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판은 두피문신 후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추가 보완 방법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두피문신] 민머리 두피문신 후기..부위가 상당히 큽니다 ㅋㅋ
<시술전>
<마지막리터치직후>
<현재앞모습>
<현재윗모습>
눈팅으로 후기보다가,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길게 고민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12년간 가발을 쓰고 살아왔고, 약도 먹어본적도 없고, 그냥 가발에 만족하며 살다가
개인적인 욕심에 잘 다니던 회사를 관둬버려서, 이 참에 가발을 벗어보자는 생각으로 선택한게
두피문신 이었습니다.
가발러의 생활은 고달펐습니다. 아시다시피,,늘 신경써야 하고, 아침마다 머리 만지느라 시간도
많이 소비되고, 어느날인가 스스로가 오늘 좀 티가 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하루종일 신경
쓰여서 짜증나고..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위에가 거의 떨어져 나간 상태라 가발도 컸구요.
성격이, 하고자 하는거 질질 끄는 스타일 아니라서, 상담받고 그날 저녁에 결정해서 날짜 잡고 그랬습니다.
병원도 많이 안가봤습니다. 가봤자 가격은 비슷하고, 참고로 저는 15 x 16 사이즈입니다.어마어마하죠?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두피문신이 절대로 완벽할 순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가 만족한다면 거기까지
인겁니다. 저로써는, 가발을 벗고 생활할 수 있다면 빡빡이로 살아가야 한다 하더라도 해보겠다.
해봐서 맘에 안들더라도, 일단은 해보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바리깡을 하나 사서, 일주일에 한번씩 3미리로 밉니다. 옆, 뒷머리가 자라면 당연히 티가나버리기
때문에, 3미리로 미니까 그나마 괜찮습니다. 결혼식장도 가봤고, 친구들도 만나봤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가발을 쓴다는걸 알면서도 모른척 해주던 놈들인데, 빡빡이로 떡 하니 나갔더니
너 왜 빡빡이가 됐냐고 막 웃으면서 얘기해줍디다. 고맙웠습니다 ㅋㅋ
아무래도 두피문신 한 부위가 거의 솜털만 있는 상태라, 밖에 나가면 번들번들하지만 저는 만족하네요.
제가 다닌 병원 원장님이 고마운게..뭐랄까..그래 잘왔다, 내가 문신해줄께,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
이 상태에서 문신을 한다하면 평생 빡빡이로 살아가야 할텐데 진심으로 괜찮으냐,
그래도 아직 솜털이라도 남아 있으니 포기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약 먹어봐라. 대신에 내가 두피문신
은 최선을 다해서 잘해줄께..해서 현재 아보다트 1달됐고, 커클미녹도 바른지 3주 정도 됐습니다. 꾸준히
발라서, 솜털이 조금이라도 굵어진다든지, 좀 더 머리가 난다든지 하는 효과가 있으면, 지금보다 더 자연
스러워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피문신, 한번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 시술, 1차, 2차, 3차...4차까지 했던가 횟수가 잘 기억 안나는데
할때마다 2~3시간씩 했습니다. 꼼꼼하게 부족한 부분 보완해주시고, 누워서 이런 저런 사는 얘기
하면서 시술 받았네요.
한 1년 정도 있어보고, 약빨좀 받았으면 좋겠고, 혹시 흐려지거나 하면 또 방문해서 리터치 받아볼
생각입니다.
뭐 두서 없는 글이었지만, 두피문신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