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이스탄불 헤어웰 후기입니다. 3500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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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3500모
수술경과일
7일
연령대
40대초
수술범위
A형
후기입니다. (경어체 생략하였습니다.)
첫째날: 2011년 4월6일
4월5일 밤 11시 30분 터키행 비행기에 탑승한 후 약 10시간 후 현지시각 새벽6시쯤에 이스탄불에 도착하였다. 공항에 마중나온 병원관계자가 있어서 그 분 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하니 7시쯤 되었다. 8시에 아침식사를 또 하고(비행기에서 이미 먹었는데도), 이 병원에 있는 외국인 환자를 전담하시는 듯한 임원분(바하틴이란 분으로 부사장급이라고 한다) 및 여자 의사분과 간단히 면담하였다.
9시쯤에 바로 치료실로 들어가서 뒷머리를 깍고, 뒷머리 머리채취를 시작했다. 수면마취-수면내시경검사할때와 같은-를 하고 시술을 하여서 그런지 머리에 마취주사를 놓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잠만 잤다. 일어나 보니 12시쯤 되었고, 헤어라인 그리시는 분이 나타나서 완전히 머리를 밀고, 앞머리 라인을 그려주었다. 이때 내의견을 말하라고 해서 조금만 더 내려달라고 했다. 치료실에서 점심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 아침식사를 두번해서 그런지 입맛이 별로 없었다 - 다시 수면마취.. 중간에 잠에서 깨었는데 머리심는 소리가 사각사각 들리기는 하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그렇게 잠에서 깬후 치료실에 켜 놓은 티비소리와 머리심는 간호사들(2명)의 잡담 -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들은지 한 1시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치료가 끝났다고 일어나라고 하고 무슨 서류에 서명을 하라고 한다. 이때가 저녁 7시. 입원실로 와서 저녁을 먹고 치료실에서 준 에어목베게를 목에 걸치고서 그들이 알려준데로 침대에 누웠다. 계속 누워있거나 시선을 하늘을 향해 목을 재끼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시술할때 놓았던 마취액이 얼굴로 가지않고 뒷머리쪽으로 흘러 나온다고 한다. 뒷머리에서 뭔가 흐르는 느낌을 가지고 잠을 자기는 했는데 시차도 있고, 뒷머리 통증도 있고 해서 자다 깨다 했다.
둘째날~넷째날: 4월7일~9일
아침 식사후 9시쯤에 세척실로 불려가서 주사한방 맞고, 뒷머리에 붙였던 붕대를 떼어내고, 연고를 발랐다. 이때가 내기억에는 제일 힘든 순간이었던 것같다. 하지만 참을만 했다. 그것이 둘째날의 치료의 전부. 계속 침대에서 목베게를 하고 하늘을 보고 누워있으니 목에 근육이 경직되는 것 같았다. 세째날, 넷째날도 마찬가지로 아침에 세척실에서 뒷머리 연고바르고, 주사 맞았다. 누워 있으면 머리 여기저기에서 마취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점점 그 양을 줄어들었다. 뒷머리 뻐근함도 점점 줄어들었다. 심심하기는 한데 계속 누워있는 자세에서는 별로 할만한게 없었다. 그저 책읽은게 제일 편했다.바하틴이 아침 저녁으로 병실와 와서 체크를 해주었다.
마지막날: 4월10일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아침식사가 좀 늦게 나왔다. 원래 넷째날부터 샴푸를 해야하는데 세척실의 간호사가 내 상태를 보고서는 하루 더 있다가 샴푸를 하자고(터키말을 못알아 들었지만 그렇게 추측한다.) 해서 마지막날 샴푸를 했다. 먼저 로션을 머리에 바르고 대기실에서 30분정도 기다리는데, 시술받은 사람들이 한 6~7명정도 같이 있었다. 그중의 한명이 나에게이야기를 하는데- 이사람을 약간 영어를 했다- 자기는 독일에서 왔고, 자기가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알아본바 이 병원이 잘하는 곳이라서 여기를 선택했다는 이야기와 이식받은 모낭수와 치료비용이 나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듣고 마음이 좀 놓이는 느낌이 들었다. 독일사람들이 많은 듯 한것이 자기들끼리도 안면이 없는지 영어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누군가 베를린에서 왔다고 한 다음부터 그중 3-4명이 갑자기 독일어로 얘기를 시작했다. 저녁을 먹은 후 저녁7시에 병원을 출발해서 소피야성당과 그 앞에 있는 블루모스크를 간단히 둘러보고, 공항에 도착했다. 검색이나 출국수속 받을때 모자를 벗으라고 하는데 수술받았다고 하니까 다들 웃으면서 통과시켜주었다. 비행기안은 일요일저녁이어서 그랬는지 승객이 많아서 누울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하고 그냥 앉아서 왔다.
....
수술받은지 오늘(4/13)로 일주일째인데 앞머리나 뒷머리에 통증이 있는 곳은 없지만 아직까지는 불편하고 베게배고 누워있기가 힘듭니다. 득모를 위해서 참아야 겠지요.
이식받은 수는 3,584개. 병원사람들은 몇명(바하틴과 의사들)을 제외하고는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병원식사는 괜찮았습니다. 아침은 빵, 홍차, 토마토, 오이, 쨈 이었고, 점심 및 저녁은 터키식 식사였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저는 혼자 갔구요. 이곳을 소개해 주신 헤어웰님과 준님이 스카이프를 통해서 치료 및 입원과정에서 계속 도움을 주셨고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수술직전과 직후 사진 하나씩 올립니다.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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