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실패하고 3년.. 재수술…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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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복합
이식량
6000모
(3000모낭)
수술경과일
12일
연령대
20대후
수술범위
A형
O형
후기를 쓰기에 앞서...... 제 얘기를 남기는 것이 절대 쉬운일이 아니었음을 먼저 고백힙니다......
그렇다고 다른 분들이 글을 쉽게 쓴다는 말은아닙니다..... 다들 많이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고 컴플렉스를 견디다 계속 진행되는 상황을 최대한 막기위해 최선을 선택을 하신것이며..... 그 마음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저의 경우만 특별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사진으로만 보시면.....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저 93년생 입니다.....
저는 19~20살 때 부터 탈모가 시작됐습니다......
천천히 진행된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생긴 일이었어요....
어느날 머리를 감는데 손가락에 머리카락이 엉기는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당시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요,,,, 반복이 되며 점점 더 빠지는 느낌.....더 나빠지는 상황.....당연히 머리 빗질은 꿈도 안꿨어요… 무슨 병걸린 사람처럼 속수무책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어 부모님과 여러 병원 여러 진료과목 다양한 검사를 받아 봤지만 탈모가 빨리 시작되었다 라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이유인지 확인이 되지않아....더 미치겠는 나날들을 보냈어요.....
그리고 결국 모발이식 병원에서 모발이식 수술까지 받게 되었는데요,, 그때가 23살 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어렵게 이유를 알아보러 다니고, 해결을 해보려 저와 부모님이 어렵게 선택한 모발이식 수술이 더 안좋은 결과를 가지고 와버렸단 겁니다....
탈모가 심했던 머리 앞부분을 3500모 비절개로 수술받고.... 나아졌다, 가려졌다 라는 기쁨도 잠시..
이식된 모발이 빠지고 새로 머리카락이 올라올 거라고 안내를 받았는데요....
이게 어찌된 일인지..... 이식된 모발이 빠지고 새 머리카락이 올라오기는 커녕.....기존에 탈모부위 밖으로도 머리가 엄청나게 빠지더라구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진짜 죽고싶다란 생각까지 들고...
야구모자 없이는 절대 밖에 나가지 않았구요,,, 거울을 보는 것이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우울증에 대인기피증이 생겼습니다....
친구들과도 만나지 않았어요.....거실에도 부모님 계시면 안나갔습니다….그냥 누구와도 이런저런 얘기를하고싶지 않았습니다....누구에게도요.......
부모님이 답답하셨는지 수소문을 하여 지금의 병원에서 두번째 수술을 받았습니다.
확실하다고 하여.. 소개 해주신 분이 저와같이 20대 이고.....탈모 부위가 광범위 했는데도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서울까지 올라가 상담을 갔더니 6천모 이상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비용도.....엄청나고.....부모님께서도 같이 가셔서.... 상담시간만 한시간 이넘어가고…
그래도 결정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와서.......두분이 물으시더라구요........ 제가 결정하는대로 하시겠다 하셨습니다…..
바로 결정은 못하고 며칠후에 고민 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더 안좋아지면 어쩌지… 내가 특이체질일수도 있잖아....탈모범위가 이렇게나 넓어졌는데 이게 어느정도로 가려지겠어....안하는게 나을수도 있지않아....그냥 가발이 답인가.......
그런 오랜 고민끝에 그래,, 여기서도 안되면 난 그냥 빡빡 밀어버리거나 평생 가발을 쓰자… 하고 수술진행 했습니다.
수술, 통증 이런거 하나도 두렵지 않았어요…
그간 받은 괴로움에 비하면 간지러운 수준 입니다.
지금이 수술하고 열흘차.......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전과는 수술때와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이전번엔 이식부위가 며칠 안가서도 빠졌거든요,,,, 이후에 더 빠져나가는건 말할것도 없었구요......
시간을 기다려야 정확한 결과를 알수있을테지만........ 제발......... 부디...... 이번에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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