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이스탄불 4800모낭 이식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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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9600모
(4800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50대중
수술범위






1.2번사진은 수술 직후 숙소에서
3.4.5 번 사진은 수술후 8일 지난 사진으로 샴푸를 3~4번정도 해서
딱지가 조금 떨어져나간 상황
안녕하세요.
이틀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모발이식을 받은 군계일학이라고 합니다.
약 한달넘게 이스탄불 세브멕님의 소개 병원 새로운 수술 후기가
왜 안올라오나 궁금해 하신분들이 계셨을 겁니다. 세브멕님 개인사정으로
약 한달 넘게 예약을 받지 않아서 예약 가능한 시기에 제가 제일 빠르게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여러 네티즌들이 의견을 주고받는 사이트에
글을 쓰거나 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저또한 대다모에서 많은 이식수술 선배님들께서 올려주신 후기로 여러가지 정보를 알고 큰 도움을 받았기에 다른분들이 조금이나마 참고가 하실까 해서 후기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일정으로는 6월 7일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11시간 30분정도를 날아 가서 시차가 6시간 차이나는 이스탄불에 오후 8시 3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세브멕님의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인 6월8일과 그다음날인 9일 이틀간 수술을 받고 쉬다가 6월 14일 오후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세브멕님과 나이가 같아서 도착 즉시 통성명하고 말 편하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세브멕에 존칭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부터 같이 가서 룸메이트가 된 형님 한분과 같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제가 먼저 예약이 되어있었기에 저 수술 후에 다음날부터 룸메이트 형님이 바로 잡혀있었습니다.
수술 첫째날. 저는 정말 겁이 많습니다. 특히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던 처음 마취....전 정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걱정반 긴장반 기대반을 가지고 병원에 갔습니다. 제가 처음 도착한날부터 비가내렸는데 처음 수술 당일날은 정말 세브멕이 이스탄불 생활하면서 보지 못했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택시를 타고 5분에서~10분가량 가서 시내에 있는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병원 건물은 엘리베이터 시스템이나 출입이 한국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정원 4명정도 되어보이는 신기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원이 있는 층까지 올라가려는데 갑자기 소리가 들리더니 한 여자분이 뒤따라 탔습니다. 키가 작고 상당히 마르고 갈색머리에 눈이 아담한 여성분이었습니다. 그분이 세브멕과 정말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저는 누군가 했는데 그분이 수술을 총 지휘하시는 엘리즈 팀장님이었습니다.
병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엘리즈팀장님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고간 저였기에 금발에 마르지 않은 여성분으로 생각하고 있던 저는 약간 어리둥절했습니다. 저희가 9시 딱맞춰 병원에 도착했는데 엘리즈 팀장님이 도착하시고 바로 간호사분들이 계속 도착하셨습니다. 저희는 바로 팀장님의 상담실로 가서 제 머리상태를 체크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약 3달전에 예약을 하였는데 겁도많고 앞서 이스탄불에서 하신 이식 선배님들께서 비절개 수술만으로 많은 모낭채취와 좋은 경과를 보여주셔서 비절개만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트러블이 많았던 두피를 치료를 하고 가서 엘리즈 팀장님께 이정도 두피면 이식이 큰 지장 없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바로 이마라인을 그려주셨는데 워낙 이식해야할 면적이 넓었기에 기존의 제 이마라인을 고집하는건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걸 저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팀장님께서 설정해주신 이마라인이 기존 이마보다 1센티미터에서 1.3센티미터 가량 올라간거라 조금 어색해서 조금 더 내리면 안되겠냐고 소심한? 반항을 해보았지만 그냥 메꿔지기만 해도 행복할거 같아서 전문가님 믿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팀장님께서 배려해주셔서 진한 이마라인 아래로 일부 모낭을 투자하여 지그재그 식으로 자연스러운 식으로 가자고 점선으로 다른 이마라인을 추가해주셨습니다. 이마라인설정 후에 바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삭발을 하였습니다. 그후 소독을 하고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수술은 옆머리 부터 시작하여 뒷통수 절반까지 진행을 시켜 하루 1차수술로 끝낼지 다음날 2차수술까지 진행할지를 결정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옆머리부터 마취를 하는데 마취의 느낌은 바늘이 들어올때는
안아픈데 마취액이 주입될때 전기가 오르듯 찌릿 하였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좁은부위만 마취가 되는 약이라 옆하고 뒷머리 마취시키는 20~30번의 주사가 계속 찌릿해서 계속 이런 느낌이면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5분정도의 마취과정후에는 통증 하나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식부위를 다시 잠시 다시 마취한것 제외하고는 통증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취약이 그정도로 좁은부위에 영향을 미친다는건 신체 다른부위에 지장을 주지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마취이후에는 한분이 모낭펀칭 기계로 모낭을 뽑아내면 바로 옆에분이 뽑힌모낭을 모으고 다른 한분이 한쪽에서 이식하기 좋고 숫자를 세기 위해 정리하고 철저한 분업화였습니다.
첫날 모낭은 2700모낭정도가 나왔고 둘째날은 2100모낭정도가 나왔습니다. 한모짜리가 평균 40%정도가 나와서 아쉬움이 있기도 했지만 4000모낭이 안나오는 경우도 경우에따라 있었다는 이야기를 다른분들이나 세브멕을통해 들어서 그냥 4000모낭만 넘겼으면하고 마음을 비우고 갔습니다.
수술은 마취이후에 모낭채취를 약 2~3시간하고 병원에서 만들어주는 점심식사를 하고 엘리즈팀장님이 슬릿을 내주셨습니다. 실제로 저와 함께 수술하러오신 형님께서는 첫날 2100모낭 수술하셨는데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슬릿내는 찌르는 횟수를 직접 세셨습니다. 그런데 2000번 넘는숫자를 세시고는
숙소에 오셔서 모낭수로 눈속임해서 가격부풀리는 병원은 아니라고 하시던군요. 그점은 저도 느낀게 첫날 수술 2700모낭 이식작업까지 오후 8시 10분경에 끝났습니다. 정말 수술 하는 사람이나 받는사람이나 진빠지게 오래 하더군요.
둘째날도 같은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둘째날은 모낭수가 좀 적게나와서 빨리끝날줄알고 기대에 차서 수술받는데 제가 수술전부터 세브멕한테 나 쌍가마인데 가마부분좀 자연스럽게 모양 잡아달라고 꼭좀 말해달라고 해놔서 인지 가마쪽하고 뒷쪽 라인심는데 엄청 정성을 들여주더군요.그래서 둘째날도
5시에 끝날줄알고 기대하다가 8시 넘어서 끝났습니다.
수술은 보시는 바와같이 머리 한톨없는 활주로에 이마라인이 생겼습니다. 세브멕도 수술후에 숙소에 와서 이마라인없던분들이 라인이 생겼을때 가장 흐뭇하다고 하더군요.
머리는 이식부위는 정말 하나도 안아픈데 뽑은 부위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약간 얼얼합니다. 그래도 절개에비하면 새발의 피수준이라고 같이 가신 형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자연스럽게 받아 들였습니다. 참고로 같이 가신 형님은 수술관련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신 분이셨습니다.
비용 항공비 136만원
수수료 600유로
수술비 3900유로
약값 35유로 유로는 수수료포함 평균 1500원에 환전했습니다.
모낭은 첫날 약2700모낭 + 둘째날 약2100모낭 4800모낭 약간 넘습니다.
수술 이외의 병원 스텝들과 세브멕에대해 느낀점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제가 수술중간에 약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세브멕도 이 내용은 이글을 본다면 처음 알게되겠지만 지금 내가, 세브멕이 데려온 환자가 병원 사람들에게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자세가 심하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세브멕에게 뻐근하고 아프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세브멕은 바로 스텝들에게 전달을 하였는데 갑자기 한두분이 바쁘게 움직이더니 자세를 편하게 해줄도구를 즉석에서라도 만들어서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텝 분들 정말 다른분들 말씀대로 말이 엄청 많았습니다. 정말 알아듣지도 못하는 대화와 노래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마스크쓰고 침만 안튄다면 오히려 대화를 즐기는 편이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화를한다고해도 손과 시선은 제 머리를 향하고 있었으니까요.그리고
수술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졌을때 조금 걱정이 되는게 스텝분들이 배도고프고 힘들어서 짜증이라도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사람이란 자신이 대가를 받고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도 힘들고 어려우면 짜증나기 마련이라고 생각하기에 걱정이 되었는데 팀장님과 간호사분들이 7시가 넘어간 시간에도 수술중간에 노래를 흥얼대면서 작업하는거 보고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그리고 스텝 분들이 자주 수술실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게 마음에 걸렸었는데 나갔다가 들어오신 분은 새장갑으로 갈아끼시고 작업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이름 기억해 뒀다가 이름부르면서 아파요?괜찮아요? 하는거보고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세브멕에대하여 말하면 말투가 전형적인 경상도사나이 였습니다. 게다가 지금 세브멕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가 회복중에 있어서 말수도 줄고 웃음도 줄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밝고 잘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섭섭하게 한점 없나 자주 확인하고 하였습니다. 특히 이식 과정과 그후에 확실히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창한 터키어로 분명한 의사전달은 당연한 것이었고 병원 스텝들과의 호흡과 약챙겨주는건 확실했습니다.
그외의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세브멕의 과거 룸메이트이자 고향도 같은 형이 한분 오셨는데요 그분께서 앞으로 세브멕과 함께 식사준비부터 환자분 픽업, 시간여유가 있다면 관광까지 나누어서 하게 될것입니다. 저와 함께 수술받으러 오신 형님도 대부분의 식사와 관광을 새로오신 형이 함께해 주셨는데 자상하시고 요리 솜씨도 수준급이신거 같습니다.물론 터키어도 할줄 아시고요.
그리고 제가 돌아오는 날을 기점으로 세브멕이 숙소를 크고 좋은곳으로 바꾸었습니다. 기존에는 세브멕의 방3개짜리 집에서 환자분들이 머무셨다면 이제는 넓은 장소에 게스트하우스를 제대로 꾸며서 할거라고 하더군요......그집에서 머물지 못해서 섭섭하지는 않습니다......ㅋ
그리고 또한가지는 터키에 법이 새롭게 바뀌게 되어서 병원이 좋은 시설의 대형 병원으로 수술실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풍스러운 궁전같은 병원에서 수술이 진행될거라 하더군요.....이또한 저 돌아오는날 병원 옮긴다고 했습니다......ㅋ
제가 이렇게 길고 자세하게 글을 쓰게된 가장큰 이유는 수술이 잘되었는지 다른분들 보시기에 어떠한지 소중한 의견을 듣고싶어서 이기도 하고요 공부하는 학생인지라 시간이 없어서 다른분들이 궁금해하셔서 쪽지를 주신다면 답장보내드리기가 곤란할거 같아서 최대한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통해서 같이 생활하면서 저의 친구이자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신 다른 수술하신 형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수술전 사진은 좀 충격적인데 세브멕이 사진 보내주는 대로 올릴수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저는 딱지가 있는 부분에는 머리털이 아예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브멕에 연락방법은 이미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셨지만 혹시 귀찮으실까바 적겠습니다.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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