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헤어플란트의원]

이마 축소술과 이마 거상… 그 끝은 결국 모발이식이네요 평생 넓은 이마로 스트레스 받던 사람의 모디헤어플란트 3500모 후기

<이식 전입니다 상담갔던 날 원장님이랑 같이 잡은 디자인 사진>
<9개월 지난 최근 사진입니다 밀도 좋고~>

안녕하세요 대다모에도 분명 저처럼.. 한평생을 넓은 이마 때문에 고민하셨을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아 이야기 보따리좀 풀어보려고 왔네요. 먼저 저는... 어릴 때부터 넓은 이마 때문에 앞머리 내리고 다니는 게 익숙한 사람이었어요. 탈모는 아닌데 그냥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이마가 배로 넓었던... 머리 넘기고 다니는 건 꿈도 못꾸고 한여름에도 앞머리 빽빽하게 내리고 다니고 어린 맘에 혼자 끙끙 많이 알았던 기억이....ㅎㅎ

암튼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몇 년 전에는 이마축소술을 1차로 받았구요, 수술 후에도 이마가 만족스럽게 좁혀지지는 않아서 정확히 1년 뒤에는 이마 거상까지 했어요. 분명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쉬운 내 이마... 이마는 좁혔지만 헤어라인 비어있는 것까지는 해결해주지 못해서 마지막으로 모발이식까지 받아보기로.

상담 다녀온 수많은 모발이식 병원들 중에서 제 고민을 진심으로 함께 공감해주시고 이해해주신 분이 바로 유화정 원장님이다 싶어서 결정했어요. 같은 여성분이라 그런지 확실히 디자인도 제 맘에 쏙 들게 잘 잡아주시고 더 채우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는지 계속 제 의견 물어봐주시고 반영해주시는데 얼마나 다정다감하시던지요 ㅎㅎ

저는 앞보다는 뒤로 깊숙하게 들어갈수록 더 많이 비어있던 케이스라 3500모 진단 받았고 비절개 줄삭으로 심었어요 ㅎ 줄삭으로 가니까 모수에 비해서 가격도 꽤 합리적으로 나온 것 같고 비절개라 통증도 없으니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갈 때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도 잘 해주시구요. 모발이식 원장님은 한분이신데 병원 규모가 커서 그만큼 층마다 상주하는 직원분들도 많고 센터 자체가 전체적으로 쾌적하게 잘 관리되는 느낌이 팍팍 들어요

병원 알아볼 때 가장 좋게봤던 케어 프로그램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이식 다음날은 주말이어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샴푸 도와주십니다. 그리고는 3주 뒤에 한번 더 방문해서 두피스케일링이랑 고압산소치료(이게 그렇게 비싸고 효과도 좋은 케어라면서요...??) 등등 케어 받았구요 저는 비절개라 따로 실밥 제거나 봉합은 없었네요

그 후로는 내 할일 열심히 하다가 3개월, 6개월, 9개월차 이렇게 방문해서 받으면 돼서 막 그렇게 병원 오가는 게 귀찮고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 것 같아요 ㅋㅋ 오히려 내 머리카락 얼마나 자랐는지 원장님이랑 경과 볼 생각에 설레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는 마지막 12개월차 케어만 받고나면 완전히 졸업인데… 9개월차인 지금도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많이 채워진 게 보여서 앞으로가 기대 돼요. 여기서 더 자라면 어떻게 달라질지 떨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