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엠의원]

[모엠의원] m자+이마라인 비절개 히든컷 2500모 75일 차

<이식 후 15일>
<이식 후 75일>
이마가 넓은데다가 튀어나와 있어서 실제로는 사진보다도 훨씬 더 넓어보였어요. 게다가 m자가 심해서 늘 옆쪽을 머리로 가려야 했고요.
 근데 나이가 드니까 점점 머리숱이 줄어들면서 가만히 있어도 m자가 두드러져 보이더라고요. 가려도 자꾸 갈라져 보이고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머리숱이 더 적어보이는 것 같아서 세달간 각종 후기들을 검색하고 고민한 끝에 헤어라인 이식을 결심하고 상담 예약을 했습니다.

<병원 선택>
  병원은 비절개이면서 너무 좁은 부위에서 집중적으로 모낭을 채취하지 않는 곳, 이식한 라인이 최대한 자연스러운 곳, 모낭채취와 식모를 모두 한 원장님이 하시는 곳 등 몇 가지 조건을 정해놓고 찾았어요. 그리고 사진 후기들을 보면서 비포가 저와 비슷하면서 애프터의 헤어라인이 제가 원하는 스타일인 곳으로 찾았습니다. 정말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후기란 후기는 싹다 찾아본 것 같아요.

<상담 및 견적>
 4월 말에 모엠 전지훈 원장님께 상담 받으러 가서 m자+이마라인 내리는 것까지 비절개 히든컷 2500모 500만원 중반대로 견적을 받았어요.
 상담 때도 라인을 세심하게 보고 잡아주시고, 제 전반적인 이미지랑 얼굴과 이마의 골격, 이목구비와의 조화 등을 설명하시면서 라인을 잡아주시더라고요. 그 결과 이마라인은 제 욕심보다 덜 내리는 방향으로 잡아주셨는데 지금보면 선생님 의견을 따르길 잘한 것 같아요!

<수술 당일>
 5/24에 이식수술을 받았고요. 수술 당일 최종 디자인 때 구렛나루쪽에 살짝 굴곡진 부분까지 보완 요청드렸어요. 채취한 모낭은 버리지 마시고 남김없이 싹 다 심어달라고 말씀드렸고요. 수술 끝날쯤 2500모가 이렇게 많은거였냐 하니 2700모 심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수술하는 동안은 힘든건 없었어요. 마취주사가 따끔했지만 힘주면 멍들까봐 최대한 힘빼고 참았고요. 주사바늘이 워낙 가늘어서 통증도 참을만한 정도였어요. 그 외에는 가만히 있느라 지겨운 것 빼고는 전혀 힘들게 없었어요. 수술하고 집에 와서 마취가 풀린 후에도 딱히 통증이 없어서 처방받은 진통제도 안 먹었고요. 오히려 다음 날 병원가서 머리 감기 전까지 피냄새 때문에 괴로웠던게 모발이식 과정 통틀어 가장 고통스러웠던 일이네요ㅜㅜ

<수술 후>
 생착 스프레이는 한통으로 3일동안 충분히 뿌리라고 하셨는데 저는 거의 3~4일동안 2통을 왕창 뿌렸어요. 생착 스프레이에 대해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던데 저는 이걸로 흐르듯 핏물 닦아내는게 좋아서 첫날부터 왕창왕창 뿌렸어요. 그래서 그런지 딱지도 거의 안 생겼어요.

 3일차 저녁 쯤에 정수리와 뒷통수가 미친듯이 가려웠는데 지르텍 한 알 먹으니 괜찮아지더라고요. 5일 정도는 혹시라도 자다가 머리가 가려울까봐 미리 지르텍을 먹고 잤어요. 혹시라도 수술 후 가려움으로 고통 받는 분이 계시다면 항히스타민제 드세요. 가려움 싹 사라짐.

 모낭염이 심하면 이식모가 생착을 못할 수 있다해서 걱정했는데 이마라인 시작하는 부분에 좁쌀만한게 하나 생겼다 바로 터지고, 다행히 그 외에는 더 올라온건 없었어요.

  운동은 2주 지나고부터 해도 된다셨는데 그래도 불안해서 4주 쉬고 시작했고요. 운동하고 나면 다음날까지 이식부위가 붉어졌었는데 최근에는 특별히 신경쓰이는 변화를 느끼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암흑기는 약하게 오는건지 늦게 오는건지 모르겠지만 2달반 정도 지난 지금까지는 각오했던 것만큼 많이 빠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니 그냥 1년까지는 얼만큼 자라고 어떻게 자라는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지내려고요.

 저는 회사에서는 가급적 몰랐으면 해서 수술 후에 얼마나 티가 날 것인지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금요일 오전에 수술하고, 화요일에 출근했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고요. 앞머리가 없어서 이마쪽이 티가 날까봐 걱정했는데 가르마 잘 타서 가렸더니 모르더라고요. 마주 앉아 밥먹은 친구도 못알아봤어요. 앞머리가 있으신 분이라면 더더욱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넓은 이마나 휑한 엠자라인이 콤플렉스라 헤어라인 이식을 고민 중이신 분들께 할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10년 넘게 꿈만 꾸다가 용기를 낸건데 진작할걸 왜 이제야 했나 싶거든요. 물론 사람마다 부작용도 있고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이 있을테니 꼼꼼하게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라고요. 저는 만족도 2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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