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른의원]

엠자 모발이식 비절개 4,500모 26일 경과 후기

<수술전 상담 및 디자인>
<수술당일 디자인1>
<수술당일 디자인2>
<수술직후1>
<수술직후2>
<수술직후3>
<수술후2일차1>
<수술후2일차2>
<수술후2일차3>
<수술후26일차>
1. 수술전 상담 및 디자인(예상 3,500모)
  - 이강 유투브와 유투브 후기들을 많이 참고해서 상담 예약
  - 상담 예약한지 거의 3개월만에 실장님과 원장님 상담하며 금액 및 필요 이식모수 3,500모(비절개) 예상하고 디자인 함.

2. 수술 당일 이식모 추가 및 구레나룻 이식 결정(총 4,500모)
  - 모발이식 후기들을 보니 1차 수술때 라인을 조금이라도 더 내릴걸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 후기가 많아서 수술전
    상담때 보다 라인을 조금 더 내리면서 500모 추가하고, 이왕 하는김에 구레나룻도 500모 추가로 이식하기로 결정해서
    총 4,500모 이식하기로 하고 수술 당일날 최종 디자인 함.
  - 구레나룻을 추가로 이식하면, 이식 추가모수 비용 말고도, 30만원이라는 공임비가 더 든다고 해서 어리둥절함. -_-;;;
  - 그런데, 수술 후 사진을 받아 확인해보니 상담때보다 라인을 조금 더 내려 디자인한거 같지 않아보임 ㅜㅜ 

3. 수술 및 수술 직후
  - 수면마취와 부분마취를 병행해서 수술받는 동안 통증은 전혀 없었고, 수술이 능숙하신 듯한 느낌이 듬.
  - 10시가 좀 넘어서 수술시작해서 이식모 채취와 구레나룻 및 측면 이식 시작해서 3시 조금 넘어 수술 끝남.
  -  4,526모를 심었다고 하는데, 구레나룻이 양쪽이 높이도 다르고 헤어라인도 먼가 좀 비뚤비뚤해서 맘에 안들고
    돈을 900만원이 넘게 들여서 수술한건데 솔직히 4,500모가 넘는게 맞는지 의구심이 들고 4,500모수에 비해 수술이
    너무 일찍 끝나서 모발이 부드러워서 수술이 일찍 끝났다고 하는데도, 찝찝함이 엄습해서 아직도 속이 좀 상하네요.
  - 탈모인들 중 모발이식을 하러 오는 환자 대부분은 거의 모든 방법을 다 써보고 마지막 수단으로 모발이식을 하러
    오는 상황이기에 다들 절박하고 불안함과 심적압박을 받으면서 수술을 받게 되는데 반해서, 원장님이 친근하고
    재밌지만 진지하게 상담하며 들어주는 스타일이 아니고, 댓어댓어 잘댓어 하고 그냥 두루뭉슬 답을 슬쩍 넘어가려는
    스타일이라, 진지한 닥터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됨.

4. 수술 후 숙박 및 진통제 복용과 생착스프레이 뿌리기
  - 지방에서 온지라 신논현역 인근의 비지니스 호텔을 무료로 잡아주고 찾아가는 약도를 줍니다.
  - 택시를 이용하면 좋을듯 하고요, 저는 그냥 지하철 타고 갔습니다.
  - 침대2개 짜리 방이라 보호자 1명과 동행해도 됩니다, PC가 없기 때문에 태블릿피시나 노트북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 호텔에서 식사를 제공해 주지는 않으니 신논현역 주변에서 식사하고 쉬시면 됩니다.
  - 수술 후 바로 모자를 쓰기는 어려우니 병원을 나와서 이동할때 모자달린 가디건, 후드 자켓이 꼭 필요합니다.
  - 똑바른 정자세로 자기 위해서 다이소에 들러 목배게 구매하고 진통제 먹고, 생착 스프레이 뿌리면서 잠이 들었네요
  - 진통제를 먹으라 해서 먹긴했지만, 통증은 잘때까지도 거의 없었네요

5. 수술 다음날(수술후 1일차) 이식 부위 소독(샴푸하는 법 설명)
  - 소독겸 샴푸하는 첫날이라 수술하고 처음으로 쓰라리면서 따끔하고 아픕니다. 
  - 수술하고 머리를 감겨주고 1~4일차 샴푸 방법을 설명해 주시는데 머리감을때 채취부위가 따끔거려서 귀에 잘 들어
    오지는 않습니다. (수술전 실장님이 카톡으로 샴푸방법 보내주신게 있어서 그거 보고 따라하면 되니까...)
  - 머리감고 나서 빨간 불이 나오는 레이저 치료 받고 집에 내려오는 기차를 타고 무사히 죽지 않고 집에 왔습니다.ㅋㅋ

6. 수술 후 2일차
  - 샴푸하고 이식부위는 거품만 얹어 놓고 물을 흘려주면서 샤워하고 후기 작성 및 유투브 작성용 사진과 동영상을 찍음
  - 뒷머리를 만져보고는 아~ 돈을 더 많이 들여서라도 빚을 더 내서라도 노컷(무삭발)으로 수술할걸 하며 후회를 합니다.
  - 뒷머리 채취부위가 쥐를 파먹은듯 바리깡으로 밀어놓은지라 외출을 하려면 최소 한달은 걸리겠구나 하고 상심합니다.
  - 구레나룻 높이가 다르고 헤어라인도 좀 다른거 같고 4,500모가 안대는거 아닌가 게속 찝찝함에 속이 또 상해서 또 상심
  - 모친께 여쭤보니 뒷머리 수술부위가 수술한 티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하시는걸 보니 수술은 깔끔하게 잘 하신듯 조금
    위로가 됩니다. 수술비는 모친께 그대로 말하면 욕 먹을거 같아서 2백 줄여서 말씀드렸네요
     
 7. 수술 3일차 ~ 26일차
  - 수술 후 계속 찝찝함에 여러 후기들 다 검색해보고, 만약 실패하면 어떡하나 이런저런 걱정을 하고 있다가, 모낭염이
    하나씩 생겨서 당황해 하며 더마톱액을 바르면서 조심조심 집에서 휴식을 합니다.
  - 수술 1주일 후 근처 헤어샵에 가서 가위로만 살짝 커트하고, 이식모가 쓸리지 않게 조심해서 모자를 쓰고 외출도
    한번씩하고, 근처 공원에 혼자 산책도 다녀오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조바심이 조금씩 무뎌지기 시작하네요
  - 수술 후 약 10일이 지나면서 드디어 그 심란하다는 엄청난 암흑기가 찾아왔습니다. 이식모들이 무더기로 털리기 시작
    하고 이식모 주변도 조금 더 털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암흑기가 너무 빨리 찾아온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 겁이남.
  - 수술 1주일차 부터 모자를 써서 이식모들이 견디지 못하고 너무 빨리 털리는거 아닌가, 이식모들이 생착에 실패한건가,
    구레나룻 이식모들은 잘 자라고 멀쩡한데 왜 엠자는 10일밖에 안됐는데 더 마니 털리는가 겁이나서 후기들 다시보니
    암흑기가 빨리 오는 사람들은 1주일만에도 오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고 맘을 진정하고 모낭염 치료차 10일 경과 보러 상경
  - 원장님께 암흑기가 너무 빨리 온거 아니냐, 생착에 실패한거 아니냐, 모낭염 어떻게 하냐 여러 질문했는데, 슬쩍 살펴
    보시더니 갠찮아 갠찮아 암흑기 원래 빨리와 그러면서 넘어감 ㅜㅜ
  - 모낭염 난거 배농하고 트리암 주사 맞고나서, 더마톱 액과 프로페시아 제네릭(카피약) 제품 모나스타와 아보다트 처방전
    무료로 받음.
  - 수술후 14일차 이후에는 이식모가 다 탈락하고 나서, 한동안 너무 심란해짐.
  - 수술후 26차 암흑기를 받아들이면서, 그냥 신경쓰지 않고 지내려고 이럭저럭 그냥 지냄.

8. 후기 작성 관련
  - 막상 후기를 작성하려니 어떤 사진을 사용할지, 어떻게 적어야할지, 사진들 용량이 커서 리사이징하고, 사진 파일이10개
    밖에 안올라가서 사진을 편집하고 하느라 후기작성이 하루종일 시간이 꽤 많이 걸리네요.
  - 약 10개월후 수술이 성공할지, 실패해서 재수술을 받게될지 두려움도 많지만, 탈모를 대처하는 마지막 방법을 사용한
    만큼 어쨋든 지금은 기다리는거 외엔 다른 방법이 없으니 맘 편히 먹고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9. 저는 프페, 아보다트, 조합약 다 복용해보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조금씩 라인이 밀리고 밀리고 해서 결국 이식 수술을 했습니다.
    모발 이식은 어릴수록, 결심을 빨리하고 용기를 낼수록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득모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