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이브모발이식센터]

M자 3600모 이식 직후

어릴 때부터 넓은 이마여서 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탈모까지 겹쳐 더 넓고 깊은 M자 이마되어버렸습니다.
남들보다 넓은 이마와 M자로 인해 시원하게 머리스타일 한번 못해봤는데요.
길거리에 멋지게 머리 올리고 다니시는 분들 보면 늘 부러웠습니다.

모발이식 수술이라는 것 자체로 부담도 있고 또 비용도 비싸 늘 고민만 하다
큰 결심하고 수술 받았습니다.
인터넷도 많이 찾아보면서 병원을 알아보고 상담 받고
고민 끝에 병원에 상담도 돌아다니면서 결정하고 수술받았는데요.

병원마다 추천해주는 모수가 조금씩 달랐지만 대략 3400모에서 4000모까지 나왔습니다.
병원 선택할 때 중점적으로 본 것은 상담해준 의사분 신뢰도와 비용 이정도였습니다.
상담만으로 모든걸 결정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이고 신뢰가게 상담해주는 곳이 좋았습니다.
말도 안되게 무조건 좋아진다, 우리가 최고다 이런 병원은 뭔가 믿음이 안가더군요.

현실적인 부분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이 오히려 더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비용도 병원마다 차이가 좀 많이 났습니다.
어떤곳은 1000만원 가까이 말하는 곳도 있더군요.
같은 수술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제가 수술한 병원은 상담받은 병원 중 저렴한 곳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제 기준에서는 비용도 무시 못했습니다.
비용이 비싸면 무조건 성공한다? 이런 공식이라도 있었다면 비싼곳을 선택했겠지만
그동안 후기들을 본 결과 그런 공식은 없더군요.

비싼 병원 후기를 봐도 밀도가 부족해 보이는 경우가 많고
그보다 가격이 낮은 병원 후기를 봐도 잘된 케이스도 많더라고요.
결국 수술비용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최종 결정을 하고 수술전 다시한번 디자인 체크를 한 후 수술 받았습니다.
상담때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너무 과하게 라인을 내릴 경우 자연스럽지 않고 밀도가 떨어진다.
이건 그동안 많이 봤던 내용이라 알고 있었고, 수술해주신 원장님도 그대로 말해줬습니다.

절개로 최종 3600모 이식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좀 의아했습니다.
마취할때만 통증이라는걸 느꼈는데 이또한 마취만 전문으로 하시는 원장님이
계셔서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수술이라는 단어 때문에 막연히 두려움이 있었는데 전혀 그럴필요 없었더군요.

이제 생착과 암흑기, 득모의 시간이 남은 것 같습니다.
한해가 더 지나 2022년 봄에는 제 머리도 봄이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긴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