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판은 두피문신 후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추가 보완 방법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두피문신] 민머리 두피문신 후기입니다
제가 민머리 두피 문신을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이었습니다.
대다모에서 초기 글을 보면 두피문신에 대해 부정적인 글이 많이 보였고 티가 난다는 의견이 있어서 선뜻 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진 않았었죠. 그 당시 유명했던 병원에 인터넷으로 문의를 해본 결과 비용적인 부분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옆머리 뒷머리 모두 숱이 적었고 가발도 전두가발을 써야 되어 전두가발을 쓰느니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루성 두피에 열이 많고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모자만 쓰는 것도 여름에 너무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뒷머리에서 뽑을만한 상황은 아니라 모발이식도 불가능 했습니다. 수염도 거의 없는 편이고 체모로까지 하기에는 그만큼 돈을 쓸 수는 없었습니다. 수염/체모를 위주로 수술하는 한 병원의 실패 후기를 보고 체모에 대한 생각도 접었습니다. 체모가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그 병원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년에 ㅁ 병원이 게시판에 올라와서 관심 있게 보다가 어떤 한분이 올린 후기를 보고 저도 이 병원에서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궁금한 점을 물어보니 그분이 쪽지로도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예전에 올라온 후기들의 사진들과는 다르게 점이 커 보이지 않아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원장님이 친절하고 탈모인의 심정을 잘 이해해 준다는 점도 이 병원에 가게 된 이유였습니다.
오늘 병원에서 찍었던 시술하기 전 모습을 보고 이렇게 상태가 심했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다음 달에 시술이 잡혀있어 아직 완성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만큼 달라졌다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살아 병원에 갔다 오는 일이 하루종일 걸리지만 크게 힘들거나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버스에서 반은 자고 반은 태블릿 pc를 보며 가니 휴식 겸 여행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민머리 두피문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 더 용기를 내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실제 머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00% 완벽할 수는 없지만 예전의 상황과 비교해 봤을 때 확실히 이미지가 달라졌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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