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진짜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지난주에 1년 반 경과 보러 갔다오면서 비포 애프터 사진 찍어서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병원은 모플러스 성형외과에서 했습니다.
다른 기타 공장형, 유명 병원도 상담은 진행했었는데 유명 병원 출신으로 나와서 스스로의 실력으로 일구고 계신 원장님 이력이 눈에 들어왔고, 신뢰가 더욱 갔다고 할까요, 다른 병원은 뭐 서비스를 해주네 깎아주네 하며 꼬셨는데 공장형보다는 1인 원장님이 관리해준다는 말에 조금 더 믿음이 갔었던것 같습니다.
다들 그러시다시피 사실 20대 초반부터 탈모 끼(?)가 보이잖아요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약먹어 보고 뭐 머리가 난다는 뭐 민간요법도 해보고 뭐도 해보고
하다가 2021년에 큰 결심하고 100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내가 10몇년간 받던 스트레스를 날릴수 있다면 이만큼 가성비 있는 수술이 있나 싶어서 결심했습니다.
매번 앞머리 가리기 바빴고, 회피하고 피하기 바빠서 사진을 처음 병원가서 적나라하게 찍었을때는 진짜 한숨밖에 안나오고 끊었던 담배가 생각나고..그랬었네요
다들 고민이실 암흑기 저도 거쳤구요, 이게 진짜 나락이구나.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있던 희망마저 사라지는구나 했는데
다행히 암흑기 잘 견디고 잘 붙어 있습니다.
물론 수술후 7-8개월의 빽빽한 리즈 시절이 유지되진 않구 조금씩 얇아지고 조금은 밀도가 약해졌지만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비포 사진 보니까 더 그러네요 사실 보기 싫어서 대충 휙 넘겼지만..)
항상 머리 길러서 가리고 다니고 옆머리 커버하느라 매번 파마에 어휴,..지금은 짧게 자르고 올리고 다닙니다.
수술 고민하시는 분들, 수술할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에 그냥 지르세요. 스트레스 얼마나 받으십니까, 적어도 머리로는 더이상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큰 병원에서 안해봐서 뭐라 하기 좀 그렇지만 제 소신대로 모플러스에서 한게 참 다행입니다. 실장님 등등도 친절하시기도 하고, 사후 관리도 좋구요.
보강 수술에 대해서는 원장님이 솔직히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지금 하면 그냥 해주는데, 사실 이정도에서 보강200-300모를 심는다고 확 달라진다고 보장하지 못하겠다. 괜히 잘 자라고 있는애들마저 건드려서 동반탈락 될수도 있다. 그까짓거 그냥 해주면 그만이긴 한데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셔라 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이런 솔직함이 저에겐 더 큰 믿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언제까지 지금 상태를 유지할지는 모르겠지만, 2차 수술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다시 방문 드리려고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래봅니다. 저는 이제 또 대다모는 잘 안들어올테지만 여러분들의 득모를 응원합니다. (빨리 여기서 탈출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