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전두부 3800모 절개식 - 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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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3800모
(1900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30대중
담당의
김용길
수술비
3등급이상 회원에게 공개
수술범위
M1형
D형
<전면부 M자 상태>
<전두부 정수리 상태>
<전면부 M자 스케치>
<전두부 정수리 스케치>
<수술끝>
안녕하세요
결국 남들이 하는거 해보고자 모발이식수술을 감행했습니다
병원도 저로써도 이렇게 자료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시간 순으로 나름 정리해보겠습니다
37세 남성입니다
탈모의 인지는 30살정도이지만 아마도 더 이전부터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탈모 진행은 정수리부터 M자 전면부까지 전체적이고 왜구처럼 앞에만 섬처럼 머리가 남을것 같은 위태한 스타일입니다
고등학교시절까지는 너무나 머리숱이 풍성하여 숱가위로 항상 덜어내야 이발한것처럼 표시가 나기도 했었습니다
0. 2015년 1월 - 약 복용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머리가 없다는걸 너무나 실감했지만 많이 늦었습니다
내 정수리 내가 못보는 위치라 사진으로 찍어보니 없다 시피 했구요
프로페시아 처방이후 다음처방부터 프로스카로 받아서 현재까지 복용중입니다
민간요법은 원래 잘 믿지 않는 편입니다
그렇게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면 노벨의학상 노벨화학상 노벨평화상 을 탈것 같구요
검증된 약품만 믿고 가능한한 거리지 않고 꾸준히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1. 2017년 11월 - 수술 결심
3년간 약을 먹어보니 다행인지 더이상 빠지는것은 아니거나 많이 속도가 더뎌진 느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본 친구가 머리가 꽤 생겼다는 말을 하는걸로 봐서는 약간은 도움이 된거 같은데
40살이전에 한번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식 후 효과까지 6개월-1년이니 지금 심어도 2019년이나 효과가 나올테니깐요
강원도 촌에서 살아서 서울구경을 과감히 떠납니다
이곳 대다모의 접속빈도가 높아지면 신중하게 3-4곳을 골랐습니다
직장을 다니니 토요일 미리 예약하여 상담하거나 야간진료가 있는 평일을 골랐습니다
서울 3곳 안양 1곳을 둘러봤는데 대다모에서 후기가 적히는 병원중에 모수별 금액을 대략적으로보고
과연 무슨차이인가를 보러 갔다는 것이 맞는듯 합니다
2. 2018년 1월 - 병원 선택
4곳을 돌아보니 가격적인 차이만 있을뿐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것을 알수 있었구요
제가 선택한 이유 역시 비용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같은 모수에 최대 2배까지 저렴했구요
지나친 기대감을 주지 않았던게 오히려 좋았습니다.
당장 심으면 풍성해질것 같았지만 현실은 아니죠
절개식으로 한다면 뒷머리에서 얇고 길게 자른 그 작은 면적의 머리를 나눠심는 것입니다
뒷머리 밀도만큼 머리가 풍성해진다는것은 새롭게 머리가 나지 않는 한 절대 불가능해보였습니다
결국엔 만족감이라는게 옳은 말인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절대 예전으로 돌아가는것은 제 머리상태로는 불가능해보였습니다
너무 없었으니깐요
3500모를 일단 심기로 했습니다
3. 2018년 2월 8일 - 수술
수술은 13시 30분 병원에 도착하여 14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수술실은 모발을 분리하시는 분들을 포함해서 7-8분이 계셨습니다
절개식이다보니 외과적인 수술이 1차적으로 행해졌습니다
수술실에 엎드린상태로 반수면마취상태를 시작으로 절개 봉합으로 이어졌고
봉합은 스테이플러와 실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붕대를 한상태로 얼굴에 스케치를 했습니다.
심하게 들어간 m자에 약간씩만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양쪽에 500모+500모 씩만 투자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전두부에 나머지 2500모를 투자하는데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가르마를 타는 스타일을 할것이라 가르마가 시작되는 외쪽 부분에 2000모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를 오른쪽에 듬성듬성 심기로 했구요
이렇게 계획이 끝나고 15:00 부터 19:00까지 4시간가량 쉬지않고 심었습니다
다행히 뒷머리 상태가 괜찮은건지 3850모정도가 카운트 되었습니다
4. 2018년 2월 8일 - 수술 후
반수면마취는 난생처음이었고 상당히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절개와 이식간 전혀 통증은 없었습니다
코골고 자다가 깨고 자다가 깨서 상당히 죄송했습니다...
특별한 주의점은 없었고 음식도 기름기가 많은 음식으로 염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주의만 하면되었습니다
2월8일은 근처 모텔에서 무통주사를 덜렁덜렁 달고 1박하였고
9일 오전에 무통주사 제거, 붕대제거, 샴푸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역시 스테이플러가 상당히 거슬리는 상태입니다(12일현재)
5. 2월 9일 이후
스테이플러는 1주일후 제거 인데 근처 정형외과 방문할 생각입니다(14일)
실밥은 2주후 제거인데 최대한 병원을 방문하여 실밥제거후 상태를 보이고 조언을 받을 생각입니다(23일)
모발이식은 아예없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더라구요
저같이 어설프게 있는 사람들은 아직 예전의 빽빽함을 잊지 못하여 만족도가 떨어지는것 같구요
그런데 과연 제가 머리를 다시 가르마 탈수 있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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