 지혈이 잘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듯 했습니다.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고 베게는 너무 높아서 수건을 베고 두 시간 정도 겨우 잘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고통스러웠지만 며칠의 고통만 참으면 머리가 자라난다고 생각하니 충분히 참을 수 있었습니다.
8. 이식 후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나오는 조식을 먹고 10시에 맞춰 병원을 갔습니다. 병원에서 머리를 감겨주고 소독을 받은 후 머리에 빛을 비춰주는 케어를 받고 솔루션과 샴푸, 약처방,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 적힌 자료를 받고 병원을 나섰습니다. 제가 지방에 거주해서 병원을 왔다 갔다 하기 힘들어 스테이플러는 집근처에서 제거하고 실밥을 제거할 때만 병원에 올라오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그 날 잠을 잘 때 까지는 절개부위에 고통이 많이 느껴져 잠을 설쳤습니다. 3일차가 되니 점차 나아졌고, 대다모에서 절개수술하신 분이 팁을 준대로 목은 수건으로 받히고 절개부위는 닿지 않게 그 위를 딱딱한 책을 베고 자니 푹 잘 수 있었습니다.
9. 앞으로
현재 4일차인데 절개부위에서 고통은 거의 사라졌으며 누울 때만 아픕니다.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이식부위에 뿌려주고 있으며 씻은 후 절개부위에 에스로반 연고를 바르고 있습니다. 안정될 때까지는 고개를 숙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꾸준한 관리를 해줄 예정이고 술도 당분간 끊으려고 합니다. 우선 스테이플러와 실밥만 제거하면 좀 더 편해질 것 같은데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올 해 말에 시험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이식했으니 머리에 신경을 쓰지 않고 시험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후의 후기는 6개월, 1년이 될 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다모 회원님들의 득모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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