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플러스 3800모 비절개 39일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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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3800모
(1900모낭)
수술경과일
39일
연령대
30대초
수술 만족도
5.0
수술범위
M1형
<5일차>
<5일차>
<5일차>
<18일차, 16~20일차 즈음이 암흑기 절정이었습니다.>
<18일차>
<18일차>
<38일차>
<38일차>
<38일차>
지난 7월 말 모플러스에서 비절개로 수술을 받고 39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릴때부터 유난히 넓고 m자에, 톡 튀어나온 둥근 이마였는데, 라인을 내리면서 살짝 진행된 m자를 채웠습니다
측면 관자놀이 부분은 제가 둥근 이마라 그런지 어릴때부터 머리가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도 저에겐 큰 컴플렉스였어서.. 이번에 함께 이식받았습니다
원장님 말씀으로는 탈모 진행은 5%정도 된 것 같다고 말씀주셨습니다.
다만 이마가 많이..많이 높다고 말씀주셔서
아 내가 정말 이마가 넓은 편이긴 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8cm로 내려주시기로 하셨고, 저도 만족스러운 높이여서 원장님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전체적인 모발 상태는 1등~100등을 매긴다면 55등 정도 라는 표현을 해주셨습니다.
뒷머리 모낭 분포도 봐주셨는데 1개짜리 20퍼 2개짜리 60퍼 3개자리 20퍼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원장님께서 굉장히 친근하게 질문을 잘 받아주십니다.
(아마 2~30대 분들이 가시면 친한 선배, 형님을 뵙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전두부 숱이 조금 줄은 느낌을 받아서
전두부 상태 한번 봐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고,
뒷머리와 전두부를 근접캠으로 찍어 비교해주시면서
숱 차이가 없다고 보여주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머리에 관심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예민하게 바라볼 수 있어서 그렇게 느낀 것 같다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수술은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3500모인데도, 10시에 시작해서 10시 55분쯤 채취가 끝났고
11시부터는 병원에서 준비해주신 죽을 먹었습니다.
양치도 하고 좀 쉬다가, 12시쯤 이식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죽을 먹으며 쉬는 동안 모낭분리 및 분류 작업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죽 다 먹고 양치 한게 11시 반쯤이었는데, 간호사분께 언제 다시 시작하냐고 여쭤보니
모낭 분류 작업중이어서, 끝나는대로 저를 데리러 올거라고 하시더군요
이식이 끝난 시간은 1시 반쯤입니다.
뒷머리 모낭 분포가
처음 육안으로 분석한 것보다도 좋아서, 추가로 300모 정도가 더 이식되었고, 그렇게 총 3830모 이식이 되었다고 말씀주셨습니다.
손이 빠르시다는 소문을 자주 접하긴 했는데 수술 후 다른 병원이랑 비교해보니
정말 빠르신 것 같습니다..
10시에 시작해서 1시반쯤 끝났으니 중간에 죽 먹고 쉰 1시간 제외하면 (모낭 분류 작업 시간)
제가 수술대에 있던 시간은 2시간 반밖에 안됩니다.
어릴때부터 비염이 심해서 사실 모낭 채취하는 55분도 저에겐 계속 엎드려 있는 것이 꽤 힘들었거든요
다른 병원에서 했으면 정말 고역이었겠다 싶었습니다.
시간은 그때 수술당일 카톡기록을 바탕으로 적은 것이라 정확합니다
이제 들어간다, 이제 채취끝났다, 이제 이식받으러 들어간다, 이식끝났다 약국가는중이다 등등
이런식으로 친구, 가족과 나눈 카톡이 있거든요 ㅋㅋ
간호사 분들과 원장님과 팀워크가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원장님은 중간중간 아프진 않은지도 물어봐주시고,
제가 안 여쭤보아도 수술 잘 되고 있다는 말씀도 해주시면서 저를 안심시켜주셨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이식하시면서도 콧노래를 중간중간 흥얼거리시더라구요
(수술실에선 발라드 가요가 틀어져있습니다)
원장님이 싱글, 더블, 트리플 주세요라고 간호사분께 말씀을 하십니다.
한개, 두개, 세개짜리 모낭을 간호사분께서 식모기에 세팅해주시면
원장님이 적절한 위치에 해당 모낭을 심어주시는 식인 것 같아요
4개짜리 모낭도 있더군요
수술실에 간호사분이 세~네 분 정도 들어와 계신 것 같습니다.
흐르는 피 즉각즉각 닦아주시는분.. 식모기 세팅해주시는 분.. 돌아다니시면서 무언가를 해주시는 분..(눈이 가려져 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요)
모낭채취와 이식은 원장님이 직접 해주십니다.
마취는 국소마취였는데 생각보다 안 아팠습니다. 그냥 이마에 바늘이 살짝 꽂히는 느낌, 딱 그정도 통증이고
처음 4~5방만 견디면 금방 마취가 시작돼서 그 이후로 맞는 마취주사는 더욱 안아픕니다 ㅎㅎ
마취에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수술 마치고는 머리에 랩과 비니를 씌워주십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안내사항이 적힌 종이와 생착스프레이, 샴푸 등을 받으며 설명을 듣고,
병원에서 잡아주신 리버사이드 호텔로 갔습니다.
병원 1층 약국에서 약타고 왼쪽 횡단보도 건너시고 걸어서 4-5분 정도만 직진하시면 됩니다.
저는 살짝 더웠지만 얇은 바람막이 후드를 뒤집어쓰고 갔습니다.
수술 후 서너시간은 뒤통수 땡기는 느낌이 꽤 얼얼했습니다.
원래는 가져간 노트북으로 드라마를 보려했는데 앉아있기가 조금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1시간 가량은 낮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꽤 괜찮아져서 더욱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다만 머리에 싸여진 랩과 비니 때문에 머리 안에서 땀이 차서, 뒷 목을 따라 흐를 때가 있었습니다
이 찝찝함이 조금 불편했지만 다음날 병원에서 샴푸를 받기까지 꾹 참았습니다.
누웠을때도 눕는 순간만 살짝 쓰라리지, 잠드는 데엔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수술후 뒤통수 느낌은 무릎이나 팔꿈치 까진 느낌이 뒤통수에서 나는 정도
라고 표현하는 것이 제일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 느낌이 한 5일 정도 가는 것 같아요.
첫 모발탈락은 5일차때부터 발견됐고, 11~12일차쯤부터 하루 10가닥 정도 빠지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남들보다 비교적 빠르게 암흑기가 시작된 것 같아요
16~20일차 쯤엔
눈에 보이는 것만 100~150가닥은 탈락한 것 같았습니다.
한번 손가락으로 쓸어주면 청소기 써야할 정도로 정말 우수수 떨어지더군요
사진은 3개씩
수술 5일차, 18일차, 38일차 입니다.
오늘로 수술 39일차인데, 이식부위 자라나는 모발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빠르게 암흑기가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수술후 달라진 관리라면
오메가3, 유산균 복용, 매일 꼭 머리 감고 찬바람으로 말려주기, 머리 닦을 때 수건으로 털지말고 짜듯이 닦아주기
규칙적으로 충분한 수면 취해주기, 소주 줄이기 입니다.
위의 것들만 1달 정도 실천해봐도 확실히 끝이 상한 모발이나, 빠지는 양이 확실히 체감되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엔 약 먹는 것 말고는 관리를 거의 안해줬어요..
수술 전엔 모자를 자주 써서 머리를 이틀에 한번 꼴로 감은 적도 많았고, 굉장히 뜨거운 열로 두피 가까이서 머리를 말렸고..
음주는 한달에 소주 6-8병 정도, 수면도 굉장히 불규칙적으로 새벽 두시 넘어서 자는 일이 잦았습니다.
수술 후 음주는 3주차 쯤부터 1주일에 맥주 500 캔 한개 정도 마셨고,
37일차 되는 날 (그저께) 처음으로 소주를 마셨는데, 모낭염이 바로 올라와
앞으로도 웬만하면 줄이려합니다.
약은 2019년부터 아보다트 복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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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6000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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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O
비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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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경과
30대중
M1,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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