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올의원]

모다올 의원(홍준현 원장님) 비절개 모발이식 후기

<수술 전 >
<수술 후>
1. 수술 전 상담
모다올 의원 이외에도 여러 병원 다니면서 상담 받았었습니다. 대부분 병원들에서 비슷한 얘기를 들어(이식량, 비용, 수술과정) 고민하던 중 모다올에서 상담받았는데, 원장님과의 상담에서 머리 디자인부터 제 모질과 수술후 헤어라인까지 고려해서 이야기해주시는 걸 보고, 이 병원은 되게 디테일한 거까지 해주시는구나 싶어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모질이 얇고 가늘어서 조금 더 많은 모수를 이식하는 걸 권장하셔서 3200모로 상담받았습니다.

상담은 실장님-원장님-실장님 순이고, 실장님은 모발이식에 관한 대부분이 알고 계시는 정보들과 수술 외적인 내용을 위주로 하시고 모발이식 수술과 헤어 디자인은 원장님과 상담했습니다. 사실 최근에 개원한 병원이어서 고민된 것도 있지만 두분 원장님이 큰 병원에서 오랜 경력을 쌓고 개업하신거라는 얘기를 듣고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2. 수술 당일
수술은 9시에 내원해서 동의서 작성 - 회복실(수액 및 안내사항) - 수술실 - 삭발 및 마취 - 모낭 채취 - 모낭 이식 이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수면마취로 진행되어 삭발한 이후에 잠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절반 이상 이식되었다는 얘기 듣고 놀랐습니다 ㅋㅋ.. 이식 후에는 회복실에서 주의사항 안내받으면서 식사를 준비해주셨고, 5시쯤 퇴원했습니다.
+ 수면마취로 한건 제가 국소마취 주사가 좀 무서워서… 원장님과 상담에서도 이부분 같이 얘기했었는데 다행히 수면마취로 진행된다 하셔서 안심했습니다.

당일 저녁엔 후두부 마취가 풀리지 않아 내 머리가 아닌거 같고, 감각도 잘 안 돌아와서 통증은 크게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주신 스프레이 주기적으로 계속 뿌려줬고 되도록 눈썹 위로는 손대지 말라는 말씀때문에 얼굴에 손도 안댔습니다.

저녁에 자려고 누웠을땐 미리 준비해주신 베개피 깔고 잤었는데, 피나올까봐 혹은 채취부위에 무리가 갈까봐 사실 불편해서 잠은 잘 못잤습니다. 2-3일정도는 이렇다길래..

3. 수술 다음날
오전에 병원 내원해서 샴푸하는 법과 앞으로 생착기간 관리하는 법 안내받았습니다. 실장님이 굉장히 조심스럽게 머리 감겨쥬셨는데, 솔직히 채취부위가 너무 따갑고 아팠습니다 ㅠㅠ 진통제 먹었는데 좀 아파서 그냥 참고 했는데, 원래 다 이렇다니 이런건 감안해야하는구나 싶었습니다.
+ 2일차부터는 뒷머리 통증이 조금 있었으나 못 견딜정도는 아니었고, 진통제 먹으면 좀 괜찮아졌습니다. 다만 머리 감을때는 좀 아픕니다ㅠㅠ

4. 병원 장점
다른 병원들도 그렇겠지만, 일단 상담/수술/내원했을 때 실장님 원장님 모두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남에게 내 머리를 드러내고 고민을 얘기하는게 참 어려웠는데, 실장님이 본인 경험도 얘기해주시면서 상담해주셨던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술 중에도 불편한 점 계속 체크해주셨습니다. 제가 허리가 안좋아서 오랜시간 고정된 자세로 누워있는게 불편했는데, 이 점 고려해주셔서 수술 중간중감 자세 고쳐주시고 계속 물어봐주시는 게 환자의 하나하나 다 신경써주시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M자에 모질이 얇아서 이식 후 결과에서도 만족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참 많이 됐었는데. 제가 말하기 전에 이부분을 홍원장님께서 짚어주셔서, 이식 모낭수를 늘려서 좀더 밀도있어 보이도록 디자인해주셨던게 제 입장에선 좋았습니다. 그외에도 경계부분에 비어보이는 탈락 부분도 있었는데, 제 머리 살피면서 이 부분을 짚어서 이쪽에도 조금 이식을 해서 좀 밀도있게 보이는게 좋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실제 수술도 말씀하신대로 해주셨구요. 이런 점이 단순히 모발을 이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의 여러가지 고민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머리를 디자인해주시는 원장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3일차이지만, 꾸준히 머리 확인해보면서 1년동안 잘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