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올의원]

홍준현 원장님 비절개 남자 헤어라인 모발이식 후기

수술한지 180일 정도 되었는데, 그 동안 바빠서 후기 작성을 못하다가 이제서야 작성하게 됩니다. 사실 수술 후 경과가 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에 머리쪽에 신경 쓸 것이 하나도 없다보니 후기 쓸 생각도 못하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홍준현 원장님께 2월즈음 상담하였는데, 엠자는 거의 없는 것 같고 이마 자체가 워낙 넓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상하보다는 좌우가 너무 넓어서 도드라 진다고 하셨어요.

제가 평소에 이마를 보며 스트레스 받았던 분석과 거의 동일했슴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약간씩 이마라인의 머리가 가늘어지긴 했지만 어릴 때 부터도 이런 좌우상하가 넓은 이마여서 항싱 헤어스타일을 제대로 못했거든요.

이런 타입이다보니 특히 남자 이마 좌우의 구렛나루로 이어지는 꺾이는 부분이 존재하지 않아서 항상 내린머리를 하고 다녀도 이마 좌우가 크게 비어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라도 맞으면 끝장이죠. 그 날 외출하는 기분은 최악입니다.

이러다 문득 유명 유튜버나 연예인들 대부분이 모발이식을 했다는 걸 알게되고 부랴부랴 병원을 찾아보니 마침 유명하신 두 분 께서 개업하셨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예전 병원에서는 예약에 기본 수개월 걸리던 분들로 알고 있었기에 개원한 지금이라면 예약이 짧지 않을까? 하고 생각난 김에 방문했습니다.

홍준현 선생님께 진단을 받았고 상하 길이는 약간 정도 내려서 디자인 해주시고 좌우부분을 많이 채우는 것으로 디자인 해 주셨습니다. 가끔 다른 병원 후기들 보면 좌우를 디자인 하지 않는 경우를 보는데 저는 좌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디자인에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3500모로 진단 받았고 엠자를 채우기 보단 라인 자체를 내리고 좁히는 거라 모량이 많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수술 후에는 3모낭 위주로 잘 뽑아주셨다 했고 3천모 후반으로 충분히 넉넉하게 이식해 주셨습니다.

이마의 상하 길이는 저도 자로 재보니 코 턱 까지 황금비율로 흔히들 말하는 1대1대1 정도더라구요. 처음 도안을 그렸을 때는 더 낮춰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다가도 비율을 재보고는 자제하였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 잘 한 것 같습니다. 이마가 더 좁아졌다면 얼굴이 상대적으로 너무 커보였을 것 같네요.

원래도 투블럭을 하고 다녔기 때문에 비절개 투블럭컷에 부담이 없었고 대신 수술 전 머리를 대략 3~4개월 정도 기른채로 갔습니다. 수술 후 약 10일 간 휴가 및 휴일 등으로 쉬고 출근을 할 쯤에는 밀었던 머리가 대략 3미리 정도로 자라있었기 때문에 모자를 쓸 필요도 없이 맨머리 상태로 출근했습니다. 뒷쪽이 물론 약간 뚜껑처럼 보일수는 있으나 이 정도는 미용실에서 커트 잘 못 했을 때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어서 그냥 당당하게 다니면 머리 잘 못 잘랐구나 합니다.

그렇게 추가로 1주일 정도만 당당하게 다니다 보면 점차 자연스러운 투블럭컷 처럼 되고 1달차에 미용실에 가서 모발이식을 밝히고 투블럭 커트를 요청하여 최대한 자연스럽게 커트 받고 이후로는 이식에 대한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습니다.

모다올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1달 차에 미용실 커트를 받고나서 미용사가 모발이식 병원을 물어보더니 지인들에게 가르쳐 주었다고 하더라구요. 실력이 있으면 환자가 자연스러운 광고판이 됩니다. 고작 1달차에도 미용사가 보았을 때 남들과 달랐다는 뜻이겠지요?

 수술 직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피도 거의 나지 않고 생착액과 샴푸를 설명해준 대로 잘 했기 때문인지 딱지도 없었습니다. 비듬이 약간 생기긴 했지만 그 정도야 일반인도 누구나 있을 법 하니 당당하게 다녀도 됩니다.

수술 초기 사진을 우선 후기로서 올리지만 6개월차이기 때문에 글로 조금 더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수술 직후 거의 3일 간은 10분단위로 수술 부위 관찰하면서 24시간 내내 축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착액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권장한 기간 후에는 뿌리지 않고 샴푸도 일반샴푸로 감으면서 큰 관리를 하지 않았는데

수술 후 2주 차 부터 바로 탈락이 일어나서 매우 빠른 경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거의 2개월차에는 빽빽하게 머리가 나고 있었고 3개월 차 쯤 부터는 가르마 머리를 했을 때 머리틈새로 보이는 이마쪽 밀도가 충분히 거뭇거뭇했습니다. 4개월차부터는 타인에게 수술 경과를 보여주기 위해 이마를 대놓고 보여줘도 다들 감탄만 하더군요. 이런 밀도도 처음보았고 이런 빠른 경과도 다들 처음본다 합니다.

남자여도 앞머리 기장을 맞추려면 최소 1년 정도는 되어야 기장이 맞춰지면서 앞쪽 볼륨감이 생기겠지만 기장이 자라기 전에도 충분히 이마쪽이 좁아보이기 때문에 자신감도 생기고 앞바람도 무섭지 않고 헤어스타일도 조금 더 자유로워집니다.

이제는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앞머리 손으로 툭툭 털면 됩니다. 땀이나면 그냥 당당하게 앞머리를 위로 쓸어올리고 이마 드러내고 말립니다. 내 머리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