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방식 비절개
- 이식량 3500모 (1750모낭)
- 수술경과 20일
- 연령대 30대중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디헤어플란트의원]

[모발이식 솔직 후기] 뻔한 대사다. 도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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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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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흔하디흔한 광고 글 같은, 이 장르의 뻔한 대사로 시작하겠다. '모발이식 솔직 후기'다. 누군가에게는 꼭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나는 모발이식 의원 12곳 정도를 사전 조사했고, 그중 7곳을 직접 발품 팔아 상담한 끝에 '모디헤어플란트'를 골랐다. 사실 처음에는 무조건 '남자 원장 + 수술비 ***만 원'이라는 나만의 기준을 딱 정해두었던 터라, 상담 투어를 끝낸 직후에는 여기 말고 다른 병원의 우선순위가 조금 더 높았다.
하지만 환자에 대한 배려(상담 과정, 홈페이지 디자인과 정보, 팸플릿, 케어 키트 등)가 이곳이 가장 섬세했다. '이 정도 섬세함이면 내 소중한 모낭도 꼼꼼하게 잘 심어주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 희망 회로를 돌렸고, 결국 두 번이나 재방문 상담을 받은 끝에 최종 결정에 도달했다.
희망 회로라고는 했지만 나름의 명확한 근거가 있다. 이 병원 홈페이지에 정보가 제법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바란다.
솔직히 남자들은 이런 거 하나하나 찾아보기 귀찮아할 게 뻔하니, 내가 느낀 이 병원의 특장점을 딱 요약해 주겠다.
<특장점 요약>
저온 보관 및 장기이식보존액 사용 저온 보관은 방식만 다를 뿐 모든 병원에서 다 하는 듯했지만, '장기이식보존액'은 내가 상담받은 곳 중 여기가 유일하게 쓰는 것 같았다.
자체 제작 모낭 세밀 분류 용기 주관적 기준 대신, 용기에 표기된 규격에 따라 모낭을 세밀하게 분류한다. 수술 기구 소개 영상을 보니 제법 신뢰도 높은 장비들을 쓰는 모양이다.
체계적인 두피 케어 프로그램 고압 산소 치료, 헤어셀 자기장, 두피 고주파, 재생 레이저 장비를 다 보유하고 있다. 사실 생착 기간이 지나면 이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또한 환자에 대한 책임감의 영역 아닐까. 치료 목적을 가진 분들에게는 분명 큰 장점일 거다.
줄기세포 활용 및 PDRN 주사 치료 어릴 적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 발표를 보면서 '저게 나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했는데, 탈모에 줄기세포 기술이 쓰일 줄은 몰랐다. 인생 모를 일이다.
수술책임보증서 (이식모수 인증서) 인증서 발급해 주는 곳은 많지만, 속으로 '환자인 내가 진짜 그만큼 심었는지 알 방법이 없지 않나?' 싶었다. 그런데 이곳은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
아무튼 7곳의 병원을 다녀보니 위의 내용들에 대해 의사들마다 의견이 조금씩 달랐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착률을 단 1%라도 높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곳에 마음이 기울 수밖에 없다. 설령 이게 마케팅이라 할지라도, 나는 이렇게 티를 팍팍 내면서 고객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진정성 있어 보이고 좋았다.
물론 처음 생각했던 예산보다 비용은 초과했지만, 나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가치 판단을 잘하셨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머리 심는 일이다. 남자는 무슨 빨? 머리빨이다.
글을 쓰는 현재 수술 3주 차에 접어들었다. 매일 꼼꼼히 기록하진 못해서 다소 두서없고 누락된 내용도 있겠지만, 기억을 더듬어 솔직하게 풀어보겠다.
시작한다.
<수술 전 디자인 협의>
참고로 수술 계기는 드라마 <베터 콜 사울>에서 시나몬 롤을 굽고 계신 사울굿맨 형님의 모습에 내 미래가 비쳐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형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1일차> 수술 당일
상담실장님께 일정을 듣고, 원장님과 디자인을 최종 협의했다. (처방전을 미리 주시는데, 이때 무조건 약국에 다녀오자. 수술 모자 쓰고 약국 갈 거 아니면.)
수술복 환복 후 수술실 입장. 수술 시간이 꽤 길다. 듣고 싶은 노래를 틀어주시니 미리 신청곡을 준비해 가자. 내가 '화분'이 되어 누워있을 의자에 앉으면 유튜브를 볼 수 있게 무선이어폰까지 세팅해 주신다.
편히 시청하려 했으나, 전날 밤을 새운 탓에 거의 졸았다. 반수면 마취 후 두피 마취를 진행해서 통증은 전혀 없었다. 중간중간 쉴 때 모니터로 내 뒤통수에서 뽑힌 모낭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술 중 통증 여부를 확인하시고 아프다고 하면 소량씩 더 투여해 주니 참지 말고 말하자. 내향인(I)인 나는 웬만하면 참는 편인데, 참다 보니 뜻밖에 내 고통의 역치와 통증 감내도, 그리고 실제로 모낭이 카운팅되는 걸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궁금하면 참아보자. 밤을 새운 덕에 졸다 보니 수술은 금방 끝났고, 나보다 여전히 씩씩하신 원장님과 인사 후 종료.
퇴원할 때 수술 모자를 쓰고 귀가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이 온다. 하지만 걱정 마라. 섬세한 모디는 택시비를 쥐여준다. (지방러는 숙박비도 준단다.)
<2일차> 소독 및 샴푸
다음 날 아침, 긴장하며 일어났는데...‘??? 신기할 정도로 통증이 전혀 없었다. 편안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하면 곧장 샴푸실로 이동한다. 간호사분이 조심스레 샴푸를 해주시면서 주의사항과 홈케어 샴푸 방법을 설명해 주신다. 다 감으면 수술 부위에 연고를 발라주신다.
이어서 어제 특장점으로 꼽았던 케어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고압 산소 치료'를 받으러 이동했다. 캡슐 같은 곳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꿀팁이 있다. 평소 비행기 탈 때 기압 차 때문에 귀가 불편했던 분들은, 들어가기 전에 직원분께 포도당 '캔디'를 꼭 요청하자. 사탕을 녹여 먹으면 귀 먹먹함이 확실히 덜하다.
마지막으로 원장님과 만나 수술 부위를 체크받고 귀가했다. 통증도 없고 케어도 깔끔해서 제법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던 2일차였다.
<5일차> 일상 복귀 및 홈케어
내 기억으로 항생제 처방은 3일 치였고, 다 먹은 뒤 원래 먹던 영양제들을 다시 복용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나는 처방받은 진통제를 깜빡해서 한 번도 안 먹고 지냈다. 덕분에 비슷한 통에 있던 미녹시딜도 같이 깜빡했다. 진짜 그 정도로 아프지 않아서 약의 존재 자체를 잊었던 거다.
식사는 염분, 당분 많은 음식은 최대한 피했고 숙면을 위해 커피도 안 마셨다. 이날부터 2주 차까지는 그냥 잘 먹고, 배운 대로 잘 씻고, 가벼운 운동 정도로 몸 움직이면서 무난하게 지냈다.
<갑자기 2주차> 병원 경과 확인 및 중간 점검
나는 '줄삭발'로 수술받았다. 2주 차까지 관리하며 가장 불편했던 게 의외로 머리 감고 말리는 일이었다. 남자들은 특별한 이유 없다면 수술 전에 미리 투블럭으로 깔끔하게 밀고 가자. 이 기회에 그냥 삭발 도전을 해보는 것도 괜찮고.
아무튼 2주 차 때 내원을 해야 한다. 이식 부위 촬영 및 두피 스캔을 진행한 뒤 원장님과 상담을 했다. 모낭 상태가 좋아서 높은 생착률이 기대된다고 하셨다. 병원 측은 내 모낭 덕이라지만, 난 그 섬세함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앞으로는 3개월 단위로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물론 내원 여부는 자유다. 나는 '집요정'이라 집을 지켜야 해서 갈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 가능하다면 암흑기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다.
<선배(?)의 팁>
1. 수술 전 약 미리 받아두기
수술 끝나고 정신없는 상태로, 튀는 수술 모자 쓰고 약국 가고 싶지 않다면 무조건 수술 전에 미리 다녀오자.
2. 가능하면 머리 깔끔하게 정리하기
나의 경우 머리 감고 말리는게 조금 불편했다. 게다가 생착 스프레이도 수시로 두피에 직접 뿌려줘야 하니, 가능하면 깔끔하게 삭발 추천.
3. 수술모 여분 구비하기.
일상생활이나 잘 때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긁을까 봐 나는 수술 모자를 약 7일간 쓰고 지냈다. 긁힘 방지 장갑을 쓰는 경우도 있던데 답답하니까, 나는 그냥 손톱을 잘 다듬는 걸 택했다.
M2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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