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김수균 모발이식센터에서 15년만에 모발이식

벌써 대다모를 안지가 10년이 넘었네요
먼저 대다모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10년 넘게 남의 후기만 보다가  쓰기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내가 꼭 모발이식을 하면 후기를 쓰겠다고 마음먹은지 오랜닙다
쓴다는 것은 제가 결국 모발이식을 했기때문이고요.
늘 보지는 않았지만 모발이식을 결심할 때마다 대다모에와서 많은 정보와 공부를 했지요
그러나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엔 너무 바빠서,그리곤 사업이 망해 돈이없어서....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세월이 지나 포기하고 살다가 아는 형님이 정년은퇴 후 곧바로 모발이식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희망이 있나하는 하는 생각으로 대다모에 다시 들어와 보게 되었네요

혹 이글을 보시는분이 있다면
살면서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다면 중요한 일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여태 급한일만 하고 살았는데, 급한일은 인생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더군요
누구나 급하고 중요한일은  모두가 하니까,,, 혹 젊은분이라면 하루 빨리 하시길 바랍니다.
오래되면 외모보다 마음에 병이 생김니다.

모발이식은 9월3일 월요일에 받았습니다.
오랜고민 끝에 경북대 김정철 교수님의 제자분에게 받았습니다.
지금은 많은 센터가 생겨서 선택이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직접해주시고 경험이 많은 분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가격을 제일 먼저 따졌지만 나이가 있는지라 생착율에 좀더 집중했습니다.
삼성역 근처에 있는 모발이식센터에서 했습니다
아침 9시30분 부터 마취준비하고 폭2Cn, 길이26Cn를 절개하고
본격적으로 심기는 10시30분서 시작하여 오후 4시 30분에 끝났습니다.
정말로 대수술이었습니다.
원장님이 처음부터 몇모를 심을지를 안가르쳐 줬습니다.그냥 믿고 맡겼습니다.
다 심고나서 가르쳐주더군요 3789모라고. 왜 안가르쳐 주는지를 알것같습니다.
사람마다 머리 밀집도와 머리크기도 다르고, 대머리도 물려받았지만?
원장님이 내머리가 이식하기가 너무 까다롭다고 계속 투덜거려습니다.
보통사람보다 머리가 너무 딱딱하고 민갑하다고, 그도 그럴것이 아르레기가 있어서
거의 평생 비누와 샴푸를 쓰지않았습니다.


이식을 받을 때나 받은 후에는 그리 아픈곳은 없습니다.단지 마취할 때나 따끔했고요,
그리고 병원에서 아프면 먹으라고 준 약은 아프지않아 먹지않았고요, 이식한날부터
저는 외국에서 손님이 집에 오는관계로 몇칠을 새벽까지 도배와 방수리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모자를 푹 눌러 쓰고하다 보니깐 머리를 3번정도 문지방에 부딪혀 피를 흘리기도 했습니다.

장황하게 늘어 노았군요, 하여튼 대다모와 회원분들에게 신세 진게 있어서 나도
이렇게 조금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올림니다.
또한 경과도 꾸준희 올리겠습니다.
경과과 좋은면 1년 후에 다시 재수술 할려고 합니다.

회원님들 나처럼 너무 늦지 마세요
득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