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저도 후기올려봅니다. 8월4일[금] 이식후 2일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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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4300모
(2150모낭)
수술경과일
2일
연령대
30대중
담당의
김주용
수술비
3등급이상 회원에게 공개
수술범위
A형
안녕하세요. 지난 8월4일 오전에 수술받은 후기 작성해봅니다.
먼저이식받으신 분들의 많은 후기를 통해 저또한 병원선택부터 주된고민들까지 대부분의 것들을 대다모를
통해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기쁨마음으로 보답하는 마음으로 저 또한 수술후기를 남겨봅니다. 뒤를 이어 큰 결심을 하실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정보공유를 위해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수술후기를 보실려면 2번으로 바로 넘어가세요.
1.수술결심및 배경[탈모인생총정리-기록]
16년전...20대초반[현 37세]
대학 자취방 하수구가 머리카락으로 막히기 시작한후 곧장 찾았던 당시 유명하다는 서울모처 김ㅅㄱ 모발외과...
상담하러 들어오는 그 순간 삭발머리에도 불구하고 앉아계신 원장님은 바야흐로 펼쳐질 암울한 탈모인생임을 확진해주셨고, 지금은 너무어리니 좀 있다가 약이나 먹고 나이들고 더 빠지면 이식하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제 한창 머리를 길러서 가꿀 나이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벌같이 느껴졌었습니다. 이후에 약은 먹지않고, 삭발머리를 하며 지내왔었고 군대를 갔다와 사화생활을 하면서는 흑채를 사용하며 감추고 살았습니다. 사실 표시가 바로 눈에 띄는 m자는 아니고 정수리포함하는 전체적으로 숱이 없어지는 유형이다보니, 흑채로 커버가 가능했던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탈모의 유형으로 진단해서 치료하려 하지않고, 단지 숱이 적은 유형으로 스스로의 탈모를 정의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니 치료보다는 숱적음을 커버하는 등으로만 대처를 했었던 것이지요. 그러는 사이 직장을 그만두고 수년전 외국으로 이민을 가게되었고, 얼마전 귀국해서 사는중에 삭발로는 한국사회에서 힘들겠고, 좀 길러보자 했는데 돌이키기 어려운 탈모상태를 알게되고는 1달전부터 대다모를 들어오기 시작해서 1주일동안 상당수의 후기를 분석하고, 제 케이스와 비슷한 사례를 살펴보았으며 지역인지라 오고감이 어려워서 최종적으로 '참닥터'라는 탈모병원에서 상담을 받기로 하고 상경한게 3주전이었고, 며칠고민끝에 수술예약을 결정했고, 엊그제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상담전에 거의 대부분의 탈모수술에 대한 의문점은 스스로 풀고 올라갔음으로 한가지 의문사항만 있었습니다. 내 케이스의 특이성에 대한 원장님의 진단 그리고 수술설계, 대략 비절개로 3000모정도를 생각했던 예상과
다르게 원장님의 진단은 절개식 4500모...밀도가 적은 한정된 자원이고 두상도 크지않은편이기에 비절개는 원천적으로 불가하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뒤 바로 결정은 하지 못하고 며칠더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뒤에 이어졌던 실장님과 나누웠던 탈모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오랜통화역시 혼란을 줄여주어 결정을 하게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2. 수술후기
오전10시에 병원에 들려서 카운터에서 뭔가를 하시는 원장님을 뵈었고, 상담시에 수술중인지라 다소 지쳐보였던 모습과는 다른 생기가 넘치시는 모습이셨습니다. 손수 수술복을 가져다 주셨고, 전체적인 느낌은 젠틀하게 편안한 인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환복후 원장님실로 이동. 전체적인 수술계획을 말씀해주셨는데, 상담시에 말씀해주신것 처럼 심미안에 결정적인 앞부분위주로 채워주신다 하셨습니다. 이는 다른 후기들에서 이미 많이 보시듯이, 자연스런 m자라인과 더불어 원장님의 수술원칙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후 사진촬영링겔,항생제들의 사전준비를 간호사님들이 도와주셨고 곧바로 수술방으로 이동해서 머리를 아래로 하는 그 수술대 위에 눕게 되는데, 이때 많은 긴장을 하게됩니다, '아, 이거 하긴하는구나' 같은 수많은 상념이 지나쳐가고 나름의 긴장을 죽이는 호흡법을 써보기도 했으나, 맥박소리를 무심히 빠르게 흘러가기만 합니다. 이후 선생님이 절개를 위한 준비를 하셨고, 수면마취후 수술이 진행됩니다. 이윽고 깨어나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4분의 간호사선생님들이 채취를 하고 계셨습니다. 12시부터 4시까지의 기억이 없을만큼 시간은 빠르게 진행됐고, 7시에 끝났는데, 이전몇시간 깨있을때 원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비몽사몽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모발이식업계얘기...늦은결혼얘기등등, 저도 궁금한 흑채에 대한 얘기와 흉터시에 커버할수 있는 두피문신, 비절개수술얘기 등등...
그리고 저의 모발이 밀도가 낮은건 물론이고, 모발이 얇아서 한모낭에 들어있는 모발의 수도 적은것들이 대분
분이라 드라마틱한 변화를 갖기엔 좀 어렵다는 말씀도 해주셨었습니다. 물론 4500이라는 숫자도 전체적인 효과를 내기보단 최대한 끌어모을수 있는 자원의 양이 4500모라고 하셨습니다. 통상 6000모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수술당일은 흘러갔고, 원장님은 4500모 모두 이식하지 못했다며 모자란 200모가량은 환불조취해주시겠다는 말씀도 해주셨었습니다.
지금은 수술 2일차인데, 수술다음날하루가 통증의 피크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주관적이지만 충분히 참을만한 고통입니다. 이후는 불편함, 그리고 소독과 관리가 중요한 부분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긴시간 수술해주신 원장님과 수술방 선생님들, 상담실직원여러분께 감사말씀드립니다.
3.수술후 느낌과 향후 탈모인생
한정된 자원이라 많은 부분절개가 되었는데, 짧은 머리를 할수없다는 것 이부분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머리를 길러서 좀 감당하다가, 탈모가 더 진행되어서 윗부분조차 길러도 모양이 나지않고 수술효과도 크게 좋지않으면 그냥 흉터부위를 가리는 수술로 커버하고 짧게 하고 다닐까 생각중입니다. 1년후 많은 효과는 바라지는 않고 지금 37세이니 50세까지는 삭발하지 않아도 될만한 효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적당히 탈모를 받아들이고 중년과 노년을 받아들이는게 얼마남지 않는 시간을 중요한 곳에 쓰는게 더 맞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수술잘받으시고, 꼭 득모하세요.
성격상 머리를 항상체크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관리는 잘하되 1년이나 수개월후나 한번 재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ps. 수술비용문의는 정보에 올렸으니 쪽지주지마시고 직접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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