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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어제 수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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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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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8
0
피투성이의 끔찍한 사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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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익명으로 운영되는 게시판아닙니까. 해서, 프라이버시는 모두 버리고 순수하게 경험한 것을 제 입장에서 적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적습니다. 단 병원에 대한 이야기는 누가 될 수도 있으니 적당히 필터링..
혹시나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사실을 그대로 적고자 함이라고 이해하세요. 씹으면 또 어쩌겠습니까. 어차피 익명으로 운영되는 게시판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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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상태
현재 31세, 부위가 듬성듬성 없는 스타일->일명 속알머리가 없다고 하는 그런 타입입니다.
실제로 제 아버지도 옆머리를 과하게 길러 윗머리를 가리는.. 바코드형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에 아 내 운명은 저것인가보다 하고 받아들인지 10년쯤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것대로 불행하지요..
그나마 프카를 2년쯤 복용해서 버텨왔으나 최근 파마 실패의 영향인지 머리가 눈에 띄게 비어가길래.. 여기서 가끔 보던 정보를 바탕으로 '충동수술' 했습니다.
2. 예약과정
지난주 토요일날 압구정 모 병원에 가서 진료받았습니다. 집에선 강남역 모 병원이 더 가까운 편이었지만, 그쪽은 진료예약 인터넷 접수를 했는데도 그냥 씹어버리더라구요. 이곳은 전화로 여쭤봤더니 알아서 오라길래 가서 수술의사를 피력했지요.
원장님은 스케쥴이 꽉 찼다고 하셨는데 제가 평소엔 시간내기가 쉽지 않은지라. 추석전에 혹시 안될까요 하고 무리하게 부탁을 했었는데 한번 조정해보고 전화주신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잊어먹고 있었는데 금요일날 '내일 수술받을 사람이 취소가 되었는데 혹시 내일 받겠느냐'고 연락을 주셔서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충동수술 돌입.
3. 수술준비
어제 낮 병원에 갔더니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역시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다짜고짜 수술실로 보내려 하길래 아 수술비부터 입금해드리겠다 라고 황급히 병원을 나와 은행 CD기 앞에서 담배한대.
다시 되돌아갔더니 역시 수술실 앞에 원장님 장갑끼고 대기. 아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되었는데..
여튼 옷갈아입고 포도당 링겔 꽂고.. 준비했지요.
4. 뒷통수 채취
'이 순간이 제일 아프고 앞으로는 하나도 안아파요'라며 뒷통수에 연속 마취주사를 놓았습니다. 느낌상으로 볼땐 바늘이 매우 짧은 주사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따끔하긴 했는데, 에어콘을 머리에 대는듯한 기묘한 기구로 공여부위를 얼렸기 땜에 곧 잊어먹었습니다. 상상으로는 아마 진공청소기같이 생긴 도구가 아니었을까..
그 이후 사각사각 짤깍짤깍하며 뒷통수 공여부를 채취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 자세는 수술대의 베게부분에 이마를 대고 앉아있는 자세였는데 뒷통수에서 흘러내린 피가 입가에 와닿는 바람에 꼭 고등학생때 침흘리고 엎어져 자는 기분 그거 그대로였네요. 그치만, 마취가 모두 그렇듯이 아무런 감각은 없습니다.
봉합전, '븍븍븍'하며 뭔가 사과찍어먹는 포크같은걸로 뒷통수의 살 아래쪽을 긁는것 같은 소리가 날땐 정말 궁금했는데, 자세문제상 볼 수는 없더군요. 링겔꽂은 손이 쥐가 나서 가끔 흔든것 빼곤 20분쯤 꼼짝 않고 있었더라는..
여튼 봉합후 얼굴 닦고 화장실 다녀와 이번엔 누웠습니다.
5. 이식
'하나도 안아프다'는 소감도 대다모에서 많이 봤었고, 원장님도 '이건 안아프다'라고 했는데, 전 졸라리 아팠습니다. 원장님 거짓말쟁이.. 수술끝날때쯤 깨달은건데, 마취하면 두피에 마치 철판 씌워놓은 듯 두꺼운 느낌 들잖습니까? 근데, 왼쪽과 오른쪽의 철판 두께가 현저하게 달랐습니다. 오른쪽 부위는 거의 마취없이 생으로 시술받았던 느낌.. 어쩐지 졸라리 아프더라니. 했습니다
행여 나중에 수술하시는 분은 이식시 요만큼만 아파도 나죽어요 하고 발악을 하세요. 마취주사 더 놔주게...
이식시간은 제 생각보다는 꽤 걸려서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총 소요시간 : 3시간 40분정도)
이식모수 : 2,000
6. 귀가
주사맞고, 주차증 받고 병원 나왔습니다. 근데, 이 병원 원장님들은 매우 친절한데 간호사들은 싸가지가 꽤 없는 편이더군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단 병원을 나와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약 구입, 집에 가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 미친넘들이 도로에 많이 나와있는지... 예전같으면 확 밀어붙여 버리거나 야이 엑스넘아 해버리고 싶었겠지만(게다가 뒷통수의 통증으로 신경이 날카롭기 때문에 더욱 더) 참자 참아 내가 한번 참으면 머리 10개난다 하는 심정으로 덕을 쌓으며 귀가(남들이 보면 저도 길에서 칼질하는 정신나간 넘으로 봤을지도 모르겠군요)
제일 먼저, 밥부터 먹고 약을 먹었습니다.
글고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 이마에 대고 비볐는데, 쩌적쩌적하며 금방도 녹더군요. 열이 많았나..
그리고 한숨 자고 일어나 이 글 씁니다.
예전 안면부에 성형수술 하고 나서도, 한 일주일은 팅팅 부었었던 기억이 있었구.. 또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 동반탈락이나 뭐 다른것보다는 '붓기'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특히 턱수술 하고 한달동안은 이웃집 도토로같은 얼굴 하고 다니던 여자들을 두명 봐서) 얼굴을 차게 했더니(얼음 마사지, 에어컨+선풍기 조합) 평소랑 똑같습니다. 얼음찜질. 이거 중요합니다.
담배는 평소에 꽤 피우는 편인데 한동안 참는게 좋다고 해서 어찌할까 하다가, '니코틴과 타르함량이 던힐의 1/6밖에 되지 않는' 라크를 피우고 있습니다. 이것도 최대한 양을 줄여서, 6개 피우면 던힐 한가치 피운 효과가 되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를 합리화 하고 있지요.
참으면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단 나을까봐.
이게 12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생각나는대로 쓴거네요. 현재는 뒷통수가 땡기긴 하는데 원장님 말하듯 극심한 고통은 아니고 걸리적 거리는 정도에요. 지금 기준으로도 너 2차 수술 또 받을래? 하고 물어보면 뭐 할만하네요 라고 답할 정도?(원래 다른수술 직후엔 절대 싫다고 하는게 정상일테지만..) 같네요. 아 머리 심을때 마취만 조심하면..
그나마 제 입장에서 쓴 글인데 도움이 되실 분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다행이고, 차후 경과에 대해서도 틈틈히 남길 예정입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6-06-22 04:32:55 모발이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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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익명으로 운영되는 게시판아닙니까. 해서, 프라이버시는 모두 버리고 순수하게 경험한 것을 제 입장에서 적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적습니다. 단 병원에 대한 이야기는 누가 될 수도 있으니 적당히 필터링..
혹시나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사실을 그대로 적고자 함이라고 이해하세요. 씹으면 또 어쩌겠습니까. 어차피 익명으로 운영되는 게시판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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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상태
현재 31세, 부위가 듬성듬성 없는 스타일->일명 속알머리가 없다고 하는 그런 타입입니다.
실제로 제 아버지도 옆머리를 과하게 길러 윗머리를 가리는.. 바코드형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에 아 내 운명은 저것인가보다 하고 받아들인지 10년쯤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것대로 불행하지요..
그나마 프카를 2년쯤 복용해서 버텨왔으나 최근 파마 실패의 영향인지 머리가 눈에 띄게 비어가길래.. 여기서 가끔 보던 정보를 바탕으로 '충동수술' 했습니다.
2. 예약과정
지난주 토요일날 압구정 모 병원에 가서 진료받았습니다. 집에선 강남역 모 병원이 더 가까운 편이었지만, 그쪽은 진료예약 인터넷 접수를 했는데도 그냥 씹어버리더라구요. 이곳은 전화로 여쭤봤더니 알아서 오라길래 가서 수술의사를 피력했지요.
원장님은 스케쥴이 꽉 찼다고 하셨는데 제가 평소엔 시간내기가 쉽지 않은지라. 추석전에 혹시 안될까요 하고 무리하게 부탁을 했었는데 한번 조정해보고 전화주신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잊어먹고 있었는데 금요일날 '내일 수술받을 사람이 취소가 되었는데 혹시 내일 받겠느냐'고 연락을 주셔서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충동수술 돌입.
3. 수술준비
어제 낮 병원에 갔더니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역시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다짜고짜 수술실로 보내려 하길래 아 수술비부터 입금해드리겠다 라고 황급히 병원을 나와 은행 CD기 앞에서 담배한대.
다시 되돌아갔더니 역시 수술실 앞에 원장님 장갑끼고 대기. 아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되었는데..
여튼 옷갈아입고 포도당 링겔 꽂고.. 준비했지요.
4. 뒷통수 채취
'이 순간이 제일 아프고 앞으로는 하나도 안아파요'라며 뒷통수에 연속 마취주사를 놓았습니다. 느낌상으로 볼땐 바늘이 매우 짧은 주사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따끔하긴 했는데, 에어콘을 머리에 대는듯한 기묘한 기구로 공여부위를 얼렸기 땜에 곧 잊어먹었습니다. 상상으로는 아마 진공청소기같이 생긴 도구가 아니었을까..
그 이후 사각사각 짤깍짤깍하며 뒷통수 공여부를 채취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 자세는 수술대의 베게부분에 이마를 대고 앉아있는 자세였는데 뒷통수에서 흘러내린 피가 입가에 와닿는 바람에 꼭 고등학생때 침흘리고 엎어져 자는 기분 그거 그대로였네요. 그치만, 마취가 모두 그렇듯이 아무런 감각은 없습니다.
봉합전, '븍븍븍'하며 뭔가 사과찍어먹는 포크같은걸로 뒷통수의 살 아래쪽을 긁는것 같은 소리가 날땐 정말 궁금했는데, 자세문제상 볼 수는 없더군요. 링겔꽂은 손이 쥐가 나서 가끔 흔든것 빼곤 20분쯤 꼼짝 않고 있었더라는..
여튼 봉합후 얼굴 닦고 화장실 다녀와 이번엔 누웠습니다.
5. 이식
'하나도 안아프다'는 소감도 대다모에서 많이 봤었고, 원장님도 '이건 안아프다'라고 했는데, 전 졸라리 아팠습니다. 원장님 거짓말쟁이.. 수술끝날때쯤 깨달은건데, 마취하면 두피에 마치 철판 씌워놓은 듯 두꺼운 느낌 들잖습니까? 근데, 왼쪽과 오른쪽의 철판 두께가 현저하게 달랐습니다. 오른쪽 부위는 거의 마취없이 생으로 시술받았던 느낌.. 어쩐지 졸라리 아프더라니. 했습니다
행여 나중에 수술하시는 분은 이식시 요만큼만 아파도 나죽어요 하고 발악을 하세요. 마취주사 더 놔주게...
이식시간은 제 생각보다는 꽤 걸려서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총 소요시간 : 3시간 40분정도)
이식모수 : 2,000
6. 귀가
주사맞고, 주차증 받고 병원 나왔습니다. 근데, 이 병원 원장님들은 매우 친절한데 간호사들은 싸가지가 꽤 없는 편이더군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단 병원을 나와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약 구입, 집에 가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 미친넘들이 도로에 많이 나와있는지... 예전같으면 확 밀어붙여 버리거나 야이 엑스넘아 해버리고 싶었겠지만(게다가 뒷통수의 통증으로 신경이 날카롭기 때문에 더욱 더) 참자 참아 내가 한번 참으면 머리 10개난다 하는 심정으로 덕을 쌓으며 귀가(남들이 보면 저도 길에서 칼질하는 정신나간 넘으로 봤을지도 모르겠군요)
제일 먼저, 밥부터 먹고 약을 먹었습니다.
글고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 이마에 대고 비볐는데, 쩌적쩌적하며 금방도 녹더군요. 열이 많았나..
그리고 한숨 자고 일어나 이 글 씁니다.
예전 안면부에 성형수술 하고 나서도, 한 일주일은 팅팅 부었었던 기억이 있었구.. 또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 동반탈락이나 뭐 다른것보다는 '붓기'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특히 턱수술 하고 한달동안은 이웃집 도토로같은 얼굴 하고 다니던 여자들을 두명 봐서) 얼굴을 차게 했더니(얼음 마사지, 에어컨+선풍기 조합) 평소랑 똑같습니다. 얼음찜질. 이거 중요합니다.
담배는 평소에 꽤 피우는 편인데 한동안 참는게 좋다고 해서 어찌할까 하다가, '니코틴과 타르함량이 던힐의 1/6밖에 되지 않는' 라크를 피우고 있습니다. 이것도 최대한 양을 줄여서, 6개 피우면 던힐 한가치 피운 효과가 되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를 합리화 하고 있지요.
참으면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단 나을까봐.
이게 12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생각나는대로 쓴거네요. 현재는 뒷통수가 땡기긴 하는데 원장님 말하듯 극심한 고통은 아니고 걸리적 거리는 정도에요. 지금 기준으로도 너 2차 수술 또 받을래? 하고 물어보면 뭐 할만하네요 라고 답할 정도?(원래 다른수술 직후엔 절대 싫다고 하는게 정상일테지만..) 같네요. 아 머리 심을때 마취만 조심하면..
그나마 제 입장에서 쓴 글인데 도움이 되실 분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다행이고, 차후 경과에 대해서도 틈틈히 남길 예정입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6-06-22 04:32:55 모발이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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