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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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TEPE 솔직한 후기 씁니다 (20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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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5500모
(2750모낭)
수술경과일
207일
연령대
30대초
수술범위
M1형
O형
<수술전 정면 >
<수술전 측면>
<수술전 측면2>
<수술전 후두부>
<207일후 정면 >
<207일후 정면 머리띠>
저는 앞머리 M자 탈모로 2012년 12월 31일에 TEPE 에서 시술하였습니다.
테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오토스 님의 글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고
제가 수술할 당시 세브맥에서 실패후기가 올라오기 시작하였으며, 무엇보다
세브맥과 스케쥴이 맞지 않았습니다. 수술 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탈모
정도가 심하지 않아 수술 비용은 오히려 세브맥이 저에게는 저렴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테페에서 수술이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수술 전 날 멜템이라는
사람과 수술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탈모가 어차피
진행되니 아직 탈모는 진행되지 않은 부분이지만, 탈모가 진행될 지역의 빈 부분에 미리
모발을 이식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전혀 이해를 못하더군요. 왜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지역의
머리 위에 다시 머리를 심느냐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 머리가 이미 있는 부분에
머리를 심는 게 아니라, 탈모가 진행될 지역의 빈 공간에 심어달라" 라고 재차 말했는데
전혀 의사소통이 되질 않더군요. 이 부분은 간호사도 비슷했습니다. 한국에서 상담받을 때는
알아서 미리 이야기 하던데요. 한국에서 상담받을 때는
" 탈모 예정지역에 우리가 심어놓겠다, 안 그러면 심은 부분과 나중에 탈모가 진행될
지역 사이에 빈 공간이 떠서 매우 어색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터키에서는 제 의사가
전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갔고 원하는 헤어라인과 모양의 사진을 보여주면서까지
설명했는데 제 노력이 허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들의 수술태도도 어이 없었습니다. 수술 전 상담을 마치고, 제가 잘 부탁드린다
라고 말하자, 그럼 그만 말하고 침대에 누우라는군요.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깔깔대며 웃습디다..........
기분 엄청 상하더군요. 저는 관광을 먼저 했는데 터키인들 사이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말투와
행동을 많이 봤습니다.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나면서 기분이 상했습니다.
또한 수술 도중 추워서 ( 제가 수술 받을 때는 겨울이었습니다) 문 좀 닫아달라고
해도 들은척 만척, 멜템이라는 사람은 계속 티비 보면서 간호사와 끊임없이 웃고 떠들고.............
과연 이런 상황에서 수술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웠고, 혈액을 닦을 거즈는 아무렇게나
책상 위에 뒹굴고 있어서 세균 감염의 두려움까지 있었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터키 수술방식이 원래 이렇다는군요. 원래 이렇다 해도 주된 고객이 한국인이라면
자기들의 방식을 바꿔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환자가 불안감을 가지고 수술하는데, 자기들의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군요.
총 2750모낭을 앞머리 부분에만 심었습니다.
아무튼 수술 결과만 말해보자면 처음부터 앞머리가 대칭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수술 끝나자마자
거울보고 수술한 간호사들과 민철씨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자기들도 우기지는 않고 인정하는지 아무말
안하더군요.
그러나 문제는 대칭이고 뭐고가 아니구요, 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상 왼쪽과 오른 쪽의
밀도가 현저히 다릅니다. 처음부터 사진상 오른쪽의 밀도가 약하긴 했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에서
고팀장님 다시 만날 때 헤어라인 비대칭과 같이 말했던 부분이구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피딱지가
있어서 잘 몰랐는데 점점 머리가 나면서 밀도차이가 심해지더군요. 솔직히 왼쪽은 이 정도면 전
만족합니다. 하지만 오른쪽 좀 심하지 않습니까? 물론 1년 기다려봐야 결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수술 후 207일 입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다가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남은 기간에
갑자기 오른쪽 머리만 자란다는 것도 웃기구요.
저는 술,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일 검은콩과 검은콩,검은깨 두유를 먹었고 근무환경 역시
사무직이고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직종이라 관리에서 문제점을 찾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더군요.
나이 역시 30대 초반이고 수술 전 모발 측정도 가는 곳마다 모발이 너무 두껍고 좋다고 칭찬을 했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나중에 한상보나 모튼에서 오른쪽 부분만 밀도보강을 할 생각입니다.
쓰다 보니 테페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만 쓴 거 같네요. 제가 불만인 부분은 오직 수술에
관여한 간호사와 멜템이구요, 고팀장님이나 테페의 민철씨에게는 불만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분이 보기에는 왼쪽도 밀도가 형편없다고 느끼겠지만 저는 왼쪽은 이 정도면
나름 만족합니다. 물론 제가 워낙 좋은 모질을 가지고 있었는데다가 2750모낭을 앞머리에만 심은 것
치고는 결과가 좋지 않아 보일지라도 말이지요.
제 수술결과만 보고 테페행을 선택하지는 마세요. 테페에서 좋은 결과를 내신 분도 분명 있으니까요.
아무튼 모두 후회하지 않을 선택하셔서 득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S 사진 상 오른쪽은 제가 수술할 당시 어리고 사납게 생긴 간호사가 시술했고, 왼쪽은 줄리아로버츠
닮은 간호사가 시술했습니다. 얼마 전 다른 분 후기보니 간호사도 바뀐 듯 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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