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20대남성 부산 다모의원 절개 3100모 후기(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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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3100모
(1550모낭)
수술경과일
4일
연령대
20대중
수술범위











안녕하세요! 20대 대학생입니다. 11월 10일자로 부산 다모 의원에서 3100모 절개 수술을 받고 후기를 남길까 합니다.
다소 길어질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결심)
저는 태어날떄부터 넓은 이마+ M자+ 밀도부족함+ 가는 머리 라는 최악의 여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 덕분(?)인지 20살때부터 탈모에 대한 고민과 함께 여러 병원의 상담을 받았으며,
빠르게 탈모약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7년여가 지난 지금 생각해보건데, 탈모를 빠르게 인지하고 약을 빠르게 먹었던게 제 인생에서 잘한 선택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혹시 젊은 나이에 약 복용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고민되시겠지만 약 꼭 드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 탈모인거 얘기하기전까지 모르는데, 탈모약의 영향이 컸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M자가 취약했기에 탈모약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었고, 군대 제대후 3년전부터는 두타 계열로 갈아타기도 하면서 융모 등 여러 효과를 봤지만, 여전히 아쉬웠습니다.
다양한 헤어스타일도 도전해보고 싶었으나, 넓은 이마와 약한 모발 밀도가 발목을 잡았으며, 1년씩 지나면서
약간씩 미세하게 후퇴하는 헤어라인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올해초부터 이식 수술을 고민했으며, 알바 등으로 자금을 마련해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전 상담)
사실 저는 시간의 여유는 많지만 돈의 여유는 부족한 취준생이었고, 부산에서 수술을 받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병원 선택이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최대 3군데 정도는 돌아보자! 라고 생각했고, 가장 먼저 선택한 곳이 부산 다모였습니다.
다모 의원에서 상담 받아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굉장히 푸근한(?) 병원 인상과 그보다 더 푸근한 느낌의 원장님.
모발이식 상담은 처음이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거 잘 듣고, 제 머리 상태 등을 검토하신 후 디자인 및 견적을 내주시더라구요. 굉장히 본인 수술에 대해 자부심? 이 느껴졌습니다. 1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수술하신 이력도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건 원장님 혼자서 상담 및 수술을 진행하신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담에 대해 친절하신 건 뭐 당연하구요! (+ 모발 카운팅 후불제도!)
저희 어머니도 제가 상담하는거 옆에서 가만히 듣고 계시더니 이 병원 정말 괜찮은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상담후, 다른 병원 상담 예약을 따로 하지 않고 다모에서 2주 후 수술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다모에서 수술받은 회원님들 대부분은 결정하시게 된 이유가 비슷하실 거라 생각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ㅎ
수술 당일)
당일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다모 의원에 도착 후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곧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1,2,3 참고)
오우.. 지금 봐도 넓은 이마+ 가는 모발...
그 후 기초 디자인? 을 해주셨습니다. 누워서 거울을 비추고 이정도면 될까요? 하면서 함께 디자인을 했는데,
원장님이 맨처음에 얘기해주신 것보다 0.5센치 정도 낮추었습니다. 워낙 넓은 이마가 컴플렉스였어서, 조금이라도 이마를 줄여보고 싶었고, 원장님께 이렇게 낮춰도 괜찮냐고 여쭤보니 이정도 낮추는 건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절개를 위해 절개 라인을 잡는데, 저의 경우 사실 수술 전부터 뒤통수 장력이 평균보다 약간 떨어진다는 말씀을 원장님께 들었고, 사실 그 부분이 고민이었는데 절개 라인을 얇고 길게 잡아주심으로써 해결한듯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원장님께서 상세히 설명해주시기도 하셨구요. 그러고 마취를 하였는데 저는 솔직히 마취 X지게 아팠습니다... 다른 분들이 마취 생각보다 참을만하다고 하셨고, 저도 아픔을 잘 참는 성격이기에 어느정도 참을만 하겠지 생각했는데.. 와 깊숙하게 바늘이 들어와서 뒤통수에 20방정도를 놓는데... 진짜 아팠습니다.. 심지어 저는 마취가 잘 안드는 스타일이라고 하셔서 보강 마취를 하는데 그것도 아팠습니다. 물론 못참을정도는 아닙니다. 소리를 지른다던가 눈물이 핑돈다던가 그정도는 아닌데.. 아프긴 합니다..
제가 이식전에 치과에서 충치치료도 2번정도 받았었는데, 비교도 안될만큼 아팠습니다..
이것도 사람마다 케바케일것으로 생각되나 혹시 수술전이시라면 마취주사는 무조건 아프다고 생각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방심하다간 저처럼 큰코 다쳐요ㅜ
마취하고 나면 사실 그 뒤론 통증이 없습니다. 다만 많은분들이 후기에서 익히 말씀해주신 돈까스 써는 느낌.. 무슨 느낌인지 확 와닿았습니다. 바삭바삭한 일식 돈까스를 칼로 써는 느낌.. ㅋㅋㅋ 평생 잊지못할 기억일거라 생각합니다.
아 제 경우 장력이 부족하다보니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한번에 절개하시지 않고 좌우로 나눠서 절개를 하였습니다!
절개 후 뒤통수를 부여잡고 회복실로 들어가 컴퓨터로 유튜브 보면서 시간을 떼웠습니다.
누워서 자도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사실 지금 자면 나중에 밤에 잘때 잠 안올까봐 버텼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식사가 왔습니다! 사실 다모 후기에 비빔밥을 제공한다길래 그런갑다 했는데 정식이 와서 더 좋았습니다. 맛있게 먹고 조금 더 기다리니 이식 수술을 하기 위한 시간이 됐습니다.
이식 전에 원장님과 함께 디자인을 다시 정합니다. 디자인은 이마라인을 낮추되,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주셨습니다. 몰랐는데 이마 끝부분부터 미간까지 길이와, 미간부터 코끝까지 길이가 동일한 이마가 가장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그 길이는 평균 약 7cm? 근데 저는 코끝까지 거리가 7.3cm 나왔지만 조금더 줄이고자 하였고 그 부분도 디자인 잘 해주셨습니다. 이식할때도 1모짜리를 앞쪽에, 2모 이상의 모발은 뒤쪽으로 심어서 자연스러움을 더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식 전 마취 역시 후두부 마취만큼 아프긴 하였으나, 참을만 하였습니다. 이게 이마쪽이라 덜 아픈건지, 아니면 후두부에서 한번 참교육(?)을 당하고 나서 긴장된 상태로 맞으니 그런건진 모르겠습니다. 원장님께 여쭤보니 보통 이마 마취할 때 더 아파하신다고 하던데.. 저는 이마는 진짜 참을만했습니다ㅋㅋㅋ
마취 후 한모씩 심을때는 별 느낌 없습니다. 솔직히 중간에 졸기도 했습니다. 이마에 뭐가 들어오는 것 같은데 아프진 않고.. 긴장은 풀렸고.. 아 다모는 다른 후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모씩 심을때마다 간호사분께서 몇모인지 말씀해주시고, 기계로 카운팅 해주십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다모는 심은 모발수만큼 후불로 결제하는 방식이기에 그런건지.. 아무튼 신기했습니다.
옆에서 이모~ 삼모~ 해주시는데 그 소리가 뭔가 편안히 듣기도 좋고... 열심히 졸다왔습니다.
중간에 궁금해서 진짜 카운팅하시는 숫자가 정확한가 싶어서 세보려고 하였으나.. 졸려서 포기했습니다.. 뭐 잘 해주시겠죠 ㅎㅎ
모발이식 카운팅 결과였습니다.
이식전 견적낼때는 2800모였으나, 정말 다행으로 제 후두부에 모발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원장쌤께서는 환자분 모발 밀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라 2800도 안나올까봐 걱정 하셨다는데.. 300모나 더 나와서 추가적으로 더 심어주셨습니다.
(사진 5 6 7 8 참고)
이식후 찍은 사진입니다!
300모 더 나온건 부족했던 밀도 부분에 잘 심어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생각지도 않게 밀도보강..? 도 하게 됐습니다ㅋㅋㅋ 디자인은 어떻게 잘 나온거 같나요? 저 라인대로만 잘 나와주면 좋겠네요.
수술후 당일)
수술 후 원장님께 간단한 주의사항과 상담을 받고,
약과 진통제, 호박즙을 받고 나왔습니다. 상담해주실때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재치도 있으십니다. 제가 원장님께 올빽하는게 꿈인데 이번 수술로 그 꿈에 한발 다가서게 된걸까요? 하니까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생각하고, 혹시나 이번에 안되더라도 환자분께서 올백하실때까지 끝까지 함께 끌고 가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참 이 병원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결과야 알수없는거고 그 외적인 부분만 봤을땐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첫날에 부모님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한 후 밥먹고 약먹으니 생각보다 통증은 없었습니다.
후두부에 압통과 쓰라린 느낌은 있었으나 그냥저냥 참을만했고 첫날에 잠도 잘 잤던 거 같습니다.
마취가 덜풀리기도 했고, 진통제 약빨 덕분인지 못참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식부위에 따로 통증은 없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수술전날 긴장된 상태로 밤잠을 설쳤던게 오히려 이럴땐 도움이 되는듯 했습니다.
혹시나 수술전에 잠자는것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이부분을 생각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ㅋㅋㅋ
아 그리고 저는 괜히 자면서 무의식적으로 이식부위를 건드릴까봐 손에 위생장갑을 끼고,
얇은 바람막이를 하나 입고 지퍼를 잠근 후, 손을 몸안으로 해서 잠을 잤습니다. 최대한 손이 못빠져나오게끔ㅋㅋㅋ
제가 잠버릇이 심해서.. 이렇게까지 안하면 걱정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ㅎㅎ
쨌든 11시반쯤에 누워서 12시도 안되서 잠 들었고, 중간에 통증때문에 새벽6시경에 깼으나, 다시 자기엔 통증이 다소 있어서 바로 아침 식사를 했던 거 같습니다.
수술후 1일차~2일차)
수술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고, 전날 잠이 살짝 부족했던건지 약간의 졸음이 있어서 컴퓨터 좀 하다가
낮잠을 2시간정도 잤습니다. 사실 첫날은 무서워서 진통제도 꼬박 챙겨먹어서 그런가 이렇다할 통증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2일차 밤부터인데, 저녁을 좀 늦게 먹는바람에 진통제를 따로 챙겨먹지 않고
잠을 자려고 시도했으나.. 1시간 넘게 잠만 설치다가 진통제 한알 먹고 겨우 잠들었습니다. 근데 이마저도 중간에
통증이 느껴져서 4시간정도 자고 깼다가, 쇼파로 가서 목베개하고 기대서 잠을 청했네요ㅋㅋㅋ
사실 통증도 통증인데, 후두부 당기는 느낌이 신경쓰여서 목을 젖히고 하루종일 지내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목에 담이 올 것 같긴 합니다ㅋㅋㅋ 뭐 괜찮아지겠죠
아 그리고 이때쯤에 이마와 미간쪽에 붓기가 있었고 이마 누르면 경미한 통증이 있었으나, 한 3일차부터 금새 사라졌습니다.
수술후 3일차)
병원에서 알려준대로, 이식부위 샴푸를 처음 시도했습니다.(그전까지는 머리를 따로 감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이식부위말고는 다음날부터 샴푸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괜히 이식부위 닿을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안감아도 버틸만해서 그냥 참았습니다)
스프레이통에 물이랑 샴푸랑 8:2 비율 정도로 넣고 흔든다음에 이식부위에 뿌리고 3분정도 기다렸다가
씻어내고, 나머지 부분들은 가볍게 문지르는 식으로 샴푸했습니다. 빡빡하고싶었으나 걱정되기도하고, 절개부위는 통증이 아직 있어서 빡빡 감지는 못했네요.
하루에 두번씩 감아주는게 좋다고 해서, 아침 저녁으로 두번씩 꼼꼼하게 감아주었습니다. 제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머리 감으니까 시원하더라구요ㅎㅎ
(마지막 사진 2장 참고)
각각 3일차 밤, 4일차 아침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어떤가요 생착이 잘 되고 있는거 같나요? ㅎㅎ
이식부위와 별개로 후두부 통증은 아직 남아있으며, 약먹으면 괜찮습니다.
어제 밤도 진통제 1알 먹고 자니까 괜찮더라구요. 바로 칼취침하다가
오늘 아침 7시에 아파서 그런지 눈이 떠졌습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 후두부에 통증은 남아있고
특히 절개한 부위 끝부분이 잘때 눌리면 좀 아픕니다. 이부분은 언제쯤 괜찮아질련지..
당기는듯한 느낌도 아직 있어서 그 부분도 조심하고 있긴한데, 첫날에 비하면 아주 괜찮습니다!
이때쯤부터 이식부위가 많이 간지럽다고 하던데 저는 이식부위 간지러운건 딱히 없는데
오히려 아무 부위도 아닌 정수리쪽?이 살짝 간지럽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도 최대한 건들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적다보니 생각보다 긴 후기가 되었네요ㅎㅎ
적으면서 느낀건데 제가 하고 있는 샴푸 방법이 맞나..? 생각도 좀 드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유튜브 찾아보니 뭐 샴푸방법은 크게 중요하지않다라고 하시기도 하는데..
제가 좀 겁이 많은터라 너무 보수적으로 샴푸를 하고 있나 생각됩니다 ㅎㅎ
아무튼 앞으로 1개월, 3개월, 6개월 정도 후기까지는 작성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부산에서 수술 고민중이신 분들은 다모의원 고려해봄직 한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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