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올의원]

2024년 2월 28일 모다올 의원에서 양유군 원장님께 수술 받은 후기 올립니다.

<수술 전 >
<수술 전>
<수술 다음 날>
<수술 다음 날>
<수술 직후>
<수술 직후>
<수술 9~10일차>
<수술 9~10일차>
<수술 9~10일차>
<수술 35일차 4월3일 오늘>
탈모를 인지한 때는 7년 전 2017년이었고 2020년에 1년 정도 탈모약을 복용하다가 부작용이 심해서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눈에 띄게 심하게 진행된 느낌이 들어 고민 끝에 올해 2월 28일에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은 총 5곳을 알아보았고 여기서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 모다올 의원이었습니다.

오후 3시 수술 예약이었지만 2시에 와서 사전 준비를 하고 2시 40분쯤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마취가 잘 안되는 체질인 걸 알고 있었습니다. 큰 수술에 사용하는 강도 높은 마취는 당연히 잘 되지만 위/대장 내시경 하는 정도의 수면 마취에서는 항상 깨서 고통을 느꼈었기에 이번 수술을 받을 때도 각오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후두부 마취를 위해 수면 마취를 따로 진행한 상태였지만 아니나 다를까 생각보다 굉장히 아팠습니다. 전체 수술 과정 중에 후두부 절개를 위한 마취 주사가 가장 아팠습니다.

그것만 끝나고 나면 이후에는 별거 없습니다. 후두부를 봉합 후 다시 돌아누워 M자 부분 마취를 하는 데 그 때는 마취를 한 기억도 없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빨리 수술이 끝났습니다. 오후 2시 40분쯤 시작하여 오후 5시 20분쯤 모든 수술이 완료되었습니다.

첫날은 어떻게 잠을 청했나 싶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팠던 것보다 정신이 없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생착 스프레이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뿌려주었고 다음 날 아침에 다시 내원하여 샴푸하는 방법과 봉합 부위 소독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9~10일차에 옮겨 심은 부분에 드디어 지문 샴푸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후두부 봉합 부위 실밥도 제거했습니다.

보통 3개월차 까지는 계속해서 새로 심어놓은 모발이 탈락하는 소위 '암흑기'라고 하는데 이제 갓 2개월차로 접어들어서인지 아직까지 크게 빠진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심어 놓은 부위가 잘 자라고 있는 느낌입니다.

최종 경과까지는 아직 1년정도가 있으나 일단 심어 놓았으니 주사위는 던져 졌습니다. 더 이상 머리에 신경이 쓰이지 않아서 너무 좋습니다. 약도 다시 먹고 있습니다.

저는 밀도며 상태며 모든 것이 대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