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뉴헤어/절개/1800모낭/4일째/머리숱없는여성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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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3600모
수술경과일
4일
연령대
30대중
수술범위
M1형
수술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이후 관리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장문의 글이니 잘 읽어주시고, 많은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약혐 사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수술전: 한 달 전 상담 갔는데 전 남들보다 머리숱 절반정도로 적고, 깊은M자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채우고 싶었습니다. 모발량이 적어 실패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더라도 신중히 선택하였습니다. 걱정했는데 수술 가능하다고 하였고, 절개 1800모낭 견적 받았고, 후두부 마사지 많이 해주고 수술 일주일 전부터 영양제, 금주 등 하라고 연락 받았습니다.
수술당일(02.18.월)
이 병원은 1일 1인 수술은 아니고 원장쌤께 물어보니 모낭수가 많은 환자면 1명만 수술하고 때에 따라 하루에 3명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으니 그때그때 다른 것 같습니다.
전 지방에서 올라와서 11시까지 갔고, 상담실에서 수술관련 설명 듣고, 동의서 작성 하고, 잔금 결제한 후 원장님 뵈었고, 디자인 다시 그려주셨어요.. 최대한 제 의견 반영해주려고 하였습니다.
12시 30분에 회복실에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혈압체크하고, 수면유도주사 엉덩이에 맞고, 수면유도랑 붓기방지 알약도 먹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수술실로 들어가서 앉아서 엎드린 자세로 후두부 머리부터 채취했는데, 수면유도제와 웃음가스를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잠이 안 들어서 그냥 다 기억이나요..ㅠ 절개와 이식부위에 진동마취주사인데 이거 많이 아파요..발을 동동동 굴렀습니다. 의사 쌤 정말 순식간에 절개 봉합을 하는데 5분도 안 걸린 느낌이었습니다. 자세 바꿔서 바로 이마에 슬릿 내는 작업을 했는데요.. 구멍내는 소리가 무슨 라이타 불킬 때 사각사각...아무튼 그런 소리 나고, 구멍 개수 간호사분이 카운팅하고, 옆방에서는 모낭분리하고요...모낭이식받는 자리는 치과 진료받는 의자처럼 되어있고요.. 넷플릭스나 영화 볼 수 있고요.. 킹덤보다가 노잼이라 그냥 유성화원 봤네요. 초콜릿 먹으라고 주셔서 그것 먹고,물도 마시고 중간에 불편하면 기지개도 피고요.. 이식하는 중간에 원장쌤이 확인하러 왔고요..이식부분의 채워야 할 면적이 넓어서 슬릿 낸 구멍보다 모낭수가 좀 부족해서 오히려 듬성듬성 심은 부분도 있는 것 같았어요..
최종적으로 1800+116모낭 심었다고 하셨습니다. 추가금 없습니다. 이식 작업이 끝나고 6시쯤 끝났고, EGf젤 바르고 랩씌워주셨어요.. 옷 갈아입으러 가니, 샌드위치랑 주스 있더라고요.. 점심을 못 먹고 바로 수술에 들어간지라 배고팠지만 빨리 숙소로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숙소에 이틀 묵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약국에 들러서 처방된 약,연고 사가지고 갔고, 환부를 혼자 연고바르기 어려울 까봐 뿌리는 스프레이타입 소독약도 구매하여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습니다. 약처방이 아침 저녁처방인지라 아플까봐 소염진통제도 추가로 샀습니다. (뿌리는 소독약 구매 추천합니다.!!)
숙소: 예약해주신 숙소로 갔는데 샴푸,린스 바디워시, 비누만 있으니, 치약칫솔은 돈 주고 사야하고요,, 클렌징폼이나 클렌징티슈, 빗 이런 건 구비가 안 되어 있으니 미리 챙겨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환부가 얼얼하면서 붓고 아파서 잠 제대로 못잤고, 앉아서 잤습니다. 환부 생각하면 그게 나은 것 같습니다. 일부러 맛있는 거 많이 사먹고, 티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술다음날 샴푸: 병원에서 산소치료 받고, 샴푸받고 샴푸하는법(하루에 2회) 배우고 나왔습니다. 역시 이날도 아프기 때문에 잠 못자요.. 앉아서 자다 깨다 반복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겨울에는 젤을 발라놨기 때문에 건조될 염려도 없고, 샴푸 받는 걸 하루정도는 미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이 부분은 다른 병원도 그렇고 의견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안하면 환부가 간지러울 것 같기도 합니다. )
수술 삼일째: 산소치료 받고, 저준위레이저 받고 집으로 갔습니다.
기타: 병원에서 뿌리는 샴푸와 EGF스프레이와, 냉찜질팩 주는데요.. 이 외에 추가로 영양제, 샴푸, 생착스프레이, 생착앰플 구매 추천해주시는데 영양제 빼고 다른거 다 샀고 후회 안합니다. 23만원정도 들었어요~ 카페활동 하면서 후기 올리면 할인혜택도 있다고 하니 생각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주의사항:
1. 생착스프레이 또는 식염수 자주뿌리는거 추천합니다. 이식모부분이 혈관이나 피지선이 잘려있는 상태라 무척 건조하다고 합니다.
2. 첫째날 양치할때도 고개 숙이지 말고 샤워할 때 서서 같이 양치하세요. 고개숙이다가 옆머리 이식모낭 튀어나올 뻔 했습니다. 웃지도 말고 음식 씹을 때도 조심조심하시고요.
3. 냉찜질 계속 해주세요.. 오히려 셋째날 넷째날 붓기가 내려와서 지금 아바타 캐릭터마냥 띵띵붓고 눈도 충혈 되었어요..이식부분 피해서 꼼꼼히 찜질 해주세요.
4. 누워서 잘 자신 없으면 그냥 앉아서 주무세요..
머리 이식을 하니 어제와 오늘이 달라서 너무 기분은 좋습니다. 이대로 생착만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심 쪽지 주시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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