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어]

뉴헤어 1800모낭 이식 후기

뉴헤어 1800모낭 (3600모) 후기

결정이유:
멕스웰, 모제림, 그리고 뉴헤어 생각하고 있었고 세군대 다 돌아다녀 본 결과 원장님이 가장 전문성 있다고 판단되고 생각보다 할인을 꽤 받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수술을 진행하는거라 2차 수술이 있을지도 몰라 일단은 절개로 선택했습니다. 절개 임에도 슬릿 방식으로 진행해 생착률을 높이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다른 병원에서는 보지 못했던 고압 산소 탱크 관리도 상당히 인상적이라 다른 수준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뉴헤어로 결정했습니다.

상담: 일단 프로스카 처방받고 견적 받았는데 원장님이 상당히 딱딱한 어조라 좀 놀랐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을 하실 때 무리하게 내리시지도 않으시고 꼭 필요한 부분만 디자인을 해 주셔서 일단 믿음이 갔습니다. 내 모든 모발을 소중하게 다뤄 줄 것 같은 느낌?

수술: 전날에 긴장을 많이 해 잠을 못자서 수면 유도제 맞고 거의 비몽사몽 하다가 보니 봉합이 끝나있었습니다. 그리고 슬릿을 만드는 것 까지 원장님이 집도 하시고 모낭 분리하는 팀 그리고 아주 얇은 핀셋으로 모낭을 이식을 하는 분 두분이 실제 이식을 진행 했는데 상당히 분업화되어 있고 전문성이 있는 것 처럼 보여 안심이 됐습니다. 다른 병원 처럼 친절한 정도는 좀 떨어지더라도 뉴헤어의 전문적인 시스템이 믿음이 갔습니다. 수술 의자에 누워 이식을 받으면서 넷플릭스와 유투브를 보고 점심먹고 몇 시간 있으니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수술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에 김진오 원장님이 오셔서 확인해주셔서 문제 없이 잘 됐구나 하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8시에 도착해 5시까지 거의 9시간 가까이 병원에 채류했는데 제 모낭이 좀 잘 튀어나오는 기질이 있어 평균보다 오래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수술 중에는 마취 때문에 통증도 거의 없었고 하루 지나 마취가 좀 풀리니 콕콕 찌르는 듯한 신경통만 있습니다. 잘 때 좀 불편한 것 만 빼면 절개 수술도 충분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 할인 받아서 한 거긴 하지만 토요일 수술은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생착에 크게 지장은 없지만 일요일이 휴원인 탓에 EGF 젤을 바른 상태로 일요일 내내 머리도 못감고 집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주중에 수술을 받았다면 다음날 샴푸도 받고 바로 산소통 관리를 받고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덧붙치자면, 직원 분들이 충분히 설명해 주시는데 막상 집에 가면 애매한 부분이 너무 많아 뉴헤어 유투브도 찾아보고 했습니다. 구두 설명은 좋은데 집에 가져갈 수 있는 메뉴얼 보강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