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빈치-슬릿, 비절개-1200모낭, 수술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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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2900모
(1450모낭)
수술경과일
5일
연령대
30대초
담당의
한미루
수술범위
M1형
군소리가 많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캐치해서 읽길 권장합니다.
수술 : 2017년 11월 28일 화요일 09:15 ~ (09:45 ~ 12:45) ~ 13:30
병원 : 모빈치 – 슬릿(M자 및 관자놀이), 1200모낭(1229모낭) / 2850 ~ 2950모
복장 : '입고 버릴' 반팔 티셔츠+후드 집업+패딩 / 집에 도착한 후 반팔 티셔츠 가위로 잘라서 벗었네요.
개인적인 준비 : 3~5일 동안 밖에 나가지 않고 먹을 식량(과일 및 시리얼), 비타민(베로카), 목베개(두리프 – 트래플굿스 목베개), 지르텍(가려움증 대비, 약국에서 구매)
대다모에 수술 이후 소소한 질문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의아했는데... 제가 수술 해보니 알겠더군요... 이게 수년 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며 콤플렉스로 자리매김 한데다 실패할 경우 후유증이 상당히 크고 사람의 신체 중 가장 전면에서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약한 부위라서 수술 이후 소소한 일에도 굉장히 예민해집니다. 미리 마음 쓸 일을 만들지 않도록 사전, 사후에 철저하게 대비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수술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 탓에 수술 이틀 전부터 잠을 제대로 못 자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9시 15분쯤 병원에 도착하여 동의서 작성 및 수납 후에 VIP룸에서 환복을 합니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삭발.......... 두 분이 양쪽에서 순식간에 밀어버리셨습니다ㅋㅋㅋㅋ 머리를 감겨주신 후 수술실 입장했습니다. (휴대폰 들고 수술실 들어가셔도 됩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니... 5~7명의 간호사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환대(?)는 처음이었습니다....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드리고 의자에 앉은 후 보고 싶은 드라마, 영화, 예능을 볼 수 있게 해주셨는데 미리 생각해온 '인셉션'이 없었습니다ㅠ 원래 '건축학개론'도 고려했었는데 납득이 때문에... 수술 중 분위기 이상해질까 봐 포기했네요. 그냥 최신영화 인기순위에 있는 '킬러의 보디가드' 시청했는데 수술 초반에 경황이 없어서 놓친 후로 거의 못 봤네요. 한 번 봤던 영화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후 한미루 원장님이 들어오시고 역시... 과분하게도 90도로 인사를 하십니다ㅠ 수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디자인을 그려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물어보시는데, 저는 모든 일을 전적으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라 좌우 대칭 정도만 확인하고 수술이 시작 됐습니다.
조금 따끔하다는 말씀에 잔뜩 긴장했는데... 역시 아픕니다! 하하하하... 다른 평가들 보시면 아픈데 참을만하다는 말씀 100% 동의합니다. 이게 진짜 참을만해요. M자 이마, 후두부에 1분정도 참을 수 있을만한 엄청난 고통을 느낀 후 괜찮아집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펀칭을 시작합니다. 처음에 저는 채취한다고 생각했는데 펀칭이었습니다. 모낭이 다치지 않게 적당한 깊이로 펀칭을 하고 그걸 간호사가 채취합니다. (수술 중 후두부에서 무엇인가를 뜯는 느낌이 나서 첨에 딱지를 뜯나 싶어 여쭤봤더니 펀칭한 모낭을 채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채취한 모낭들을 모낭 분리하고 그 사이에 원장님은 깊이, 방향 등을 고려해서 슬릿으로 모공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다시 펀칭, 이 사이에 양쪽에서 간호사 두 분이 이식을 시작합니다. 호흡도 잘 맞고 능숙하십니다. 모낭이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안 좋기에 펀칭과 채취는 중간 중간 쉬면서 이루어지고 이식은 쉬지 않고 계속 이어집니다. 중간에 마취가 풀린 부분이 있었는데 참을만해서 그냥 버텼습니다. 펀칭하고 계시는 원장님의 흐름을 끊는 게 싫었기 때문인데 지금은 그 부위만 간혹 따끔거려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모빈치에서 예약 당시 받은 책자를 보면 수술 중 장시간 앉아있어야 하며, 안전을 위하여 주무시면 안 되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권고합니다. 아무리 잠을 못 잤어도 수술 중에 잘까 싶었는데... 네 잠이 옵니다... 진짜 졸려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막 손등, 허벅지 꼬집으면서 겨우겨우 버티다 중간에 간호사님이 음료나 커피 권유에 냉큼 아이스 커피 달라고 해서 마시니 좀 나아졌습니다. (수술 중에 마셔도 되는 걸 보니 커피는 수술 전, 후 마셔도 상관 없나봅니다?!)
간헐적으로 느껴지는 통증과 졸음과의 사투를 끝내고, 그렇게 3시간이 지나서 1200모낭 이식은 끝이 났습니다. 한미루 원장님도 고생 많으셨지만... 진짜 간호사님들도 체력이나 집중력 대단하시더라고요... 진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시간을 팔 한 번, 다리 한 번 안 구부리고 고정된 자세로 이식해주시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왜 하루에 한 명만 수술하는지 알 것 같다는...
여기서 잠깐! 많은 분들이 슬릿 방식에 대해서 간호사가 이식하는 것에 대한 염려가 큰데 최고로 여겨지는 포헤어나 뉴헤어 모두 슬릿 방식이고 숙련된 간호사가 이식합니다. 식모기 방식도 모낭 분리는 간호사가 하고요. 간호사님들 못 믿으면 어떤 수술도 못합니다. 아무나 이식하면 안 되겠지만 이식 자체가 그렇게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작업도 아니므로 대다모에서 알려진 병원쯤 되면 안심하고 수술 받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수술 당일
수술 끝나고 잠시 자리를 이동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는 붕대를 감아주고 그 위에 비니를 씌워줍니다. 피 범벅에 버려질 비니라 그런지 안 예쁩니다^^;; VIP룸에서 환복을 하고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합니다. 수술이 점심식사 시간이 애매하게 지날 때쯤 끝났는데 그냥 안 보내고 어김없이 챙겨주시네요..ㅠㅠ 처방전 받아서 근처 약국에 갔습니다. 약값 1만원. 여기에 진통제가 있습니다. 저는 다음 날 샴푸하기 위해서 번거롭지 않게 병원 근처에서 묵었습니다. 숙소에 막 도착해서 짐을 풀고 쉴 때 20분 정도, 2~3분에 한 번 닦아낼 만큼의 출혈이 있었습니다. 피는 곧 멎었습니다. 저녁은 수술하느라 피도 좀 흘렸으니 근처 '본죽'에서 전복죽을 포장해서 먹고 쉬었습니다.
◎ 수술 다음 날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약을 먹었습니다. 간혹 수술보다 샴푸할 때 아프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실제로 모빈치에서 받은 책자에 샴푸 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1시간 전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11시에 내원하여 샴푸를 받았는데 별다른 아픔은 없었지만 전날 출혈 부위에서 또 피가 났습니다ㅠㅠ 10분 정도 지혈을 하니 피는 멎었지만 뒤에 흉터가 남지는 않을까 걱정이 좀 됩니다. 간호사님께 흔치않은 일이냐고 여쭤보니 "종종 있다" 는 말씀을 듣고 안심을 했습니다. (5일차인 현재 거울을 보니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차이는 없네요..) 간단하게 샴푸 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시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사진을 찍은 후 한미루 원장님을 뵈었는데 수술이 잘 됐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 현재(5일차)
집에서 휴식 중입니다. 술 안 마시고 과일 위주로 식사를 하다보니까 건강이 좋아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몸무게는 2kg이나 빠졌네요!! 다른 의미로 모발이식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ㅋㅋ 잘 때 목베개 하고 손 묶고 자느라 많이 불편합니다ㅠㅠ 대부분의 병원이 수술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3일은 쉬면서 관리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현재까지도 이마에는 부기가 좀 있습니다.
◎ 8월-9월 초 상담(모재성, 모빈치, 움찬) 및 병원 선택 / 스킵 하셔도 됩니다.
- 느낌 : 모재성(차도남, 자신감), 모빈치(차분함, 섬세함), 움찬(친근함, 확고함)
만약 저에게 모빈치를 빼고 다시 수술한다면 어디서 하겠냐고 질문한다면, 뉴헤어(슬릿), 모재성-움찬(식모기) 세 군데를 꼽고 싶습니다. 제가 많은 병원을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대다모를 통해 충분히 추려서 개인적인 조건에 부합하는 병원들입니다.
1. 모재성 – 비절개, 1400모낭+200모낭(구레나룻), 식모기+슬릿(혼용, 식모기 위주)
저는 선천적으로 유전적으로 이마가 넓고 모발이 가늘고 숱이 적습니다. 그래서 스무 살부터 1년 365일 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흰 셔츠에 슬랙스 입고 외출하는 게 꿈일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모자에 맞추는 코디는 한계가 있잖아요.. 사진도 많이 안 찍게 되고 몇 년을 그렇게 살다가 올해 증모술도 해보고 값싼 가발도 맞춰봤지만 불편하고 어색했습니다. 6월부터 대다모에서 정보를 얻었고 9월 중순 수술을 목표로 8월 말 상담을 다녔습니다.
일단 저는 모재성 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병원은 생각도 않았으며 다른 병원 평가는 웬만해서는 읽지 않았어요. 모재성의 모든 평가를 읽고 수술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모재성을 처음 방문하였으나....... 여기서 좀 실망을 하게 됩니다.
원장님의 수많은 후기를 통한 검증된 실력, 방문 당시 자신감이나 디자인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머리 이식하는데 가성비라는 표현은 부적절하지만, 공시생인 저는 최소한의 돈으로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병원이 필요했고 모재성이 그 조건에 완벽히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에게 책정된 가격은 여태까지 모아왔던 정보(가격)와 상이했고 심지어 일주일 전 부분삭발로 수술 받으신 분보다 완전삭발인 제가 훨씬 높게 책정되었기 때문에 왠지 모를 서운함이 컸습니다................
2. 모빈치 - 비절개, 1200모낭, 슬릿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되었음에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쯤 대다모 천사 한 분이 제 글을 읽고 쪽지를 주셨습니다.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자 함이었으나 저에 비해 그분은 방대한 정보를 가지고 계셨고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카톡 삭제하면서 연락이 끊겼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대다모에서 정보를 모으고 홈페이지를 살펴본 후 두 번째로 모빈치에 방문하게 됩니다. 원장님 소개 영상을 먼저 접했는데 굉장히 훈남이었습니다ㅋㅋ 말씀도 조곤조곤 하시고 꼼꼼하게, 섬세하게 잘 해주실 것 같았어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낭 분리하는 화면을 보여주고 어디에서 몇 모낭을 채취해서 어디에 몇 모낭을 이식하는지 보여주는 실시간 카운팅과 홈페이지 전면에 내건 '정직한 병원'과 환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겠다는 슬로건에서 한미루 원장님의 신념(?) 같은 걸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실패해도 절대로 환자 탓으로 돌리지 않을 거란 확신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모빈치에서 수술 받은 평가들 보면 그런 내용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국내 모발이식 병원들 실력이 평준화 되었는데요, 그래도 실패하는 사례는 어느 병원에서든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최고라고 여겨지는 포헤어, 뉴헤어에서도 예외는 없습니다. 제가 실패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죠. 물론 대부분의 원장님들은 그럴 일 없다고 하지만요, 저는 이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썼습니다.
간단하게 서류(?)를 작성하고 실장님과 먼저 상담을 받는데 역시 느낌이 좋았습니다. 가식적이지 않은, 실제로 웃음이 많으신 분입니다. 편합니다. 이야기 잘 들어주시고 예상되는 질문이라도 끝까지 들어주시고 성심성의껏 답변 해주셨습니다. 이후 3D 입체 사진을 찍고(와 진짜 못생겼더라고요.......성형 먼저 하고 올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원장님이 들어오셨습니다. 똑똑.. 노크를 하십니다.. 그리고는 90도로 인사를 하십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원장님도 20대 때부터 탈모를 겪었다고 하는데 그런지 몰라도 말씀이나 손짓이 굉장히 조심스러웠습니다. 머리 만지실 때도 항상 여쭤보고 만지시고, 탈모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여주셨습니다. 전형적인, M자 이마, 케이스라 쉬운 수술이라고 하셨습니다. M자를 채우고 관자놀이 부분을 조금 좁히는 디자인으로 1200모낭이 책정 됐습니다. 이후 다시 실장님과 상담하는데, 완전삭발+(대다모 할인+병원지정일 할인+당일예약 할인)으로 괜찮은 가격이 나와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대다모나 네이버 카페에서의 언급 횟수에 비해 모빈치가 수술 일정이 빠듯했습니다. 9월 초순, 중순에 수술이 목표였으나 10월 22일까지 수술 예약이 차있는 상태라 11월 중요한 행사가 있었기에 이제야 수술 받게 되었네요.
모빈치를 선택한 부가적인 이유로는 포헤어에 계셨던 이력, 모재성-움찬과 같은 1인 원장 병원, 포헤어-뉴헤어 원장님들과 같은 미국 모발이식 자격의, 슬릿 방식 등이 있었습니다.
3. 움찬 - 비절개, 2000모(모낭X), 식모기+슬릿(혼용, 식모기 위주)
대다모 회원들은 생소하실 움찬은 네이버 카페에서 대다모의 모재성과 같은 느낌의 병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수술, 통증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절개는 1%도 생각 안 했지만 절개로 한다면 움찬에서 할 것 같습니다. 확실히 외과 전문의 출신이라 평가들 보면 흉터가 작더라고요. 모재성은 차가운 도시남자 느낌이라면 여기는 동네형 같은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간호사님들과 원장님이 허물없이 장난도 치고 저한테도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소아환자 무료이식 봉사 활동하는 것을 보고 많이 흔들렸습니다.
◎ 개인적인 아쉬움 / 스킵 하셔도 됩니다.
1. 지각. 현금+카드 납부였는데 은행이 병원 건물 1층에 있었기에 당일 출금할 생각이었으나 신용카드만 쓰느라 체크카드 이용한도가 낮아진 걸 몰라서 당황했네요. 9시까지 내원이었는데 창구에서 한도 높이고 출금해서 가느라 15분쯤 지각했습니다. 저를 위해서 많은 분이 기다렸다는 사실에 굉장히 죄송했습니다. 현금 납부라면 미리 확인 한 번 해보세요.
2. 점심식사. 김밥 같은 게 좋을 것 같아요. 대다모에서 고개를 숙이고 먹는 음식 비추한다는 글을 보고 샌드위치 주문했습니다. 근데..... 이게 내용물이 많아서 엄청 크고 빵 끝부분이 너무 딱딱해서 먹는데 고생했네요;; 턱을 너무 과하게 움직여서 모낭 생착에 조금이라도 영향 끼칠까봐 후회했습니다.
3. 땀. 다음 날 샴푸하러 내원해야 했기에 근처에서 묶었습니다. 저녁을 사기 위해 외출했는데 땀을 좀 흘렸네요. ('본죽'이 가로수길에 있었는데 사람들 시선에 굉장히 창피했습니다;; 아무도 관심 없었는데 말이죠ㅎㅎ) 저는 수술로 인해서 얼굴에 열감이 좀 있었는지 10분 정도 천천히 걸었는데도 패딩을 입은 탓에 땀이 엄청 나더라고요ㅠ 걱정되어 한참을 검색해봤는데 자연스럽게 난 땀은 모낭 생착하는데 무관하다고 합니다. 무리한 힘을 써서 난 땀도 생착에 영향이 있는 게 아니라, 힘을 써서 받은 육체적 스트레스가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생착률을 떨어뜨린다고 하네요~ 폴리페놀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카카오 초콜릿 자주 먹고 있습니다ㅋㅋ
4. 음주. 목요일, 금요일 과음, 토요일 맥주 한 캔 마셨는데 이게 생착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겠습니다만 0.1%라도 영향을 주는 일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줄곧 마음이 쓰입니다. 금주 하는 이유는 수술 중 과다출혈로 인해서 시야가 방해되기 때문입니다. 채취한 부위 및 슬릿한 곳에서 피가 많이 나다보면 집중력도 떨어질 테고 수술 이후에는 부기도 심할 테니까요. 저는 다행스럽게도 수술이 끝나고 숙소에서 쉴 때 잠깐의 출혈만 있었으며 부기도 이마 쪽 빼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병원마다 권장 금주, 금연 기간이 다릅니다. 수술 이틀 전부터 시작해서 3일 전, 일주일 전이 가장 많았으며 어떤 곳은 2주 전까지 권장하더군요.
5. 프로스카 미복용. 세 달 동안 꾸준히 먹던 약을 수술 당일 처음으로 안 먹었습니다. 괜히 불안해서... 다음 날 샴푸 받고 원장님께 여쭤보니 전혀 상관 없다는 답변. 하루 안 먹었지만 괜히 찝찝하고 아쉬웠습니다.
◎ 마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다모에서 정말 많은 분들의 소중한 경험과 도움을 받아 좋은 곳에서 무사히 수술 받을 수 있었습니다. 1년이 되는 날까지 꾸준히 정보 공유하며,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대다모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1개월 평가 때 봬요~ ^^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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