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스탄불 세브멕 옐리즈 4167모낭 수술 후기 1

<라할 수술 전 견적사진>
<라할 2차 겸 이스탄불 견적사진>
<수술날 흉터>
<첫날 수술부위>
<둘째날 수술 부위>
<2일째 뒷머리사진>
<5일째 사진>
<10일째 사진>
<10일째 뒷머리>
<10일째 옆머리>
<10일째 옆머리 반대>
반드시 치료 전후사진만 올려주세요. (질문은 코멘트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대다모에서 이것저것 정보를 많이 얻었기에 저도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우선 라할에서 2009년 11월에 1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때당시 M자 조금 올라간 부위와 정수리까지 군데군데 밀도보강을 받았구요, 총 3442모낭, 6096모 이식을 받았습니다. 당시 밀도보강 수술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제가 20대 중후반의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탈모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저도 알고 라할 측에서도 설명을 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수술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수술 전 후 결과를 글 맨 밑에 첨부합니다.
 그리하여 1년 10개월 정도 지난 2011년 9월에 다시 수술을 할 시간과 기회가 생겨서 다시 라할 측에 문의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AS같은 문제는 아예 제기하지 않았고, 재수술 할인에 대해서만 문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재수술 할인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부족한 수준이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AS에 대해서 문의를 했습니다. 그때 돌아온 답변은 동일 부위 만족도가 떨어질 경우 무료로 AS가 가능하다 했고, 저는 지금 올린 사진들을 중개자님께 보내드리며 조심스레 AS를 문의했습니다. (물론 중개자님께 보낸 사진은 위,옆,앞,물에 적신 사진 등등 지금 올린 사진보다는 훨씬 자세합니다.) 그러나 그 메일을 끝으로 답변은 오지 않았고, 그렇게 터키쪽으로 급선회를 했습니다. 물론 저도 라할 측에서 요구한 경과사진을 제대로 보내지 않은 것 등 다소 잘못이 있기에 중개자님과 라할 측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중개자님, 그리고 라할 측의 태도와 행동은 분명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글을 통해 라할 측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해외 모발이식을 선택할 때에는 회원님들에게 다시 한번 신중하게 고려해 보시라는 뜻에서 정보공유 차원에 글을 남깁니다.
 사실 그동안 그루지아, 인도(닥터루비, 닥터a), 알마니, 라할, 네빌(지금은 살다르죠), 옐리즈, 태국, 중국 등등 대다모에 올라왔고, 지금도 올라오는 해외 루트가 많습니다만 우리는 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실패글, 불만글만으로 판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그리고 제가 라할 슬이네 민박에서 만났던 형님들과 같은 실패 사례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글이 안올라올 뿐이죠. 성공사례글이 많고, 불만글이 없다는 것은 게시판 안에서의 일이구요, 만에 하나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더라도 국내에 비해서 AS나 환불을 요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책임감있게 일하시는 에이전트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을 알고 계신 후에 내 소중한 모발을 이식할 곳을 선택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해외로는 이스탄불 세브멕, 앙카라의 예탈왕 님을 통한 루트가 가장 신뢰가 갔으나 그 둘을 동일한 수준으로 봤을 때 환승을 하면서까지 앙카라로 갈 이유는 없었습니다. 라할을 2년 전에 갔을 때 워낙 환승이 힘들다는 것을 알아버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모션, 미켈란에 상담을 받았고, 다모 또한 관심이 있었으나 제가 서울인 관계로 상담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병원에서 동일하게 4000모낭 정도의 견적을 이야기 했고, 미켈란은 체모를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끝까지 고민이 되었으나 역시 대량 이식을 위해서는 이스탄불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생각이 되어 이스탄불 쪽으로 예약을 잡고 일을 진행했습니다. 세브멕님과 이메일로 연락하여 정말 이것저것 세세하게 질문하고 했는데 그때마다 친절한 답변을 신속하게 보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하여 1차 때와 같은 부위에 4167모낭을 이식받았습니다.
 1차 때 워낙 촉박한 일정으로 가서 수술 받은 것이 아쉬워서 이번에는 앞의 4일을 관광 일정으로 잡았기에 미리 하루를 빼서 옐리즈 팀장님과 충분히 상담하고 의견을 교환한 후에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옐리즈 팀장님은 정말 아담한 체구지만 표정과 눈빛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1차를 겪어본 지라 밀도보강 수술에 대한 기대치를 최대한 낮추려 했으나 팀장님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다시 한번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첫날에는 뒷머리 중 오른쪽 부분에서 반정도 채취하여 앞머리쪽 전체적으로 밀도보강을 했습니다. 절개 때와는 다르게 모낭을 하나 하나 채취하는 비절개 시술에서는 모낭 채취도 다소 좀이 쑤시는 감이 있었습니다.
 이튿날에는 뒷머리 중 왼쪽 부분에서 다시 반을 채취하여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위인 정수리 밀도보강에 들어갔습니다. 이 부분은 현재 '과연 내 두피가 이렇게 빽빽한 밀도를 견딜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밀도가 높습니다. 관리를 잘 하여 심은 대로만 난다면 더이상 소원이 없을 정도입니다. 둘째날에는 아프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으나 첫째날보다 오히려 더 시간이 걸리니 좀 지루했습니다. 그것 외에는 특이 사항은 없네요.

 수술 예약을 제외한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했던 1차 때와 다르게 테오 형님께서 공항에도 직접 오셔서 픽업도 해주시고 아침 저녁으로 맛있는 밥도 해주시며 게스트하우스도 다른 환자분들과 정보도 공유하며 편하고 깨끗하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는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넓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테오 형님 요리 솜씨가 아주 일품입니다.
 실명을 밝힐 수는 없으나 저보다 앞서 수술 받으신 대전 형님, 포항 동생 모두 만나서 반가웠고, 제 뒤로 수술 받으신 대구 형님, 의정부 형님, 히로시마 형님 모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모두들 좋은 결과 있으셔서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테오 형님과 세브멕 형님 모두 시작부터 끝까지 감사드리구요, 한국 오시면 제 나름의 서비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앞으로도 좋은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있으시거나 제 이야기 중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리플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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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1. 라할 수술 전 견적사진(2009년 5월 정도겠네요.)
2. 이번 라할 수술 견적 위한 사진 겸
    이스탄불 견적용 사진(2011년 5월 정도입니다.)
3. 첫날 수술 전 라할 흉터사진입니다. 다른 의도는 아니고 이 흉터로
  인해서  몇백 모낭 정도 손해가 있을거라는 고지 때문에 테오형님께서
  찍어 주셨습니다.
4. 첫날 수술 부위입니다. 앞쪽 밀도보강입니다.
5. 둘째날 수술 부위입니다. 정수리 쪽 고밀도 보강이네요.
6. 여러분들이 항상 궁금해하시는 뒷머리 흉터사진입니다. 이스탄불은 수술
  후 여유롭게 뒷머리 사진찍고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 이틀 후
  붕대를 풀자마자 한번 찍어봤습니다. 중간의 빈 라인은 라할 절개자국
  입니다. 이렇게 보니 확실히 비어보이긴 하네요. 뒷머리 길러봐야
  알겠지만 살짝 걱정도 됩니다. 하도 핸드메이드 핸드메이드 해서 흉터
  좀 남을라나 걱정했는데 별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회원님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7. 5일째 사진
8. 10일째 사진
9. 10일째 뒷머리 사진
10. 10일째 옆머리 사진
11. 10일째 옆머리 사진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