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레알 솔직 담백 1300모낭 비절개 10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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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2600모
(1300모낭)
수술경과일
10일
연령대
20대중
수술범위
M1형
<수술 전 M자>
<1일차 이식부위>
<5일차 이식부위>
<10일차 이식부위>
<10일차 우측>
<10일차 좌측>
<1일차 채취부위>
<5일차 채취부위>
<10일차 채취부위>
<10일차 우측채취>
<10일차 좌측채취>
<10일차 모자없이 외출>
안녕하세요. 비절개 1300모낭 M자 이식한 남자입니다. 11월부터 모발이식 후기조사하고, 12월엔 상담투어, 1월엔
모발이식 착!착!착! 진행이 되었네요. 이제 10일차 후기를 남기고, 한달마다 기록남기러 오려고 합니다.
원래 10일차 후기도 일목요연하게 서술하려고 했으나, 지난 번 후기조사TIP글과 상담투어 후기를 보시고 감사인사도 없이, 쪽지로 무턱대고 병원추천과 팁좀 달라는 것에 너무 회의감을 느끼고 이번에는 그냥 마음편이 적기로했습니다. 지난 2개의 글과 이번 후기글로 전 대다모에서 도움받은 정보들 다 갚았다고 생각합니다ㅋㅋ
후기조사 : http://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graft&wr_id=302662#c_303189
상담투어 : http://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graftafter&wr_id=35006
수술하기 직전 정신상태는 [20대초반에 모발이식이라니.. 20대초반에 모발이식이라니..] 즉, 내가 고자라니.. 내가 고자라니!! 이 운율에 싣고 마음속으로 되풀이하는 유체이탈의 상태였습니다. 이 상태가 슬릿/ 채취하고 나서까지 계속 되었었습니다ㅋㅋ
병원 수술 순서 간략하게 적어드립니다.
1. 상담실장과 수술동의서 작성 및 주의사항 체크 및 모애드 사라고 권유함
2. 원장님과 디자인
3. 수술 대기룸에서 환자복으로 환복 후 대기(1~2평 남짓)
4. 수술 간호사가 들어와서 약설명과 약먹으라고 약줌
5. 수술 직 전 화장실 들러서 방출
6. 수술 실 입성 치과의자에 앉음,
7. 수술 실 구조는 좌측에 모낭분리 작업장/ 정면에 큰 유리로 서울 한복판을 15층 빌딩에서 내려다볼 수 있음
8. 웃음가스 흡입/ 저는 과도하게 흡입했는데, 정면에 유리 뚫고 치과의자타고 날아갈 것 같은 충동이 엄청
들었습니다. 너무 마셨더니 혼자 미소지었는데, 간호사들이 그 모습을 봤는데 좀 쪽팔렸네요. 아무튼
웃음가스 기분이가 정말 좋습니다. 다시 한 번 마시고 싶습니다. 이게 해피벌룬인가요?
9. 원장님 마취시작 합니다. 마취는 주사기로 약을 투여하는데, 고통 느끼지 못하게 할려고 간호사가 주사기
따라서 진동기 같은 것으로 진동을 계속 줍니다. 나중에 보니까 이거 그거 였습니다. 딜Dㅗ..(태어나서 첨봄)
10. 마취는 금방됩니다. 머리는 진짜 거짓말 안치고 돌머리가 된 기분입니다. 이것도 은근 느낌이 신기합니다.
11. 원장님이 슬릿을 내기 시작합니다.
12. 슬릿 다하면 펀칭 시작합니다. 비절개 후두부 보면 구멍 송송송 있죠? 그거 작업하는 겁니다.
* 슬릿인가 펀칭인가 아니면 둘 다 인가, 간호사가 카운팅합니다.
13. 펀칭하면서 간호사가 채취할 모낭 뽑아서 모낭분리사에게 전달합니다.
14. 모낭분리사들이 한 둘씩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한 6~7명이 최종적으로 등장해서 모낭분리합니다.
15. 모낭분리가 된 모낭부터 간호사 2명에서 좌측/ 우측을 분배하여 심기작업을 실시합니다.
16. TV로 영화/ 드라마 걍 다보라고 안내합니다. 저는 수술 분위기를 위해서 7시간 동안 거짓말 안치고 클래식
음악 라디오 틀어놓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집중하는 간호사들과 분위기를 같이 했습니다.
17. 누워서 천장을 보면 수술대 비추는 불빛기구가 있는데 거기에 아주 흐릿하게 이식되는 저의 모습이 비치는데
그 희미한 제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간호사 2명이 포셉으로 모낭을 집어서 구멍에 넣더라구요.
18. 이식 작업 1시간 정도 흐르니까, 갑자기 좌측 모낭분리실 안보이게 블라인드를 다 내리는 겁니다.
(이 부분에서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제대로 분리되는지 분위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매우 궁금했는데,
한 번도 못봤습니다; 분리사들 끼리 잡답을 하였는지 뭐 어떻게 했는지..)
19. 3시간 정도 흐르니까 화장실이 마려웠습니다. 이식하는 간호사한테 쉬는 시간 없냐고 물어보니까, 따로 쉬는
시간은 없고 환자분이 화장실 가고 싶다고하면 잠깐 중지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화장실 바로 다녀왔습니다
20. 이식 다 하고, 모낭이 부족해서 간호사가 원장님 호출했습니다. 좀 기다리다가 원장님이 모낭 더 채취한다고
해서 펀칭만 했습니다.
21. 다시 이식작업이 진행되고 다 하면 원장님 마지막으로 부릅니다. 이 때 원장님이 아마 추가로 더 채워야
하는 부분 있으면 더 해주는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엔 모낭이 남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장님을 거의 4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ㅡㅡ 모낭뽑아 놓고 이렇게 시간 지체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이제야 그게 생각나는데 그 당시에 물어봤어야 했는데ㅡㅡ;; 찝찝하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아시는분 댓글 좀 달아주세요! 꼭! 꼭! 꼭!★ ))
몇 개 남았는지는 못들었는데, 원장님이 간호사에게 갯수를 듣더니 [그럴리가 없는데...?] 이렇게 말하는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원장님이 남은 모낭 버리지 않고, 사이 사이 다 심어줄게요. 해서 간호사 1명이랑 같이 심었습니다.
22. 이 과정이 다 끝나면 원장님은 결과 좋을 거에요. 한 마디 하시고, 수술 실 나가십니다.
23. 수술대에서 조심히 내려와 수술대기룸에 다시 들어가서 조심히 옷갈아입습니다.
24. 다 갈아입으면 수술간호사가 들어와서 주의사항 알려주고, 센드위치 하나 손에 쥐어줍니다.
25. 데스크로 나갔는데 직원들 다 퇴근하고 불도 꺼져있었습니다.
26. 쓸쓸하게 혼자 나와서 근처 약국가서 약탔습니다.
27.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람에 모자가 벗겨졌고, 저는 마취로 인해 감가기 없었던 터라 모자가 벗겨진
것도 모르고 이식부위에 비닐랲을 얹은 꼴로 강남 한복판을 걸어다녔던 것이었죠. 차에 다 와서야 알았습니
다ㅋ 휴..ㅋㅋㅠㅠ
28. 자차 운전해서 1시간 30분 걸려서 집도착했는데 졸음운전이나 불편한거 1도 없었습니다.
29. 3일 동안 샴푸1번/ 고압산소치료3번/ 저준위레이저1번 받으로 자차운전해서 계속 다녔습니다.
▶ [병원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습니다. 저는 수술 전에 뉴헤어와 다나 둘 중에 고민했고, 만약 다시 수술
한다고 해도 다나와 뉴헤어 둘 중에 고민할 것 같습니다.
▶ 다시 수술해도 비절개로 할 것입니다.
▶ 다시 수술하는 일은 없었으면 매우 정말 레알루다가 좋겠습니다.
▶ 추가로 구입 권유해서 구입한 것들
- 처방전에 약국 29,800
- 모애드 3개월 14만원대
- 권장샴푸와 GD3.4 16만원대
솔직히 수술 전에 쓰던 샴푸가 미용실에서 산 향기 좋은 샴푸였는데, 상처있는 이식부위에 어떤 샴푸를
사용해야할지 고민했었는데 수술 병원에서 추천해준 것이라 괜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GD3.4 같은 경우엔 효과는 아직 뿌린지 10일 밖에 안되서 당연히 효과는 모르겠지만, 현재 부작용은 제로
입니다. 불편한 감도 없구요. 이식부위에 아침/ 저녁 뿌리라더군요.
- 생착스프레이 개당 4만원이고, 뉴헤어에서는 수술 직 후부터 5일동안 30분 간격으로 뿌려주라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선 병원마다 견해가 다 다릅니다. 근데 뉴헤어에서는 EGF방식이라는 특화된 뭐라뭐라무러ㅏㅇ
라서 차별화된 거라고 합니다.
저는 뉴헤어 생착스프레이 5일/ 30분 법칙을 매우 준수한 타짜 혹은 호구입니다.
생착스프레이 6EA 추가 구매로 240,000 지출, 5일동안 기본제공 1EA 포함하여 7EA 사용ㅋㅋ
이것은 최종 경과에 따라 저의 극찬 혹은 극비판을 받을 사항입니다.(GD3.4도 포함)
- 수술 10일차 경과체크 시에 직원이 두피스케일링 권유 3회 10만원인데, 회당 레인보우 팩추가시 2만원 추가
레인보우 팩 1회하고 2회는 그냥 기본으로하라고 권유합니다. 그래서 토탈 12만원 지출
1회는 바로 레인보우 팩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돈도 비싼데 직원이 너무 대충 팩을 발라준 느낌이 있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꼼꼼히 발라달라고 해야 겠군요.
병원에 내원할 때는 헤어스타일링해서 모자 안쓰고 왔는데, 팩하고나서 드라이하는데 좀 떡져가지고, 집에
갈때는 후드쓰고 가야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는 레인보우 팩이랑 기본팩에 대해서 환자가 느끼는 효과가 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할 거 같
습니다. 레인보우 팩 추2만원 들었는데, 아무느낌도 육안으로 식별되는 효과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최초에 권유할 때 1회는 레인보우팩으로 하시고, 후에 2회는 기본으로 많이들 하세요^^ 이렇게 판촉
멘트 날린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식부위 딱지제거랑 각질제거 깔끔하게 된 것에 대해서만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딱지랑 각질은
확실하게 깔끔하게 해주니까 1회는 기본으로 받아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당.
→ 수술 후에 지출도 만만치 않죠?ㅋㅋㅋㅋ 모애드랑 GD3.4랑 생착스프레이는 수술 직후 솔직히 심리적으로
취약한 환자 입장에서는 간절한 마음에 구매하지 않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에서 구매한 마음도
크고요. 근데 권장샴푸는 어차피 샴푸 고민했을거 같은데, 병원에서 해결해줘서 괜찮구요. 샴푸 케이스도
깔끔하고 사용감도 나쁘지 않아서 괜찮네요. 가격만 저렴하다면 추가 구매할 텐데ㅡㅡ...
이 까짓 몇십만원이 결과만 좋게 해준다면 정말 뭐가 더 아깝겠습니까!! 결과만 잘나오면 소원이 없겠네요.
▶ 쪼~금 아쉬웠던 점
수술 전 디자인 할 때, 질문해야할 사항이 이식부위 기존모 살릴 수 있는지/ 후두부 채취부위 명확하게 체크
/ 이식부위 디자인 문의 이거 세개 물어보려고 했는데 상담투어 때 상담한 원장님 모습과는 다른 되게 급하
신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제 질문 1개가 끝나면 의자에서 일어나려 하시면서 이제 디자인 해도되죠? 디자
인 할게요? 이렇게 말씀하셨고, 제가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했더니, 네 물어보세요. 라고 해주시긴
하는데.. 좀 불편했습니다. 그 질문 마무리되니까 바로 이제 디자인할게요? 이러시는데, 솔직히 큰맘먹고
수술하고 적은돈도 아닌 만큼 수술 전에 밀도 있게 부탁드린다. 잘부탁드린다. 이런 말이라도 한번하고 원장
님 말씀도 좀 듣고 싶었는데ㅋㅋ 그런 말도 다 못했고요. 더이상 뭐 질문했다간 원장님 기분상하게 할까봐
걍 입다물고 디자인받았습니다.
이식 수술 1시간정도 되었을 때, 모낭분리실 블라인드 다 내린거 조금 아쉽습니다.
다른 분들은 점심시간에 센드위치 먹었다고 하는것 같은데, 저는 점심시간도 안주셨네요. 배고팠습니다.
근데 위에 읽다보면 제가 40분정도 대기했다고 한 부분 있지요? 그 때, 이식해주셨던 간호사2명은 사라지
고 첨보는 간호사분이랑 수술실에 있었는데, 이 때 다들 식사하시고 온 듯합니다. 김치찌개냄새가 겁나 코
를 자극했습니다. 아마 원장님이 너무 안오셔서 그분들도 식사하시러 간것 같은데 저도 걍 센드위치 주시지
막판에 첨부터 이식해주었던 간호사가 아니라 다른 분으로 한분이 바뀌었습니다. 인수인계는 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하셨던 분이 해주시길 바랬는데, 조금 아쉽구요. 다른분들은 수술하실 때 이거 고정으로 되는지
확인하세요.
카운팅 솔직히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뉴헤어에서는 슬릿방식으로도 하시고, 고압산소치료, 저준
위레이저 EGF젤 EGF생착스프레이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서 사용하는데 왜 카운팅은 간호사가 옆에서서 육
안으로 일일이 노가다하면서 숫자를 세는것인지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오십" "백" 이러시
더군요. 제가 심심해서 같이 숫자를 마음속으로 세어봤는데 300개정도 카운팅해봤는데 한번도 맞지 않았습
니다. 걍 잘되길 바란다고 마음속으로 한번 되새기고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수술 직 후, 원장님 피드백 없는 것은 여러 후기를 통해 알고 있어서 원장님의 뜻이 있겠거니 생각하고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데스크로 나갔는데, 직원조차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혼자 수술하러 왔는데
인사도 없이 그냥 쓸쓸히 나갔네요.
▶ 결과적으로 수술 해주신 원장님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이외로 특히 더 감사한 분이 한 분 계
시는데요. 바로 이식 해주 신 오른쪽에 있던 간호사분 입니다. 왼쪽 분은 막판에 제 기억으로 한 번 바뀌었
던 것 같은데요. 오른쪽분도 아마 40분 대기시간에 밥먹고 오신 것 같은데 전 안돌아 올지 알았습니다. 근
데 저를 잊지 않고 수술 실로 다시 들어오시는 모습에 눈물 날뻔했습니다. 그 분이 엄청 정성들여서 심어주셨
습니다. 저의 질문에도 정성스레 답변해주시고 마지막에 센드위치도 챙겨주셨습니다. 성함이라도 알면 나중
에 감사표시라도 할 텐데ㅎㅎㅠ
▶ 수술하면서 제일 아팠던 부분은 엉덩이와 허리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실 겁니다ㅋㅋㅋㅋㅋㅋ
허리랑 엉덩이가 마취보다 더 아픕니다ㅠㅠㅋㅋ 그리고 전체 통틀어서 제일 아픈 것은 수술 다음날 샴푸
할 때, 채취부위입니다. 엄청 따갑습니다.
▶ 수술 후 관리는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고 좀 더 영양적으로 도와주기 위해서 소고기(수입산) 6팩/ 삼겹살 1등
급 2팩/ 버섯 류와 검은 콩 3박스 등등 좀 샀습니다ㅋㅋㅋㅋ 영향은 뭐 그냥 그저 그렇겠지만 저의 정성이었
습니다.
저는 가려움은 1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없습니다. 아 근데, 평소엔 빠진 머리가 다 상태가 좋았는데, 수술 후
길이가 가늘고 끝이 뾰족하게 되어있는 머리가 종종 발견되는데...아마 수술로 스트레스 받은 머리이거나
그런 거 같아요.. 너 동반탈락 아니지?ㅠㅠ 제발 아닐거야 난 잘될거야ㅠ3ㅠ
잠잘때는 무조건 정면으로 누워서 잠잤고, 자기전에 뉴스좀 보면서 자는데 TV도 못보고 핸드폰으로 대다모
몇 번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평소에 몸 가려우면 손톱으로 긁는 버릇이 있어서 철물점에서 끈을 사서 손 묶고 잤습니다. 9일차엔 손 풀고
잠들었는데, 왼손이 이식부위를 톡톡톡 만지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눈을 떳는데 진짜 더군요ㅡㅡ; 와 너무 놀
래서 거울봤는데 이상은 없었습니다. 왼손 귀신들린줄 알았습니다...ㄷㄷㄷㄷ 그리고 다시 잠들었는데 이번엔
오른 손이 채취부위를 긁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눈떳는데 진짜였습니다ㅡㅡ.. 근데 채취부위는 이미 다 상처
가 왠만큼 아물어서 상관은 없었지만 오른손도 귀신들렸나 싶었습니다.
저 같은 버릇있으신 분 손 왠만하면 묶고 주무세요ㅋㅋㅋㅋ 10일차라 이제는 풀고 잡니다.
수술 후 가장 불편 했던 점은 샴푸와 드라이입니다. 기본 1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지금은 30분이면 됩니다.
수술 후 5일동안 채취부위 연고바르기도 힘들어요. 혼자 살아서 힘들었어요.
▶ 수술 후 활동량
수술 후 3일동안 왕복 3시간 자차운전하여 케어받으러 갔음
수술 1일차 홈플러스가서 장보고 왔음
수술 5일차 세탁기 배수관 빠져서 물바다로 인한 청소 하루종일함
수술 10일차 대중교통타고 병원다녀옴
이거 외에는 집에서 안정취했습니다. 근데 혼자 살아서 그런지 솔직히 계속 밥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청소
하고 본업 업무 집에서 처리하고 정리할 거 정리하느라 누워서 쉰적은 진짜 거의 없습니다..ㅎ
▶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사항
수술 후 머리스타일링은 솔직히 4일까지는 이식부위 가릴만큼 헤어스타일 잡을 실력도 안될뿐더러 드라이자
체가 적응이 안되고 힘듭니다. 그 후로는 조금식 스킬도 늘어서 차차 가능해졌습니다.
수술 후 출근은 다음날부터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런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 생각
합니다. 시간마다 생착스프레이도 뿌려줘야하고 뭐니뭐니해도 심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그래서 제 경험으론 진짜 5일정도 휴식하고 일하시는게 제일 좋지 않나 싶습니다.
▶ 하! 저는 이제 모든 후기는 다 남긴 것 같습니다! 이제 간편하게 한달씩 경과할 때마다 후기 쓰러 오겠습니다.
제발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제발! 제발! 저는 예술쪽 일을 하고 있어서 이식을 결정하게 되었는데
요. 결과가 잘 나오고 나서는 정말 더 열심히 살아보고 싶네요.
혹시 박정은에 '돌이킬수 없는' 이라는 노래 아시나요? 의사가 부분삭발을 시작하면 마음속에 돌이킬수 없는~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전 20살에 대구에 모뭐시기 병원이랑 포헤어에 상담을 한
번 받았었는데요. 그때는 어린나이라 20살에 탈모라는 것도 서러웠고, 모발이식은 할아버지들이나 받는 것인
데 왜 내가..라는 생각에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서 수술을 안했었어요.
근데 최근 들어서 연예인들은 무조건 헤어라인 미용측면에서 수술많이 하고, 일반인도 미용을 위해서 모발이
식을 성형처럼 많이 하는 경향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용기 얻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병원
상담투어나 내원해보면 젊은 여자분들 엄청 많이 관리 받으러 옵니다. 그래서 지금은 더 어릴 때 빨리 할 걸..
이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무럭무럭 잘자라서 저도 대다모 졸업이란 것을 한 번 해보고싶네요!! 나중에 원장님께 감사표시도 하고 싶습
니다ㅋㅋ
아, 그리고 진짜 열심히 썼는데, 도움받으신 분들은 응원이라도 해주고 가세요^^..
★ 아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모발이식은 실력있는 의사를 찾는 것도 정말 중요하겠지만
저는 이식을 해주는 간호사의 실력도 정말 신의한수라고 생각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일차 평가도 잊지말고 한 번씩 해주시고 가세요!!!
★ 다들 득모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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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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