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참닥터모발이식의원

[참닥터모발이식의원]

ㅊㄷㅌ 상담, 수술 이후 3일차까지 상세한 후기입니다.

  • 6년 전

  • 4,841
17
  • 수술방식 절개
  • 이식량 3800모 (1900모낭)
  • 수술경과 3일
  • 연령대 20대후
  • 수술범위
    • A A형
수술전
수술전
수술당일
수술당일
수술2일차
죽
안녕하세요,,, 외가쪽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력 강한 탈모때문에(외조부와 외삼촌이 대머리십니다.),
 무려 20대부터 머리가 거의 벗겨진 채로 살아온 탈모환자입니다..

 사진상으로 보시다시피 전체적으로 숱이 없는 빈모에 두정부와 정수리 전체적으로 탈모가 진행되어서 거의 체념한체 모자를 써오면서 살아왔습니다. 아마 사진을 보시고 상태를 확인하시면 제가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지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복약 이력은, 약 2년전부터 피나스테리드 계열 약을 복용했었고 그후 1년뒤 두타계열로 갈아타 현재까지 두타를 매일 한알씩 복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탈모를 미리 자각하고 약을 좀더 빨리 먹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원체 숱이 적어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조차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사실 탈모가 돼도 이렇게 초고속으로 올지 몰랐기에 약을 늦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지나간 과거는 과거고 앞으로 가발을 쓰기보다 모발이식을 한번 해보고 싶었기에 알바로 돈을 모아모아 지난달 중순즈음에 상담투어를 다녀왔었습니다.

 애시당초 제가 예약 걸어놓은 상담은 참닥터 포함 3곳이었고요, 참닥터는 두번 째 차례에 방문했었습니다.
물론 저는 참닥터 병원에 더할 나위없이 만족했고 바로 3번째 병원 예약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대다모 회원분들과 마찬가지로 저역시 상담 투어 전 대략적으로 사전 조사를 했었는데요, 그중 참닥터 후기를 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부분들이 원장 선생님께서 아주 친절하시고 상냥하시다는 점이었고요, 실제로 만나뵙게되니 의사-환자의 관계를 떠나 인격적으로 참 신뢰할 수 있을만한 분이셨습니다. 이부분은 다소 주관적일 수 있으니 직접 내원해보시면 제 말뜻을 이해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주관적인 인상 이외에, 상담 당시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수술을 어떻게 진행할지 상세히 알려주시는 정보전달 차원에서의 객관성과 정찰제 시행으로 깔끔하게 납득할 수 있는 수술비용도 좋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제가 일반인에 불과하기에 잘 말씀드릴 리 만무하겠지만 대략 원장선생님과 실장님 두분과의 상담을 통해 느낀 특징과 왜 제가 이 병원을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간추려 정리해보겠습니다.
 단, 약 한달전의 기억에 의존하여 말씀드리는 내용이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가장 먼저 말씀드려야 할건 정수리, 즉 모낭과 모낭 사이사이에 심는 수술법에 있어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와같이 빈모에 확산성 탈모의 경우 탈모부위가 국소적으로 한정된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빠지는 형태라 머리를 모낭 사이사이에 채워넣는 수술이 불가피한데, 이 수술이 상당히 난도높은 수술이라고 하셨습니다(상식적으로 저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원장님께서도 이 모낭사이사이 심는 수술을 처음부터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셨던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비절개 위주로 특정한 환자분들에게 조금씩 진행해보시다가 어떻게 해야 모낭 사이사이 모발이 생착과 더불어 생장시 동반 탈락이 안 나게끔 잘 수술을 할 수 있는지 노하우를 터득하셨다고 하셨습니다.(이에 관해 학회 같은데에 발표도 하셨다는 것으로 알고있고 특허 같은것도 있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하여 딱 전체적으로 머리숱 없는 빈모에 모발 굵기도 얇고 탈모부위도 전체적으로 빠지는 탈모라 정말 제 머리는 이병원이 딱이다라는 생각이 빡 들었고 그냥 무조건 여기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 절개수술 이후 절개부위를 봉합하는 과정에서 흉터를 최소화 하는 방법에 대하여도 설명을 해주셨고 여러가지 사진 자료들을 보여주시면서 흉터에 관한 충분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그 표피-진피-지방층으로 구성된 두피를 절개한 후 안쪽부터 차례차례 봉합을 하기때문에 상처가 벌어짐을 최대한 막아준다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애시당초 모발이 없어도 너무없어서 흉터에 대해 별 기대는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막상 흉터가 적게 생긴다고 하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이것은 이후 올릴 경과 후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3. 수술과정을 설명하시는 내용부터 두피상태 진단, 수술이후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팩트 위주로 딱딱 명쾌하게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저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속된 말로 "약을 팔지 않는" 다시말해 100% 담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말씀을 아끼시되 원장님께서 관여하실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원장님 말씀을 빌어 "한올 한올이 정말 소중한 환자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수술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앞으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수술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1%도 후회 없습니다.


위 내용이 제가 이 병원을 선택하게 된 이후이구요. 수술 과정은 이러합니다.
1.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이 임박한 시점부터는 종합비타민 복용을 중지했습니다. 출혈량을 줄이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물론 두타스테리드 약은 변함없이 계속 먹었습니다.

2. 수술은 아침 9시에 진행되었고 공복상태로 수술을 받게됩니다. 수술전 사진도 찍고 바로 이 수술당일 아침에 원장님과 본격적으로 이식부위와 라인에대한 상담을 진행합니다.

3. 환자복 갈아입고, 팔에 링거 꽂은뒤에 수술실 입장합니다. 그리고 절개후 채취작업이 시작되는데 수면마취가 들어가기때문에 통증은 전혀 느낄새가 없습니다. 제가 통증에 유달리 둔감한것도 없는데 수술 3일차인 오늘까지도 통증때문에 불편하다는 느낌은 전혀 못받았습니다. 통증으로 비교하자면 외려 구내염이 더 아프고 신경쓰일 정도입니다. 절개후 채취는 한시간 조금 넘게 진행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수면 마취 깨고나서 수술실 라디오에서 들리는 컬투쇼 조금 듣다보면 시간 금방 가더라구요. 수면마취로 시간을 어느정도 보내고나니 수술 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지루하다거나 피로하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4. 그후 잠깐 스트레칭 어느정도 하고 화장실 정도 다녀오면서 잠시 휴식한 후에 이식 작업에 들어갑니다. 저는 비교적 대량이식에 속했던 지라 수면마취 했는데도 시간은 어느정도 걸렸습니다. 이때는 라디오 듣기보다 주로 선생님과 이런저런 소소한 대화를 했던것 같습니다.

5. 수술이 끝난뒤에 링거 빼고 휴식실로 들어가는데 휴식실로 들어가면 사진으로 보이시는 죽이 있습니다. 수능때 죽먹은거는 맛없었는데 이때 먹은 죽은 매우 맛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솔직히 머리로는 집에가서 맛있는거시켜먹어야지 생각하는데 그 때 죽이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싶더라구요.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6. 그리고 다시 실장님, 원장선생님 만나뵙고 정확히 몇모가 이식되었는지, 1의자리 수까지 카운트된 모발수를 말씀해주시고 수술에 이상은 없었는지 등 상세히 설명을 해주신 뒤에 다시 수술직후 사진을 찍습니다. 여기서 사실 상당히 놀란점이 원래 4천모 수술이었는데 제가 워낙 모발이 적어서 채취한 모낭이 3800모 가량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0모에 해당하는 만큼의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주시더라구요. 조금 어안이 벙벙했으나 노란종이 3장을 보니 일단 기분은 좋았습니다.

7. 그리고 참닥터 패키지를 받는데, 패키지 안에는 여러가지 안내문과 생착스프레이와 진통제 2종류, 원장선생님의 개인연락처가 적인 명함, 처방전, 거품샴푸, 소독제와 연고, 또 잘때 쓰는 목베개와 손 고정 끈이 있습니다. 다른 내용은 그러려니 했는데 손 고정시키는 끈이 정말 기가막히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효과 아주 좋습니다. 취침전후 불안감이 훨씬 덜어집니다. 이때 정말 수술이후 주의사항에대해서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해주시는데 목베개에 목을 정확히 어디에 놔야될지 애매하다고 말씀드리니 직접 회복실까지 가서 누워보면서까지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여 딱히 수술 이후에도 별 걱정없이 잘 지낸것 같습니다.


8, 2일차 되는날(수술다음날) 또 내원해서 샴푸하는법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제가 이런거에 젬병이라 잘 못할줄 알았는데 은근히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습니다. 근데 샴푸하고 말리는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제가 광범위에 이식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제가 목요일 수술하고 지금이 월요일 자정 조금 넘었는데 아직까지 뭐 불편하거나 한 점은 없습니다. 다만 생착기간동안 주의를 기울여야해서 저는 그냥 집에서 밀린 미드랑 영화 유투브 같은거 보고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과 후기때 또 자세한 내용 올리겠습니다.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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