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수술직전 ~ 10개월 경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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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노출순서가 추천이나 인기 게시물을 의미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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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3000모
(1500모낭)
수술경과일
3000일
연령대
30대초
수술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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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직전 디자인. 너무 일자로 심으면 어색해져서 일부러 곡선으로 그려졌습니다. 수술복을 입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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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직후입니다. 디자인한대로 심겨졌습니다. 사진을 보니 당시 통증이 생각나지만 견딜 만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M자의 가운데 부분의 머리카락이 있는 쪽도 이식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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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째 많이 올라왔습니다. 저는 동반 탈락도 암흑기도 모낭염도 없었고 처음부터 솜털처럼 잘 자라났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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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째 꽤 많이 빽빽해졌습니다. 다만, 모낭염이 이 시기쯤에 뒤늦게(?) 나서 약간 가려웠고, 이식 부위가 붉게 되었었습니다. 미세 주사 치료(MMX)를 권유받아서 발생한 모낭염 바로 제거하고, 약 3주 간격으로 주사 치료받으니 말끔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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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10개월째인 지난 주입니다. 수술 경과가 좋아서 이제 더 경과를 볼 필요는 없다고 하십니다. 제 앞머리가 이렇게 빽빽해졌다니 다시 봐도 신기하네요.>
수술 직전부터 10개월차(지난 주) 사진까지 올립니다.
이식을 결정하고 경과를 꾸준히 공유 드리고 싶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10개월째가 되서야 이렇게 올립니다.
병원에서 알려주는 것 외에 공유드리고 싶은 것들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0. 탈모 히스토리
양가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탈모셨다고 들었고, 사촌형들이나 저나 어렸을 때부터 머리 숱이 많지 않고 이마 모양이 M자였습니다.
사촌형들이 30대 중후반이 되면서 머리숱이 많이 줄어들었고, 저도 예외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학교 때 머리에 장난을 많이 치기도 했는데 저는 결정적으로 대학교 때 스트레스 받으면서 밤새고 과제 했던게 크리티컬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 이마 쪽이 많이 빠졌고, 대학원을 거쳐 회사에서도 야근하면서 스트레스 받은 날은 머리가 빠지는게 약간 느껴졌습니다. 일차적인 원인은 유전이겠지만 스트레스, 야근이 가속화한 것 같습니다.
더 늦기 전에 30대 초반일 때 수술을 해야겠다고 결심 했고, 그 때 결심하지 않았더라면 골든타임을 놓쳤을 겁니다. 수술 비용이 적지는 않은데 아내가 적극 지원해줘서 덕분에 하게 되었네요.
* 고민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하루라도 젊을 때 수술하세요.
1. 병원 선정
친구의 지인이 수술 받았던 곳이라고 소개 받아서 참닥터의원으로 갔습니다.
소개로 가기도 했고, 원장님 한 분이 하루에 한 명만 수술하는 병원이고,
그동안의 수술 사례, 제 경우에 대한 강한 자신감, 자세한 설명 등 신뢰감이 많이 가서 여기로 선정했습니다.
다른 유명한 대규모 병원에서도 상담을 받아봤고, 비용도 더 절감할 수 있었지만
잘 케어를 받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2. 모수 선정, 수술 방식
병원에서 추천해준대로 3000모로 했습니다.
헤어 유튜버 금강연화의 방송에서 보니 탈모 이식에서 딱 한가지 아쉬운게 그 때 더 많이 심지 않은거라고 하네요.
모수는 비용과 직결되지만 한 번 심을 때 병원에서 추천하는 만큼 많이 심으세요.
수술은 무조건 비절개로만 생각하고 있었어서 고민은 없었습니다.
채취부위의 사진은 없는데 제가 머리를 항상 짧게 하는데도 전혀 티 안납니다.
3. 수술
수술 당일에 마지막으로 디자인 확인하고, 바로 수술실에 직행했습니다.
포경 수술 외에 첫 수술이라 약간 긴장한 채로 들어갔는데 간호사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것처럼 굉장히 능숙하게 준비해주셔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가만히 숨만 쉬고 있으면 됐습니다.
지금 10개월이 지나서 순서는 가물가물한데
수면 마취하고, 깨어나고, 채취할 때 엎드려있다가, 이식할 땐 눕고, 마무리할 때까지 한 8~9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
라디오 들으면서 의사 선생님과 수다도 떨었는데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수술 다 끝나고 마지막으로 피 딱지 제거? 수술 부위를 면봉으로 굉장히 섬세하게 오랫동안 닦아주셨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간호사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수술이 끝나면 이식 부위는 벌겋고, 뒷머리는 밀려있고 붕대 감겨있고, 머리는 젖은 채로 위로 뻗어있고, 약간 흉측합니다.
가능하면 자가용을 가져오시거나, 보호자가 와주시는게 좋습니다.
여기 후기에 보면 수술 가리려고 수술 직후에 모자쓰는 분들도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가용이 불가하다면 택시라도 타고 최대한 빨리 집으로 가세요.
4. 수술 당일 밤
체취 부위가 뒷머리다보니 잘 때 아플 수 있다고 목베개도 주시고, 타이레놀도 주셨습니다.
제가 잘 때 많이 뒤척거리는 편이 아닌데도 자려고 누웠더니 굉장히 아프더라구요.
도저히 잠에 들수가 없어서 타이레놀 한 알먹었더니 잘 잤습니다.
5. 수술 후 휴가 기간
저는 식목일(4/30), 근로자의 날(5/1), 어린이날(5/5) 주말까지 포함해서 10일 정도 휴가를 내고 수술 받았습니다.
* 가능하시면 2주 이상 휴가 내시고, 적어도 10일은 내세요.
처음에 통증 때문에 머리가 욱신욱신하고, 이식 부위 붉은 기는 금방 가라앉는데, 두피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정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생에 한 번뿐인 수술인데 2주만 시간 내주세요.
그리고 체취 부위를 스님처럼 다 밀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수술 후에 1주일 후였나? 딱지제거하러 가면서 참닥터의원 거의 바로 옆에 있는 주노헤어 가로수길점에 예약해주셔서 머리를 다듬었습니다.
머리는 어쩔 수 없이 부자연스러워지니까 평소보다 자주 잘라주세요.
*** 헤어스타일 얘기 나온 김에, 탈모가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머리 짧게 자르세요. 바버샵이라면 더 좋습니다.
짧은 머리가 안 어울린다, 포마드 헤어는 평소 스타일에 안 어울린다 등 각종 핑계 대시는 분들 있는데 무.조.건. 머리 짧게 자르세요.
듬성듬성 어설프게 가리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짧고 깔끔한 머리 무조건 평타 이상 갑니다.
머리가 빠지면 오히려 짧게 드러내는게 훨.씬. 낫습니다.
바버샵에서 가서 솔직하게 탈모 얘기하시고, 어색하더라도 추천해주는 대로 자르세요. 바버샵이 비싸지만 투자 가치 충분합니다.
6. 4개월차
사진에도 설명이 있지만 저는 신기하게 동반 탈락도, 암흑기도 없었습니다.
이 때도 머리 짧게, 이마 내놓고 다녔 습니다. 수술한지 아무도 몰라요.
7. 6~7개월차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계속 쓰고 다니고, 운동도 잘 못하고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피부가 전체적으로 안 좋아졌었습니다.
하필 이 시기에 모낭염이 뒤늦게(?) 나면서 붉은 기가 생겼는데 머리카락이 새로 나면서 피부를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잘 나오지 못하고 모낭염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미세 주사 치료(MMX)를 받게 되었는데 금방 좋아졌습니다. 이 주사 치료는 10회 예약해서 아직 몇 회 더 남았는데 이식 부위 외에 나머지 부위도 자극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숱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 시기쯤부터 수술 사실을 알고 있는 가족들은 정말 신기해하고 계속 대박이라고 했습니다. 생착까지 1년을 보다보니 계속 불안감이 없진 않았는데 6~7개월차부터는 숱이 많아져서 거의 안심했던 것 같습니다.
* 간지럼증이 있다던지, 붉은기가 생긴다던지, 뭔가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에 연락해서 상담하세요.
저는 이 때 마스크 때문에 피부가 전체적으로 안좋아지다보니 크게 신경 안쓰고 약간 뒤늦게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확인했는데, 빨리 확인할 걸 그랬습니다.
** 이 때 모낭염이 생겼던 이유가 아마 제가 머리 감을 때 이식 부위를 약간 살살 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식 부위에 통증은 없었지만 내 살이 아닌 것 같은 이질감도 있고, 수술 부위다보니 조심스럽게 만지게 되서 저도 모르게 머리 감을 때 살살 감았습니다. 머리는 깔끔하게 감아주세요.
8. 10개월차
이제는 정말 풍성해졌습니다. 아내도 계속 그 때 수술하길 너무 잘했다고 하고, 항상 옆에서 보는데도 대박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헤어스타일에도 도전할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2세를 준비하고 있어서 약은 안먹고 있습니다. 기형아 발생과 관련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0.0001%라도 혹시 모르니까요.
저의 수술 경과가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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