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어]

헤어라인 당일이에요~

안녕하세요~
헤어라인한지 4일차입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이마 높이가 높아서 어렸을 때부터 별명이 황비홍이였어요. 바람이 날리는 날이 제일 싫었고 20년 넘게 계속 같은 헤어스타일만 하고 다녔던 기억밖에 없네요.3년전 강남에 있는 병원에 상담 갔을 때는 이마높이 2cm 내리는게 최대라고 하셨고 3500모 견적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아직 학생이었고 수술 부작용에 대해 걱정이 커서 잠시 미루고 헤어라인 반영구 문신 및 앞머리 가발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최근 갑자기 이왕할거면 좀 더 젊을 때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며칠동안 후기를 찾아봤습니다. 그 중에 이마 높이를 많이 내려주고 밀도가 높다는 병원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고 상담 예약하고 일주일 후에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먼저 상담실장님이 슬릿 및 식모기에 대한 차이, 헤어라인 수술 후 경과, 수술과정을 설명해주신 후, 원장님이 눈썹과 코끝을 자로 재시더니 1:1:1 비율로 디자인해 주셨습니다. 원장님이 저한테 정말 동안이라며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며 칭찬해 주셨어요. (저 20대 후반인데…) 후기 중에서 원장님이 차갑다고 한 얘기를 들었는데 전혀 그러지 않으셨어요. 수술하게 되면 앞으로 바람 날려도 앞머리 안 가려도 된다고 말씀하시고 상담하는 동안 화기애애했습니다. 저는 이마 높이 3센티내리는 걸로 결론 내리고 견적이 2200모낭(4400모)이 나왔습니다. 당일 예약금 걸고 제일 빠른 시간으로 수술 날자 잡고 나왔습니다.
저는 절개부위가 커서 5월21일 수술 전날까지 후두부 마사지를 생각 날때마다 했습니다. 수술 당일 아침 8시반까지 병원에 도착한 뒤, 먼저 수술비 결제 및 수술 후 필요한 에프터케어 제품들을 구매하고 수술복으로 환복했습니다. 원장님 만나서 상담때 받았던 디자인 그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수술 전에 혈압 재고 붓기 완화제 및 수면유도제 먹고 엉덩이에 수면유도주사를 맞았습니다. 수술의자에 앉은 뒤 웃음가스를 마시면 잠드는 줄 알았지만 그냥 힘이 다 빠지는 느낌이 들구 룰러 같은 걸로 두피에 주사를 넣는 거 같았습니다. 그 뒤로는 기억이 없네요. 중간중간 원장님이랑 간호사 얘기하는게 들리긴 했는데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간호사님이 깨워서 점심 먹으라고 깨운 후 간단하게 샌드위치 먹고 다시 수술 들어갔습니다. 예능 한 십분 봤나? 그대로 또 잠들었습니다. 일어나보니까 수술이 끝나 있었어요. 4시에 수술이 다 끝났습니다. 모낭은 총 2246모낭 심었다고 하셨어요.

수술 첫날은 후두부 통증 때문에 잘 때 불편했는데 둘째날부터는 첫날보다는 덜 아파서 잘 잤습니다. 정수리 감각은 아직 둔하네요….감각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오랜 시간동안 수고해주신 원장님 및 간호사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