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방식 절개
- 이식량 2700모 (1350모낭)
- 수술경과 50일
- 연령대 40대초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압구정 모우림의원] 구레나룻 절개수술 후기 (7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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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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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4
- 수술종류 : 모발이식
- 병원명 : 압구정 모우림의원
- 탈모유형 : 없음
- 수술 경과기간 : 7주 (50일)
- 모(낭)수 : 1350모낭 (3100모)
- 모발이식 비용 : 600만원 전후
- 채취방법 : 절개모발이식
- 이식방법 : 식모기&의사(이재민 대표원장)
<경과내용 및 사진>
안녕하세요. 모발이식 수술을 한 지 어느덧 50일이 되었네요. 비슷한 고민과 궁금증이 있으실 분들을 위해 후기 남겨 보겠습니다.
저는 성인이 된 후부터 헤어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는데, 아쉽게도 구레나룻(이하 구렛나루)이 없는 게 늘 불만이었습니다. 머릿결도 나쁘지 않고 탈모도 없으며 현재 시점의 또래들보다 흰머리도 현저하게 적지만 구렛나루가 없는 건 헤어 스타일에 큰 제약을 준답니다.
그렇다 보니 옆머리를 길게 빼서 구렛나루 부분을 덮는, 일명 구라나룻을 남겨두고 스타일링을 하는데 이게 잘 세팅하고 다니면 겉보기에 별 문제는 없는데 물놀이 가면 타격감이 큽니다 ㅎㅎ 물에 젖으면 모양 유지도 안 되고 갈라지고 그래서 볼품 없죠.
그런데 살다보니 구렛나루도 심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 인생의 버킷리스트로 소심하게 담아둔 채 인제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지만 어느날인가 와이프에게 말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프도 헤어라인 보정 때문에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다 하더군요. 잘됐다 싶어서 방송에 자주 나오는 원장님 계신 모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은 후 대략적인 플로우에 대해서는 학습을 한 채로 두번째 상담을 받은 곳이 모우림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모우림 블로그를 들어갔더니 이재민 대표원장님이 쓰신 글들이 많더군요. 글을 정독하면서 느낀 것은 이 원장님이 확실한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약간 변태적으로(칭찬임) 꼼꼼한 완벽주의자 성향 같다는 것 ㅋㅋ 저는 제가 신경 쓰는 부분(헤어 등)에 있어서는 상당히 민감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원장님 글에서 풍기는 이런 스멜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분명 이 분과 상담하면 이 곳으로 결정할 확률이 높겠다 싶었죠.
서두가 길었네요.
결국 상담 후 바로 예약했습니다.
1. 디자인 결정
저는 소위 말하는 유전성 탈모는 없다고 했습니다. 고로 제 수술은 순수 심미적인 관점으로 진행하는 미용 수술인 것입니다. 그만큼 디자인이 중요할 텐데, 원장님께서 수술 직전까지도 저와 대화를 하며 최종 디자인을 잡았습니다.
구렛나루 길이는 귀구슬 부근까지는 내리는 것으로 했고 너무 삼각형으로 빼기보다는 어느 정도 두께감을 가지고 내려가게끔, 끝단은 자연스러움을 위해 살짝의 지저분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얘기가 되었죠. 경계를 선처럼 일렬로 끊기보다는 몇가닥이 더 아래쪽에도 위치하게 하는 겁니다.
사실 구렛나루가 있기만 하면 모양을 세세하게 다듬는 것은 미용사가 바리깡으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일 겁니다.
또한 옆머리 라인은 결국 관자놀이와 구렛나루의 합이니 구렛나루에 맞게 관자놀이 부분도 각 있게 잡아 주셨습니다. 살짝 들어간 M자 부분도 채워주는 것으로 되었고요. 이 관자놀이부도 제가 선천적으로 좀 부족한 면이 있어서 이 쪽에 모수가 꽤 필요하더라고요.
2. 수술 (D+0)
아침 일찍 병원에 도착해서 회복실 안내를 받고 대기했습니다. 모우림 로비 인테리어가 워낙에 카페 스러운데 회복실 또한 깔끔해서 보호자가 환자 수술하는 동안 편하게 대기할 수 있어요. 저는 수술 받는 동안 와이프가 오기로 했습니다.
저처럼 아픈게 싫어서 Full 수면으로 진행하는 분들은 보호자는 꼭 병원에서 함께 대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불상사가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귀가 시에도 도움이 필요하고 잠에서 깬 후에 헤롱거릴 수도 있거든요. 물론 비수면인 분들은 해당사항 없겠고요.
수술은 먼저 수술실에서 후두부 절개 및 봉합하고 다시 회복실에 와서 쉬는 동안 모낭 분리를 하시고 끝나면 다시 수술실에 가서 이식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분리가 빨리 끝나면 중간에 회복실 이동은 생략 가능하다네요.
수술은 제가 체감하기론 순긱간에 끝났습니다. 분명히 원장님께 절개 전, 이식 전 각각 잘 부탁 드린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 외의 기억은 거의 삭제됐습니다 ㅎㅎ 그냥 정신차리고 보니 모든게 끝나서 회복실에 누워 있었습니다. 당연히 수술 중간의 통증 같은 건 아예 “기억에” 없어요 흐흐
저는 프로포폴이라는 것에 상당히 취약(?)한가 봐요. 후두부 절개 후 회복실에 잠깐 있을 때 와이프한테 카톡 보낸 걸 보니 가관이더군요 ㅋㅋ 술 마시고 필름 끊기는 사람들이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바로 토했어요. 술 약한 사람은 프로포폴에도 약한 걸까요? 어떤 이들은 일부러 찾아서도 맞는게 말입니다.
집에서 아이들에게는 아빠 치료 좀 받고 왔다고 했는데, 막 엄청나게 기이한 모습까진 아니었는지 큰 관심은 없더라고요 ㅋㅋ돌아와서부터는 생착 스프레이를 30분 간격으로 이식부에 뿌리라고 해서 폰에 30분 타이머를 맞춰 놨는데 이 30분이 체감상 10분 간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촉촉함을 유지하고자 함이니, 열심히 찹찹 뿌려줬습니다.
3. 수술 다음날 (D+1)
첫날은 얼굴도 머리도 모두 떡진 채로 그냥 수면했습니다. 뒷통수에 거즈 붙인 채로요. 조금 겁나서 처방약 외에 타이레놀도 미리 먹고 자서 그런지 절개부가 조금 당기는 느낌 말고는 통증도 심하지 않았어요.
대신 소파에서 상체를 높게 하고 똑바로 누워 자는데 왠지 신경 쓰여서 중간중간 깼습니다. 거즈에 피가 묻어나오거나 하지는 않은 듯 하고요.
기상 후 세상 추레한 모습으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거즈를 떼고 직원분께서 머리를 감겨 주셨어요. 그 것만으로도 참 좋더군요 ㅎㅎ 그리고 앞으로 실밥 제거할 때까지의 자극 최소화 샴푸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전날 생착 스프레이와 함께 받은 저자극 샴푸를 이용해 이식부에는 거품만 묻히고 흐르는 물로 거품을 씻겨 내려가게 하는 것이죠.
그 사이 핏자국은 흐려졌고, 이 때는 몰랐는데 얼굴이 좀 부어 있었더라고요.
4. 수술 D+3 ~ +2주
수술 3일 후는 대망의 수술 후 첫 출근입니다.
앞부분에 굳이 설명은 안 했지만 제가 “절개” 수술을 한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한 게 비절개는 삭발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이크로컷 등 삭발 없이 최소한의 면도로 가능한 방식도 있었지만, 제가 느끼기엔 기왕 비절개를 할 거면 후두부를 광범위하게 삭발한 후 넓은 면적에서 랜덤하게 채취해야 수술 퀄리티 면이나 향후 뒷머리 밀도 면에서나 바람직할 것 같았어요. 당연히 실력 좋으신 의사분들께서는 그 와중에도 최선의 결과를 내주시겠지만요.
절개로 수술하면 저처럼 뒷머리가 원래 있던 사람은 아예 흔적도 안 보입니다. 그리고 M자나 관자놀이 채운 부분은 앞머리로 다 가려지고요. 그런데 생각 외로 걸리는 부분은 바로 구렛나루 부분이었습니다.
원래 저는 옆머리 앞쪽을 길러서 구라나룻을 만들고 다녔다 했었죠? 근데 얘가 수술 직전에 일부 날아갑니다. 왜냐하면 기존 머리가 나는 부분과 이식할 부분의 경계를 확실히 하기 위해 경계선 부분을 살짝 면도하고 수술에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구라나룻 중 전방에 있는 머리털들이 좀 사라지는 데다가 제가 원한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이식한 부분 두께가 얇지 않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기간에는 제가 그쪽 부분 빗질을 못 하는 게 큽니다. 평소에는 제가 빗으로 피부를 쓸면서 옆 머리카락을 잘 정리하고 드라이도 하고 뭐 바를 일 있음 바르고 그랬겠죠? 근데 지금은 제가 구라나룻 빗질한다고 피부로 쓸어내리면
그 부분에 인제 막 심은 연약한 녀석들의 운명은..
이런 이유로 계획했던 바와 다르게 구렛나루 위장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어중간하게 가리느니, 차라리 옆머리 전부 새색시처럼 귀 뒤로 넘겨 버리고 드러내놓고 출근했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걱정하는 것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지만 마침 첫날부터 거래처 직원이 머리 스타일 바뀌셨냐고 물어보는 등 뜨끔하는 순간도 조금 생기더라고요 ㅎㅎ
만약 구렛나루를 심으실 계획이 있고 완벽히 가리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생각보다 더더 옆머리를 풍성하고 넓게 기른 뒤에 수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렛나루 주변에 노리끼리하게 멍자국도 생기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수술 후 붓기는 심한건 아닌데 5일 전후로 사라지기 시작했고, 멍 자국은 한 4일부터 10일차 전후까지 눈에 잘 보였습니다.
전날 밤에 자극 최소화 샴푸를 하고 나면 구렛나루 부분에 하얀 각질이 많이 앉아 있는 게 보여서 이 부분도 신경이 좀 쓰였는데
이건 직장에서도 생착 스프레이를 2시간에 한번씩 뿌리니깐 생각보다는 잘 안 보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심하진 않지만 정수리와 절개부 사이 쯤에 한번씩 띵 하는 통증이 있거나, 간헐적으로 욱씬거리는 느낌은 있었는데 절개부에 국한되지 않고 머리통 전반적으로 생기더라고요. 간지러움도 물론 있었고요.
5. 수술 D+2주
드디어 수술 2주차가 되었습니다.
대망의 실밥 뽑는 날.
직장이 병원에서 멀지 않은 관계로 점심 시간을 이용해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실밥은 다른 원장님께서 뽑아주시고 이 원장님이 나와서 살펴 보셨습니다. 절개부 아무는 정도나 이식모가 심어진 상태나 양호한 컨디션이라고 합니다.
이 날 저녁부터 드디어 지문 샴푸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2주 동안 간절히 바랬던 것 같습니다 ㅋㅋ 마침 각질의 양도 나날이 많아지는 듯 하여 시원하게 머리 감고 싶었거든요. 물론 소중한 이식모들을 차마 비벼댈 순 없어서 엄청 세게 감지는 않았지만 뭔가 해방감이 느껴지는 샴푸였습니다.
수술 받으신 분들 전부 공감하실 듯.
6. 수술 D+4주 (한달차)
드디어 한달이 되었습니다.
한달 전 환자의 입장에서 오늘은 보호자의 입장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ㅎㅎ 바로 와이프가 수술 받는 날입니다. 둘이 같이 상담 받고 같이 예약하면서 시간 간격을 좀 두었는데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네요.
암흑기라는 것이 보통 수술 2주차 정도면 시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M자 채운 부분 왼쪽부터 조금 밀도가 준 느낌이긴 하지만 오른쪽 부분이나 양쪽 구렛나루 부분은 많이 빠진 것 같진 않네요.
한달이 거의 다 되어 가면서 미용실에도 한번 다녀 왔습니다. 암흑기가 걱정이기는 한데 구라나룻 부분도 많이 날려 버렸습니다. 심어놓은 위에 가짜 구렛나루 옆머리가 덮인 상태가 좀 어색함이 있더라고요. 뒷머리도 이번엔 상고로 살짝 올려쳤는데 미용사 분이 신경써주셔서 흉터 부분은 너무 짧아지지 않게 커트했습니다.
사진 보시면 어떨 지 모르겠지만, 구라나룻 길게 안해도 많이 어색하진 않은 것 같아요. 뒷모습도 흉터가 전혀 안 보이고요. 수술 후 상고로 커트하시는 분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너무 높은 상고로 올리지만 않으면.
7. 수술 D+7주
오늘은 7주차, 수술한 지 50일째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시간이 무척 길은듯 짧은듯 우당탕탕 하면서 지나온 것 같네요.
암흑기는 지금쯤이면 빠질만큼 빠질 사람도 있을 시기인데
아직 시원하게 오지는 않았습니다. M자 채운 부분은 확실히 많이 줄었는데 (왼쪽 30%, 오른쪽 60% 남음) 구렛나루는 아직이에요. (70-80% 남음) 당연히 몇가닥씩 매일 빠지곤 있을테니 최초보단 줄어 있겠지만 단기간에 우수수 빠져버리는 그런 현상은 아직 못 겪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암흑기는 그냥 빨리 왔다가 빨리 끝나 버리는게 정신건강 상 나을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지금인가? 아닌가? 하는 생각만 매일매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ㅋㅋ 이대로 3개월 될 때까지 꾸준히 줄어갈지 아님 넘어갈지는 우선 더 지켜봐야 겠네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수술한 시점에 이미 만족했지만 더 나아가 1년 후에는 모든 이식 부위가 밀도도 촘촘하며, 구렛나루는 많이 뜨지 말고 아래쪽 각도로 잘 자라주길 바라는 중입니다 ㅎㅎ 후기를 보니 구렛나루 심어진 각도로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수술을 망설이시는 분들 상담부터 한번 받아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비용이 만만치 않은건 사실이지만, 평소 부족함을 느끼던 부분을 해소한다는 그 자체가 삶의 질에 상당한 업그레이드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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