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TEPE 갔다온지 벌써 이틀됐네요~

TEPE에 벌써 갔다온지 이틀이나 됐네요. 첫 해외 나가는 거라 너무 긴장도 많이 하고 어리버리하게 시간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온것이 좀 아쉽지만 목표한 머리 이식은 잘하고 온 것 같아 기분은 좋네요. 지금 제 나이가 20대 후반입니다. 처음 머리 숱이 줄어 든다는걸 느꼈을때가 중3때인데, 학교에서 엎드려 자다가 친구가 와서 너 머리 정수리에 구멍 생기고 있다면서 병원가보라고 했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러면서 어머니랑 용인에 있는 탈모에 유명하다는 병원에 가서 머리에 주사를 수십방 맞다가 도저히 차도가 없어서 그냥 포기하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스트레스받으며 힘들게 지내다가 우연히 대다모를 알게 되었고 모발이식포토후기를 보고 맘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느 병원을 선택하느냐 고르다가 해외에서 하신분들의 후기포토를 보고 감동!!을 먹고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설득하여 터키와 중국을 골라 에이젼시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문의를 하고 하다 TEPE의 고팀장님과 상담결과 여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문제가 제가 해외에 처음가고 비행기 표값을 아끼기 위해서 중국으로 경유해서 가는게 무서웠다는게 문제지만 이것을 고팀장님께서 정말 잘 이야기도 해주시고 해서 혹시 가시는게 두려우신분들은 이런 걱정은 하지마세요. 하지만저한테 다시 가라고 한다면 절대 직항으로 가겠습니다. (중국인들 진짜 너무 시끄럽고 매너는 없고 새치기는 기본에 비행기자리 안바꿔준다고 괜히 저한테 짜증에 앞자리발로 차고...) 뭐 이건 다른분들 글 읽어보면 저한테만 그런거 같고요. 암튼 공항에 도착하니 루바라는 픽업해주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루바는 도착해서부터 숙식도 제공해주고 뿐만아니라 관광도 해주고 간호?도 해주십니다. 여기서 루바에게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루바가 점심에는 터키음식을 해주고 저녁에는 한국음식을 해주는데 한국음식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한국식당에서 먹는 것 보다 오버해서 더 맛있는거 같았습니다. 저 위에 사진의 미모의 여성분이 루바입니다. 사진 올려도 된다고 허락받았기때문에 올립니다. 그리고 루바가 한국말도 정말 잘합니다. 우즈베키스탄분이신데 6개국어를 하셔서 관광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없고 재미있게 지낼수 있게 해주셨네요. 수술실에서 다같이 찍은 사진도 있지만 이거는 인터넷에 올려도 되는지 물어보지않아서 올리지않을게요. 다시 머리 이야기로 가자면 전 두상이 커서 그런지 왠지...제 느낌상 마취주사를 많이 맞은거같네요....마취주사만 잘 참아내시면 나머지는 그냥 누워계시면 수술이 끝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갔다온 사람으로써 이야기하면 가서 먼저 관광하시고 수술을 하시는게 나을것같습니다. 머리수술하고 이스탄불 시내 나갔더니...자꾸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와서 물어보더라구요. 관광부터 먼저하세요~
그리고 이번 제 해외모발이식여행 때문에 만났지만 계속 인연이 되길 바라는 고팀장님,루바,멜템 감사드리고요. 돌아올때 공항에서 만나서 알게된 신혼부부도 카페 대박나세요. 조만간 찾아뵐게요.
한달에 한번씩 경과 올릴수 있게 노력할게요. (2630모낭 심었습니다. 왜냐면 전 심을 곳이 모자르다고 하시더라구요.사진은 수술 다음날입니다.블러가 너무 많이 먹었는데 다음달부터는 제대로 찍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