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탈모] 전체적으로 절개 3500-4000모 이식, 9개월이 지났습니다.

데레사55 · 2020-09-01T21:43:58+09:00

드디어 이식 받은 지 9개월이 되었습니다 3개월만 지나면 1년이 되네요 확실히 머리 모양이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랜만에 만난 주변 친구들이 제 머리를 보며 놀라더군요 확실히 이전에 비해 많이 변하기는 했지요 머리카락이 다 난 것도 아니고 경과 차 병원에 다녀 왔는데 원장님 말씀이 아직 70 정도 밖에 안난거다 1년은 지나야 한다고 했는데도 채워져있어서 훨씬 풍성해보이니 신기합니다 매일 딸아이의 방에 들어가서 좀 더 가까이서 머리카락 나오는 것 봐달라고 확인하고 확인하고 저도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을 볼 때마다 휑했던 정수리 부분을 꼭 다시 체크하곤 하는데 그 때마다 자신감이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 슬슬 머리 스타일을 바꿀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모발이식을 하고 나면 펌이 아닌 조금 긴 단발 생머리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 조금씩 그 모양을 찾아가고 있네요 펌을 하지 않고 머리가 풀리는 채로 두고 있으니 새로 자라나는 머리카락들에게 휴가를 준 것 같아 조금 안도감이 들고 있습니다 숱이 적어 예전부터 늘 펌을 할 수밖에 없어 머리들이 많이 고생했을 것 같았거든요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또 한편으로는 세월이 지나면 또 사라지는게 아닐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꿈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는게 이런 기분일까요 정말 만약 머리가 또 사라지게 된다면 다시 원장님을 찾아 뵈면 되겠지요 원장님이 이 글을 보지는 못하겠지만 멀리서나마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혼자라면 암흑기 내내 많이 힘들었을 듯한데 함께 해주신 대다모 회원분들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다들 함께 득모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가족들 옆에 탈모인으로 서있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결정한 '모발이식'부산 비절개전문 모발이식병원 '포헤어의원'에서의 수술당일 후기 남겨본다.카페나 블로그, ai검색 등 수많은 검색과 공부 끝에 결정한 '부산 포헤어의원'병원 뿐아니라 모발이식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해놔서 자신감 뿜뿜한 상태로 수술당일 병원에 입장했다 입구에서 9시30분 예약으로 왔다며 나를 소개하니, 바로 상담실로 안내받고 당일 주의사항 등을 안내 받았다. 첫 상담 긴장했던 것과 달리 수술당일 날은 오히려 마음이 편안했다. 현재 복용중인 약등 지금 나의 대략적인 건강상태와 수술실에서 주의할점. 그리고 나는 2차 수술까지도 생각중이기에 대략적인 채취할 모낭수 등 당장 수술전에 알아야 할것 들을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해주셨다.환복후, 타이레놀 두알 먹고 바람 나오는 방을 지나 수술실로 들어갔다.알고보니 바람 나오는 방은 에어샤워로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장치였다수술방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대형티비 그리고 레이지보이의자같은 쿠션이 크고 볼록불룩한 의자까지..해리포터 마법사의돌부터 죽음의성물까지 정주행 할수있는 구조였다.간호사님의 "넷플릭스 보고 싶은거 보시면 되세요."나는 바로 리모컨을 잡고 지금껏 안보고 미뤄 놓았던 '나의 아저씨' 를 검색했다. 친구들이 남자들의 소울 드라마라며.. 플레이를 누르고 조금 있으니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헤어라인을 펜으로 그리시며 계속 대칭을 확인하셨다. 나도 마지막에 거울로 보며 헤어라인 최종 확인을 했다.이제 시작인건가 마취주사를 놓는다고 하셨다 원장님이 "따끔해요~ 아프면 말씀하세요" 하시며 마취약을 주사하셨는데, 여기가 변수였다. 알아볼때는 별로 안아프다고 알고 갔는데 웬걸 따끔 그 이상이였다. 근데 아프다고 말씀드리면 바로 안아프게 해주신다. 수술후 AI에게 다시 물어보니 느끼는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단다. 챗....근데 이게 아프다기보다 느낌이 뭔가 쑥 들어오고 멍먹해지는데 아픈거 같으면서 안아픈거 같고,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였다. 이건 경험해봐야 알듯.마취약이 퍼지고 원장님께서 내 뒤로 가셨다. 내 앞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물, 여러 간식들이 놓여있는 테이블과 나의아저씨가 재생중인 티비만 있었다. 이게 무슨 호사인지ㅎㅎ드라마를 보면서 앉아있으니 선생님들께서 옆,뒤로 분주히 움직이셨다. 이때부터는 별다른 통증은 없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점심시간이 왔다.1시30분부터 2시까지 본도시락으로 준비해 주셨는데 남자들은 안좋아 할래야 할수가 없는 제육,불고기 반반도시락ㅎㅎ맛있게 잘먹고, 양치와 가글까지 하고 다시 수술실 입장. 다시 수술이 시작되고 의자가 너무 편해서 그런가 식곤증이 몰려왔다. 나도 모르게 깜빡 졸았나보다. 원장님께서 잠들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순간 다시 정신이 번쩍 났다.나의아저씨 5편 중간쯤 보니 수술은 다 끝났다. 끝이나고 원장님께서 전체적으로 마지막 체크를 해주시고 붕대를 감아주셨다. 드디어 수술 끝 다시 상담실로 이동해서 마지막으로, 복용해야 되는 약들과 잠잘 때 주의할 것 등 이것저것 안내를 듣고 두건을 씌어주시며 모든게 끝났다긴장을 했는지 온몸에 힘이 풀리고 너무 편한 느낌이 들었다. 얼른 들어가서 쉬고 싶었다ㅎㅎ다음날 오전에 병원에 다시 가서, 붕대를 풀고 샴푸를 받는데 시원함과 따끔거림이 공존하는 시간이었다ㅎㅎ 샴푸가 끝나고 정확히 샴푸하는 법, 주의사항 등을 설명 듣고 선생님께서 내려와 보시고 웃으시며 잘됐다고 하시는데 얼마나 힘이 되던지. 연신 감사인사를 드렸다.다 끝나고 나와 데스크에서 2주 후에 다시 보기를 약속하며 감사인사를 하고 병원문을 나왔다.진짜 선생님들의 노고의 감사를 드린다.엄청난 집중력과 실력으로 그 긴 시간동안 수술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이렇게 나의 모발이식 수술이 끝나고 관리의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상담받을 때마다 수술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엄청 중요하다고 하셨다.앞으로 지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해서 내년에 둘째 첫 학부모 상담때는 자신있게 한껏 꾸미고 갈것을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