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터키 앙카라 살다르 1차..4000모낭..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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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8000모
(4000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30대후
수술범위
A형
안녕하세요. 저도 맨날 보기만 하던 후기라는것을 드디어 적어보게 되는군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저는 전두환식 앞에서부터 벗겨지는 중증탈모이며 10여년이상을 가발을 써왔습니다.
두달이상을 가발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아직도 가발라인이 그려져 있는..
안타깝게도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탈모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친가 외가 다 훤하신~ 뷁~)
하지만 그때만 해도 지금과 같이 탈모에 대한 정보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저 일시적인 현상이려니 하고 가장 중요한 치료시기를 놓칩니다.
사실상 머리 빠지는것에 신경쓸 여유도 없었다는것이 맞는듯 합니다.
그리고 그 나이때의 남자애들이 다 그러하듯이 일종의 도피처럼
군대를 1학년을 마치자마자 가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도 못한데다 겨울에는 부대 앞을 흐르는 강의 얼음을 깨서 물을 써야 했을정도로 열악한 곳이라 제가 제대할 즈음에는 이미 위에서 본다면 앞뒤의 절반까지 훤이 보일정도로 심하게 탈모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후 복학을 하고 부터 학교생활내내 저는 모자를 벗어본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잘때도 말입니다.
그때의 저는 정말 "머리털이 날수만 있다면 다시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꿈속에서조차 기원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학교를 졸업하기 이전부터 이미 걷잡을수가 없어서 가발을 쓰게 된거죠.
가발은 밀란 초기의 그 투박스러운 것부터 지금의 현대적인 가발까지 거의 다 써본듯 합니다.
가발이란것은 제가 경험해온바로는 아무리 잘 만들어져도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티가 나기 마련이며 설사 10명중 9명이상이 잘 모를정도로 공을 들인다 한들 그거에 들이는 눈물겨운 노력과 시간은 차지하더라두 여러가지로 불편할수 밖에 없습니다.
광고에서 나오는 그 자유로움이란 현대를 살아가는 바쁜일상속에서는 그저 광고일뿐이며 결정적으로 가발을 사용하게 되면서 그나마 남아있는 모발까지 빠른속도로 빠지게 됩니다.
제 맨질맨질해보이는 머리처럼 말입니다.
그러다가 더이상 가발을 쓰지말고 살자. 더이상 의학의 발전만을 기다리면서 멍~있기보다는 무언가를 해보던지
어쩔수 없다면 그냥 다 밀고 살자~ 라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대다모는 몇년전부터 가입하였습니다만 결심이 선 후부터 몇년치의 대다모글을 몇번씩 어떤글은 수십번씩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저와 비슷하게 가발을 사용해와 맨질맨질한 중증탈모이면서
믿을수 없는 경과를 보여준 대다모 닉네임 "고드름" 형님의 글과 사진을 접하게 됩니다.
제가 이런 어찌보면 말할 필요도 없고 개인적으로 저의 어렸을때의 부끄러운 일까지 언급하는것은 자연적 탈모로서는 가장 이른나이부터 중증의 탈모로 시작해서 갖은 맘고생을 다해본 사람으로서
가감없이 모발이식의 과정을 작성하여 저처럼 중증이신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선택의 폭을 넓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다시 기술해보겠습니다. 몇년치를 검색하고 때로는 수십번을 읽어본 저로서는 심정적으로 최고라 느껴진 몇곳에 나름 진심을 담아 여쭈어보았고 훌륭한 답변들을 받았습니다만 저에게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제눈으로 직접 보자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좋은 답변을 해주신분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믿을수 없었던, 저랑 가장 머리상태가 근접한 "고드름"형님을 직접 뵙기로 결심을 굳혔죠.
앙카라 예탈왕님을 통해서 살다르 교수에게 시술을 받은것을 알게된 저는 예탈왕님에게 고드름님을 만나뵐수 있게 주선을 부탁드리게 됩니다.
고드름 형님한테 누가되지 않을까 생각한 예탈왕님은
고드름형님한테 먼저 전화를 하게 되고 형님이 흔쾌히 수락을 해주셔서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에 사는 저는 고드름 형님이 제주에 사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갈수 있는 가장 이른날로 약속을 잡고 제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두둥~ 저녘 9시 즈음에서 만나게 됩니다.
맨첨에는 저랑 비슷한 연배거나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저보다 몇년이나 연배시더군요 -_-;;
사진으로만 바서는 믿을수 없었던 저는 형님을 보고 정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정상인에 비해약간 머리숱이 없는 정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완벽한 대머리가 어찌 저리 될수가 있나 싶더군요.
그냥 머리숱만 보여주고 간단히 몇마디 해주고 가셔도 됬을텐데 그때까지 일하시고 피곤하신몸으로 근 새벽1시까지 많은 정보를 받게 됩니다.
형님 사랑합니다.. ~~~~
(고드름 형님의 글과 사진을 못보신분들은 꼭 반드시 검색하셔서 보시길 바랍니다.)
마음의 결심이 선 저는 형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뿌듯한 마음으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라는것이 하룻밤을 자고 나니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 생각해보니 어제는 밤에 본게 아닌가!! 낮에 햇빛 밝을때 보면 그냥 확틀린거 아냐!!'
일단 생각이 이렇게 일기 시작하니 주체할수가 없더군요.
네 짐작들하셨다싶이 다시 전화드렸습니다. -_-;; 돌리지 않고 그냥 직접
"형님 낮에 자세히 뵙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얼마나 어의가 없으셨을까 싶네요.
쉬는 날도 아니고 평일 일할때인데 말이죠..
약간 곤란해 하셨지만 허락해주셨고 이번에는 낮에 만났습니다.
못된저는 그런 형님한테 다시 한번 주문을 합니다.
" 형님 자세히 보게 머리점 숙여주세요 " >.<;;
네, 제정신이 아니었던가 봅니다. 그런데 형님은 아에 숙이는것도 모잘라서
머리를 들춰주시더군요.. 후~
형님 사랑합니다.~~
제가 이렇게 무리한, 어찌보면 무례한 요청을 한것은 정말 다시 20대 초중반의 머리숱이 있는것도 아에 없는것도 아닌 그 상태의 괴로움을 그 스트레스를 다시 감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문제? 삭발? 고통? 그런건 문제가 아니었죠.
제가 잘못보지 않았다 생각하고 집으로 온뒤 바로 예탈왕님한테 예약을 하게 됩니다.
근데 예탈왕님 이 양반도 보통분이 아닌게 살다르교수와 제 머리상태를 보고 견적을 내본후에 적당히 좋게 얘기하고 오라해도 되었을 터인데
아에 글을 못읽고 넘어가지도 못하게 빨간 굵은 글씨로
"한번 해서는 지금 상태에서 절대 만족못하실겁니다. 오실려면 최소한 2번은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시고 연락주세요" 이러더군요. ㅎㅎ
본인이 탈모로 고생하며 이식실패를 경험하고 직접 해외를 발로 뛰어 찾아낸 만큼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때 오히려 헛된 정보로 기대하게 하기 보담은 정확히 찝어주어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고 싶어하는것 같더군요.
네 전 오히려 이게 맘에 들었습니다. 투박하고 직설적이지만 요점은 빨리 찾죠.
가장 빨리할수 있는 날로 예약하고 앙카라로 왔습니다.
예탈왕님의 요리실력? 귤샷(?) - 간호사 하나 겁나게 이쁩니다. 화장도 안하고 치장도 안했것만.. 수술의 과정?
마취의 아픔? 자세의 빡심, 살다르교수가 하는 핸드의 장점, 니콜라스케이지를 닯았다고 니콜로 불리는 살다르 -_-; 기타등등은
이미 앙카라를 다녀온분들의 많은 후기에서 보셨을거라 생각하고
제가 놀란 다른것을 하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술 과정에서 모낭을 적출하고 샬렛(맞나모르겠군요)에 정렬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일일이 사진으로 찍어서 수술후에 보여줍니다.
네 쪼잔한 저는 보여준 사진을 왕창 확대해서 적출한 모낭을 검사해보기 시작했습니다. -_-;
네 압니다 쪼잔했습니다만 오로지 좋은 정보를 전해주기 위해서 였다고 믿어주심 감사하겠네요 ^^;;
그러다가 무언가 뇌가 놀라기 시작했고 눈이 감지는 못했지만 찾기 시작했죠. 그리고 그것은 바로 적출한 1개모낭중 1모의 비율이었습니다.
바로 세기 시작했습니다.
네 솔직히 4000 모낭을 다 세고 거기다가 1개모낭중 1모비율을 다 어떻게 세어보겠습니까. 전 쪼잔하지 않습니다. 험험
대략 40프로 정도의 숫자를 무작위로 정한후 잘보이게 확대해서 세어보았습니다.
1개모낭중 1모의 비율이 대략 적게는 10.xx프로 에서 많게는 26.xx프로 정도 되었고 세어본것을 다 합해서 평균을 내보니 ++ 1모낭중 1모의 비율이 20프로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
네 다 세어본것도 아니고 오차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대략 4000모낭의 40프로정도를 확대해서 보면서 헷갈리는것은 가급적 1모낭중 1모로 보수적으로 센만큼 어느정도의 표본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살다르교수가 가급적 1모낭을 2모와 3모이상으로 적출할려고 노력하고 또 실제로 그러하다는 것을 듣기만했었는데
제가 직접 확인을 해보니 그간의 고민과 저의 판단이 잘못되지 않았다는것에 만족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심은 만큼 난다고 하기도 하고, 지금 현재의 머리상태와 심을수 있는 뒷머리의 상태가 가장중요하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같은 조건이라도 1모낭을 2모이상으로 적출할려고 노력이라는걸 한다는것,
그러한 스킬을 보유 하고 있다것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고드름 형님과 영상으로 통화를 하였습니다.
머리털 나면 예탈왕님하고 같이 제주도 찾아간다고 하니
하나도 벅찬데 둘이오냐고 오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그러면서도 당부하길 "심는것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정말 중요하니까. 관리잘해서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 라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보답할 것은
앞으로 잊지 않고 수개월이 지난후 결과물을 다시 보여드리고 2차를 하고 난후까지 다시 후기를 적어드리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리 할것을 약속드립니다.
재미있지도 않은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다들 대박 득모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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