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터키 세브멕 옐리즈 5,100모낭(7일)

사진 1. 2. 3. 병원, 수술실
사진 4. 5 숙소
사진 6 수술전
사진 7. 1차 수술 후
사진 8. 2차 수술 후
사진 9. 현재((7일차)

2011. 11. 1. 2. 터키 이스탄불 세브멕에이젼시를 통해 옐리즈팀장에게 5100모낭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대○에 강○○입니다. 세브멕은 이번주에 한국에 있을 것이고 데니즈는 여행 잘 하고 있는지? 함께 수술받은 안양동생, 청량리동생, 울산동생, 맨하탄동생, 인천동생, 광주동생, 군산동생, 부산동생, 도림동생 등도 잘 있는지 모르겠네요. 내년 여름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모임 한번해야지요?
근래 세브멕에이젼시를 통해 수술받은 분들의 최근 후기가 없어 한번 올려봅니다. 일단 근래 세브멕에이젼시의 가장 큰 변화는 병원이 바뀌었다는 것이고 기존 숙소 등을 제공하였던 테오님하고도 함께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은 카페 등을 통해 공지하고 변경하여야 하는데 세브멕이 워낙 바빠서 아직 손을 못 쓴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주요 일정을 보시면
10. 30(일) 23:58 인천공항 출발
11. 01(월) 05:00 이스탄불 도착 세브멕 공항 픽업 ~ 숙소 도착
11. 01(월) 숙소 도착 후 이스탄불 관광(지하철 이용)
11. 02(화) 2,700모낭 앞머리 수술
11. 03(수) 2,400모낭 정수리쪽 수술
11. 04(목) 휴식
11. 05(금) 휴식
11. 06(토) 14:00 병원에서 샴푸, 23:40 터키공항 도착

병원, 숙소, 기타 픽업 및 통역 등은 나누어서 말씀드리면

병원은 기존 CAMLICA ALMAN HASTANE에서 ACIBADEM으로 바뀌었는데 옐리즈팀(간호사들 포함)전체가 이동한 것으로 수술결과에는 영향이 없는 것 같고 바뀐 병원도 시설은 강남 오피스텔빌딩 같이 괜찮은 편이였습니다.(사진 참조)

숙소도 테오님과는 더 이상 함께 일을 하지 않으면서 세브멕이 별도 숙소를 마련한 것 같고 숙소규모는 방 3(침대 7), 화장실 2, 거실, 주방 등으로 일주일정도 기거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으나 호텔이나 고급콘도일 것으로 기대하시면 약간 실망하실 듯, 음식은 현지 터키인 남자 주방장이 아침, 저녁으로 식사를 준비해서 먹게 됩니다.(사진 참조)

공항 및 병원 픽업은 세브멕이 직접하고, 첫날 옐리즈팀장과의 면담에서도 세브멕이 직접 통역하고 수술 전과정에서는 세브멕의 친형인 데니즈가 함께 있으면서 통역을 도와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병원, 수술수준, 공항픽업 및 통역서비스는 99% 만족, 숙소와 식사는 조금 약하나 평생 살 것 아니니 그런저런 지낼 만 했습니다.

비용은
수술비(약값포함) : 4045유로
수수료 : 600유로
항공료 : 150만원
거의 900만원 정도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술방법에 대하여 절개식, 비절개식, 슬릿과 식모기 논쟁이 많이 있는데 모발이식수술은 가능한 한 많이, 그것도 제대로 심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절개식, 식모기 방식은 제가 한 10년간 대다모를 보면서 느낀바로는 아직도 환자위주가 아닌 병원과 의사중심의 수술방식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절개식(식모기)을 필력하는 국내 병원의사들의 논리중에 우리나라 같이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하여 모발이 두꺼워 모낭단위로 심을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모낭을 있는 그대로 다시 심는게 상식적으로 봐도 나은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점점 비절개(슬릿)을 하는 병원(모션 등)이 늘어나고 결과물도 나오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병원시스템에서는 근시일내에 터키와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긴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간단하게 생각해서 의사 1명이 6~7시간을 계속해서 채취와 이식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죠. 이 부분에서 터키는 숙련된 간호사 여러명이 채취와 이식을 하니까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하면 의료법 위반이라고 당장 고발 들어오겠죠)

제가 일주일 있는 동안 국내(해외)에서 벌써 1차, 2차 수술까지 한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처음부터 제대로된 병원에서 수술했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10개월후에 후기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터키가기 일주일전에 지진도 나고 세브멕이라는 한 사람을 믿고 그 먼 나라에 혼자 가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참고는 저는 아들2의 40살 남이며, 터키어 제로, 영어는 중딩수준)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다녀온 사람으로써 사기는 아니라는 거, 도전하고 실행하는 자만이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어디에서든 통하는 진리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개인적으로 세브멕을 홍보할려는 의도는 전혀 없고, 터키 든 다른 나라든 더 좋은 시설에, 더 좋은 수술팀에, 더 저렴한 비용으로 수술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기길 바랄뿐이며 현재까지 봐서는 세브멕이 좋은 선택중의 하나라는 것은 수술받고 온 사람으로써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그리고 세브멕! 다음분들을 위해 숙소하고 식사는 조금 업그레이드 시켜 주세요^^ 아무쪼록 제 후기가 모발이식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