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1700모 모발이식 1년 경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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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덧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지 1년이 조금 지났는데요. 모발이식을 받은 후 1년 동안 제가 경험한 실생활 후기를 한 번 공유 드려봅니다.
2022년 여름쯤부터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식습관과 생활 패턴이 무너졌고, 급격하게 몸이 안좋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매일 샤워할 때마다 머리가 손에 한무더기씩 빠지며 머리속이 점점 보이는 것이 느껴졌으나, 탈모를 처음 겪다보니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막막했습니다.
겨울이 되니 눈이 오거나 습도가 높은 날이면 머리가 젖어 숱이 이전보다 확연히 적어진 것이 더욱 신경쓰이게 되었고, 머리카락의 굵기도 얇아지며 스타일링으로 커버하는 것도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여러 탈모 관련 제품이나 방법 등을 블로그나 유투브를 통해 찾아보게 되었으나, 그 때도 유독 모발이식만은 꺼려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유투브나 블로그에서 접하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방법들은 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수 없었기 때문에, 병원 후기를 몇 군데 찾아보고 바로 진료 예약을 했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김진오 원장님께 상담을 받으면서 M자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그 날 바로 가장 가까운 날짜에 모발이식을 예약했습니다.(더이상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었고, 아직 재택근무 시행 중이어서 가능한 빠른 날짜를 골랐습니다.)
모발이식을 받은 첫 날은 저녁 늦게 병원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를 했고, 모발이식 다음날 병원을 방문하여 세척과 고압산소 치료를 받았습니다.
첫 주는 매일 병원을 방문해서 고압산소와 레이저 등 집중 관리를 받았고, 집에서는 매시간마다 생착 스프레이를 잊지 않고 뿌려줬습니다.
2주 후 첫 경과 진료를 받았고, 김진오 원장님께서 생착이 잘된 것 같다며, 앞으로 머리를 감으면 기존 이식 받은 머리가 빠지고 다시 날거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1~2달 사이 머리를 감을 때마다 이식 받았던 머리카락이 하나둘 빠지기 시작했고, 2달이 지난 시점 왼쪽은 약 50% 정도, 우측은 약 80%~85% 정도 빠졌습니다.
4~5달 정도 지나서 왼쪽은 많이 자란 것이 티가 났으나, 오른쪽은 빠진 머리가 거의 자라지 않았었기 때문에 혹여나 생착이 안된건지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6~8개월 정도 지나면서 오른쪽의 머리도 조금씩 채워지기 시작했고, 9월~10월에는 앞에 헤어라인이 거의 다 잡히며 더이상 머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미 나이가 좀 있는 상태이고(40대 초반) 모낭이 많이 데미지를 받은 상태에서 모발이식을 받은 터라 머리를 심었어도 앞머리의 볼륨감은 적지만 그래도 헤어라인이 뚜렷하게 생기면서 더이상 밖에서 머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모발이식을 받은 후 모낭에 데미지를 주지 않기 위해 식습관을 조정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예전보다 건강도 많이 회복되었고, 땀에 머리가 젖는 것이 신경쓰여 그동안 생각만 하고 다니지 못했던 복싱도 등록하며 새로운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투브나 여러 블로그 모발이식 후기를 보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들이 모발이식을 생각하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받으라고 하셨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왜 다들 그런 말을 하셨던 건지 이해가 되네요.
여러 탈모 샴푸나 제품들이 어떤 분들께는 효과가 있었을테지만 저에게 해당되는 케이스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다들 본인들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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