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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정보] 초보 탈모인들을 위한 미녹시딜/ 프로스카/ 모발이식 경험담..

  • 15년 전

  • 3,473
9
거의 대부분의 탈모인들이 프로페시아(프로스카) 복용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모발이식 이외의 치료법이 없죠.. FDA에서 인정하는 방법도 고작 2가지뿐..

먼저 그중에 미녹시딜에대해 이야기해보자면..
프로페시아와 마찬가지로 M자 탈모엔 효과가 아주 미미합니다..
꾸준히 바르면 솜털이 나긴 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에요..
간혹, 정말 효과를 봤다는 분들이 사진도 올려주시던데.. 사실이라면 정말 만에 하나 축복받으신분들이고..
(로또 사보셔도 될듯.. ^^;)
대게는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1년 가까이 미녹시딜(마이녹실)을 꾸준히 발라봤는데 정말 잔털이 나더군요..
하지만 더이상 자라지 않았습니다.. 말그대로 얇고 짧은 잔털들이 자라고 빠지고를 반복할뿐입니다.. 외관상으로 티도 안납니다..(손위에 털난거 있죠? 그 굵기와 색상에 길이만 약 2-3센티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색깔이라도 좀 검으면 시각적 효과가 있을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물론 U자형 말기 탈모인이시라면 사막에 몇그루 나무를 심은것처럼 시각적 효과를 조금 볼텐데, 보통 M자나 초기탈모상태라면 시각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해가 되는게 더 많죠..

- 그 부작용으로 모낭염이 한두개 생기기도 하지만 두피가 정말 약해집니다..
두피에 액체를 발라서 없는 모발을 다시 생성시키는게 쉽겠습니까? 손이나 피부에 묻으면 바로 세척해야 한다고 써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한 제품인건 확실합니다..
오래 바르면 바른 부위의 두피가 다른부위에 비해 함몰된 느낌이 듭니다..
만져보면 그 부위 두피가 다른 두피에 비해 말랑해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1년후 중단했습니다..
2-3개월 지나니 잔털은 다시 싹 빠졌지만 두피는 다시 단단해 지더군요.. 대신 살짝 함몰된 부분은 다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함몰이라기 보다 뒷머리 절벽인분들처럼 원형에 가까웠던 두피형태가 평평해졌다는 뜻입니다..)

이때쯤 강남(B병원)과 압구정(A병원)에서 유명하다는 병원 2곳을 방문했습니다..
두곳 모두 제 두피 상태를 보더니 탈모를 5단계로 나눈다면 2단계로 이제 막 진입하는 초기 M자 탈모라고 진단 내리더군요.. 마이녹실 복용경험(부작용)에 대한 대화도 나눴는데 두곳 모두 바르는약(미녹시딜)에 대해 중단하는게 더 낫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미녹시딜은 그 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심하고 저같은 M자탈모나 초기탈모엔 효과가 거의 미미하니 대신 먹는약 프로스카를 권해 주셨습니다. 전 정말 이식을 원했으나 B병원 실장님 왈 "당신이 내 동생이라면 내가 가방을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겠다" 라고 지금 이식하는게 너무 이르다며 약만 권해주셨고..
A병원 또한 이식은 할수 있으나 나이가 젊고 탈모가 초기라 이식후 탈모가 더 진행된다면 그 이식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선택은 저에게 맡기더군요..
두 병원 모두 이식을 하던 안하던 경구용(프로스카)는 복용해야 한다고 하길래 그럼 일단은 프로스카를 복용하면서 탈모진행을 조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하루가 금같은 아까운 내 청춘을 이렇게 매일 스트레스와 함께 보내야 한다니.. 하루 빨리 이식해서 자유롭고 싶은 마음 잘 아실겁니다.. ㅜ,ㅜ )


여기서부터 프로페시아(프로스카) 복용경험을 얘기를 하겠습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프로스카는 전립선치료를 목적으로 만든 약인데 그 부작용의 일환으로 탈모에 모발을 생성시키는 효과를 보아서 프로페시아라는 탈모전용 치료제가 나온겁니다.. 두 약 모두 피나스테리드라는 똑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졌는데 프로스카는 피나스테리드가 한알에 5mg, 프로페시아는 한알에 1mg 들어있는게 다른점이죠.

- 남성용 탈모원인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몸 속의 5알파 환원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호르몬으로 바뀌어서 이 호르몬에 유전적으로 민감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겁니다..
그러니 꼭 남성호르몬이 많다고 탈모가 되는건 아닙니다..
문제는 남성호르몬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탈모를 유발시키는 DHT호르몬으로 바뀌어서 문제가 되는거죠.
그런데 프로페시아가 남성호르몬이 DHT로 변하는걸 막아주는 역활을 해서 탈모를 지연/방지 시켜주는 겁니다. 고로, 발모효과보다는 탈모를 지연 및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복용하는게 옳습니다..
프로페시아 또한 복용만으로 효과를 보셔서 사진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도 정말 사실이라면 이 또한 그냥 축복받으신 분이죠.. (이분들도 로또를.. ^^;)


이야기가 잠시 샜는데 이만 각설하고..
병원 두곳 모두 프로페시아가 아닌 프로스카를 권해주시더군요..
이유는 아시다시피 성분은 똑같은데 프로페시아 비용이 너무 비싸다며 귀찮아도
프로스카 사서 먹는게 이익이라고 프로스카를 처방해주셨습니다..

FDA에서 피나스테리드는 하루 1mg이 가장 이상적이며, 체내에서 24시간 이내에 모두 배출되므로 1일1회 복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프로페시아는 한알에 피나스테리드가 정확히1mg 이 들어있고, 프로스카는 한알에 5mg이 들어있는데 5등분 하기 힘들어서 대부분 4등분해서 복용하고 계실겁니다. 조각당 약 1.25mg정도 들어있겠죠.. 하지만 신이 아닌이상 정확히 4등분 하기도 정말 어렵습니다..

아무튼, 전 2일에 한번 복용을 했습니다.. (약 0.25mg을 더 복용하기 때문인것도 있지만 무슨약이던지 장기 복용하면 체내에 면역되서 나중에 약발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나중에 약발 떨어지면 그때 하루 1회 복용하려고 2일1회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의사와 상담을 했지만 임상결과가 뚜렷히 나온게 없어서 확답은 받지 못했습니다.. 책임은 못지지만 괜찮을것이다라는정도..)

어쨌든 나쁘지는 않을것같다는 소신을 갖고 복용을 시작한게 지금 1년이 좀 넘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약발이 잘 받더군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2-3개월정도 되니까 의사말대로 모발이 두꺼워지는게 느껴졌습니다.. 빠지는 모발도 원래 자다 일어나면 베게 밑에 수두룩 했는데 더이상 보이지 않았고.. 머리를 빗어도 잘 빠지지 않고.. 특히, 머리감을때 빠지는 모발이 셀수 없을정도였는데, 20-30개쯤 눈에 셀수있을정도로 현저히 줄었습니다.. 모발이 두꺼워지니 머리숱도 많아보이고 건강해보이더군요.. (여기서 몇몇 분들은 모발이 두꺼워져서 생기는 시각적 효과를 발모효과로 많이 오해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간혹 소량 발모도 있겠지만..)

복용한지 만6개월정도 지났을쯤 스스로도 이젠 약발로 탈모가 지연되었구나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이미 빠져버린 머리카락들은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바람불면 신경쓰이고.. 더워죽겠는데 맨날 모자쓰고 다니고..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고.. 모든게 다 짜증나고.. 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게되고.. 이러다가 사람잡겠더군요.. (다들 제맘 아시죠..? ㅜ.ㅜ)

"보통 프로스카 부작용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성욕감퇴, 피로, 발기부전, 정자감소등이 있는데.. 정자감소는 제가 확인불가하여 모르겠구요.. ㅎㅎ; 발기부전도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FDA에서는 5년이상 장기간 복용자들에게 0.5% 정도 위의 부작용이 발견된다는데.. 지금 제가 프로스카 복용한지 만 1년이 좀 넘었는데 굳이 부작용이라고한다면 기분탓인지 몰라도 전에 비해 좀 자주(쉽게) 피로해진거 같습니다.. (근데 이건 탈모가 생긴 이후 밖에 잘 안나가고 운동안하고 컴퓨터만 자주 해서 그럴꺼라고 혼자 자위해봅니다)
성욕도 좀 감퇴된거 같은데.. (머 이건 좋습니다.. 쓸때도 없는데 성욕만 왕성하면 뭐합니까.. 그게 더 스트레스 받을텐데.. ^^;)
병원에선 이런 현상이 머 기분탓이라고도 하며 별 신경 안쓰더군요.."
그래서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만 먹고 있습니다.. 운동도 시작할려구요..


암튼, 의사들 말마따나 모발이 빠지기전에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미 빠지면 다시 나기 어렵습니다.. 고로, 발모차원이 아닌 탈모 지연차원에서 블랙푸드(검은쌀,검은콩, 검은깨)등 매일 드세요.. 먹어도 나진 않지만 지연은 시킬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프로스카 복용도 함께해야지만요..


이쯤되면 느끼시겠지만 탈모예방샴푸니 두피관리실이니 하는거 다 상술입니다..
한방 조금 넣었다고 발모되겠습니까? 단지, 두피가 건강해지면 모발이 좀 두꺼워지고 탈모가 좀 지연되니까 너무 과장해서 광고하는데 지푸라기도 잡고싶은 탈모인들의 심정을 이용해서 정말 더럽게 비싸게 샴푸등을 판매하고있죠. 의사한테 물어보세요. 그냥 일반샴푸(팬틴, 도브등등) 쓰는거랑 차이가 없습니다.
(단, 목욕탕 샴푸같은 족보없는 샴푸들만 쓰지마세요.. 세정력만 너무 강해서 안좋아요.)
두피관리실도 좀 귀찮아도 집에서 10분정도 손가락으로 두피 마사지 하는거랑 별반 차이없습니다.
효과대비 너무 비싸고 돈 아까워요.. 한방치료 받으시는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만약 효과가 있으면 바로 노벨상입니다.. 현혹되지 마세요..
"한방 및 두피 관리실 관련 직종에 있으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__)

또 이야기가 샜는데..
프로스카 복용 만 6개월후 더이상의 스트레스를 못참고 이식을 결정했습니다..
예전 방문했던 병원 두곳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병원 선택 참 힘드시죠? ^^;)
전 나름 스스로 발품을 판 끝에 비절개를 하려면 A병원, 절개를 하려면 B병원으로 선택의 폭을 좁히고
두곳만 방문한겁니다..
절개 비절개 장단점이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검색창에 절개, 비절개만 쳐도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
제 견해로는 절개보다는 비절개 장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너무 비싼게 흠이지요..
탈모 진행이 멈춘상태에서 많은 모낭을 이식할때는 절개가 좋지요..
하지만 탈모가 진행중이거나 헤어라인등 소량 심을경우엔 흉터도 없고 나중에 2.3차 시술이 용이한 비절개가 좋은거 같습니다.. 그만큼 비절개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들어서 국내에서는 별루 없을뿐더러 가격이 비싸서 다량으로 비절개 원하시는 분들은 해외로 많이 가시는 추세죠.. 케나다/미국을 제외한 외국은 국내 유명병원들과 실력이 비슷한거 같아요.. 고로, 소량 심는분들은 비행기값 아까우니 그냥 국내 유명병원에서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여튼 저는 M자탈모라 소량으로 심는거고.. 흉터도 걱정되고.. 탈모가 진행중이라 나중에 2.3차 시술이 용이한 비절개에 마음이 더 간 상태였지만 시간도 많았고~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서 다시 두곳 모두 방문해보았습니다..

먼저, B병원에서 6개월전 찍은 사진과 현재 찍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여주는데
제가 이미 느낀거지만 사진으로 보니 정말 달라지더군요.. 약을 복용하기전보다
모발이 두꺼워지고 힘이 있어보였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숱이 많아보이더군요..
단지, 제 고민이었던 M자탈모에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약 복용전보다 탈모가 눈에 띄게 진행되지는 않은거 같았습니다..
근데, B병원은 뭐가 그리 바쁜지 방문했던 2차례 모두 의사와 상담은 못해봤고 남자실장님과만 상담을 했습니다
암튼, 이번 역시 실장님은 이식을 권하지 않았습니다.. 약발이 잘 받는편라 좋아졌으니 약을 좀 더 먹으면서 지켜보자며, 정 이식을 하고싶으면 4-5년후에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하루가 지옥같은 29살인 저에게 그 소리는 마치 그럼 35살때까지 장가는 커녕 연애도 하지 말라는 소리로 들리며 이사람이 나를 프로스카 마루타로 생각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게하였습니다.. ㅎㅎ; (더구나 의사도 아니고 해서 신용이 덜 가더군요.. -_-;)
5월달이었는데.. 남들은 덥다는데 제 마음은 항상 차가웠던 그 시절.. 이미 더이상 이식을 미룰수 없었고 실장도 굳이 이식을 하면 말리지는 않겠으나 남들과 비슷한 이식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답변과 함께 800모낭 견적을 받았습니다.


다음주 강남에 위치한 A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여기는 비절개 전문병원입니다)
(두 병원 모두 워낙 유명한 병원이라 그런지 일주일전 예약하지 않고는 상담 못하더군요)
처음에 여자실장님과 상담에 들어갔습니다.. 전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하고.. 비슷한 레파토리의 대화와 답변이 지나가고.. 다시 의사와 상담을 했습니다.
800모낭 견적을 받았습니다.
이마를 많이 내릴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마에 선을 그어서 가상모발이식 라인을 그려주셨는데 그래도 제가 정상일때 이마보다 라인이 가운데는 1cm이상이고 M자쪽으로 올라가면서 기존보다 무려 3cm정도는 위더군요.. 이윤즉슨, 기존에 있는 모발도 탈모 진행중일걸 예상하고 그곳에도 미리 이식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마를 많이 내릴수 없다.. 조금 더 내리게 되면 밀도 차이가 많이나서 시각적 효과를 보기 어렵다.. 안심으니만 못하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의사가 환자에게 하는 가장 무서운말 "원하면 그리 해주겠다. 하지만 책임은 못진다." 라고 하셨습니다.. ㅎㅎ
실망은 컸으나 의사 말대로 따라야지 별수 있겠습니까.. 그리 하겠다고 하고 다시 실장과 수술예약하려고 상담했습니다..
우리나라에 탈모인들이 많긴 많은지 여기도 B병원과 마찬가지로 빨라야 약 1달후에나 시술이 가능했고.. 6월중순부터는 휴가 및 방학시즌이라 예약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6월초로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가격은 역시나 비절개라 상당히 비싸더군요.. B병원도 절개치고는 비싼편인데 A병원은 그런 B병원보다 약 50만원 더 비싼거 같습니다.. 그래도 50만원 더 주고 평생 마음이 편하다면 500인들 못주겠습니까.. 모두 다 잊고 수술날짜를 기다렸습니다..

아! 여기서 빠트린게 있는데..
제가 수술하기로 한 A병원은 여기 까페에서도 이름이 많이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도 했고 관심도 많다는 얘기겠죠.. 그 논쟁중 하나가 바로 좌우 밀도 차이인데..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비싼돈 주고 시간들여 하는 이식인데 좌우 밀도가 틀리다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돈도 돈이지만 삭발을 2번 하기도 그렇고.. 모발이 다시 날때까지 또 그 기나긴 시간을 보낼 자신도 없어서 할때 조금이나마 더 완벽히 하고 싶었습니다..
실장님에게 좌우 밀도 이야기를 했더니 실장님도 대다모까페 모니터를 자주 하시는지 이 논쟁에 대해 잘 알고 계시더군요.. 그리고는 솔직히 인정하시면서 두 사람이 하는데 똑같을수가 없다.. 최대한 신경쓰면서 하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사수와 부사수가 들어가는걸로 들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래도 경험 많은분이 혼자 하는게 여러모로 나을거 같아서 실장님께 800모낭 밖에 안되니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여기서 가장 경험이 많은 간호사 혼자서 해주면 안되겠느냐고 부탁했는데 실장님께서 흔쾌히 허락하시면서 가장 경험이 많다는 간호사분을 인사 시켜주셨습니다. 그 분께 수술전 검사를 위해 피를 뽑았고 혼자 해달라고 간곡히 인사를 다시 드렸습죠..
(비절개는 의사가 먼저 뒷통수에 있는 이식할 모낭을 체취합니다..
그리고 이식할 부위를 절개 합니다.. 그러면 그동안 간호사들이 이미 체취했던 1개부터 4개의 모발로 이루어진 1개의 모낭을 이식 부위에 어울리게 각각 분리하고 정리해놓습니다..
의사의 절개가 끝나면 사수,부사수 간호사 2명이 각각 양쪽에 앉아 절개된 부위에 정리했던 모낭을 심는겁니다.. 왜 이부분도 의사가 직접 하지 않는지 의문이지만.. 아무튼 현재 거의 모든 병원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수술날이 왔습니다.
수술전에 모낭을 체취할 뒷통수와 이식할 이마주위에 마취를 하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파서 죽는줄 아는게 아니라 심리적 고통이랄까.. -_-;
첨에 뒤로 누워서 뒷통수에 마취침을 맞는데 벌에 쏘이는 느낌입니다.. 기분나쁜 따끔함.. 더 무서운것은 처음부터 20여번 쏘겠습니다 하면 괜찮을텐데.. 그런말 없이 마취한다는 얘기만해서 4-5방 쏘겠지 했는데 이게 웬걸.. 끝이 없더군요.. 대략20여방 맞은거 같았는데 너무 아파서 카운터도 못했습니다.. 따끔한데 그 따끔함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 정신적 고통이 더 무섭습니다.. ㅎㅎ; 앞통수는 다행이 뒷통수 경험이 있어서 여기도 약 20여방 쏘겠지 예상을 했기때문에 덜 고통스럽더군요.. 암튼, 살짝 눈물이 맺힐 정도로 따끔했습니다..
하지만 머 이정도 고통쯤이야 참아야겠죠~ 약 900모낭정도 심었다고 합니다..!!

간호사가 시술하는 중간에 한두번정도 의사가 와서 점검(?)하고 갔는데..
그전에 간호사가 메스(?)로 절개해서 더 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취해서 통증은 없는데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칼로 몇군데 절개하는 느낌.. 머 어쨌든 기분탓인가 싶었는데 수술이 끝나갈때쯤 의사가와서 점검하면서 간호사에게 저기 좀 더 심으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간호사가 이쪽은 제가 더 심었어요라고 대답했구요.. 그 후 간호사가 다시 몇군데 절개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 다른 간호사가 몇번 들어왔다 나갔구요..(아마도 남은 모낭을 갖다주는지도..)
저야 몇 모낭이나마 더 심어주니 별 반감은 없지만서도.. 이렇게 시술 자체도 왜 의사가 하지 않는지 의문인데 아무리 경력이 오래됐다지만 간호사가 직접 절개까지 하는게 참..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머 제 기분탓일수도 있습니다만..)

수술시간은 약 10시에 시작해서 12시30분쯤 30분간 휴식하고 약 3시 정도에 끝났습니다.. 900모낭이라 그런지 혼자 하셨는데도 총 4시간~4:30분정도 걸린거 같네요. (소량 심으면 빨리 끝나니까 점심은 주지 않는 모양이에요..참고하세요)


수술후 많은 분들이 사진을 바로 올려주시는데.. 저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올려봐야 의사도 잘됐는지 안됐는지 모를텐데요.. ^^;
수술직후, 3개월때, 6개월때 사진을 찍어두었고 지금은 약 200일정도 되었는데 아직 사진은 한번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10개월되면 병원 방문하고 1년될때
그동안의 변천사를 모두 올리려고 합니다.. 솔직히 수술직후는 의사가 봐도 잘 모를테고.. 3-4개월 지나야 좀 보일텐데 그것도 병원에 가봐야 최소 5-6개월은 좀더 지켜보자는 답변 밖에 못들을겁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모발이 4-5개월이면 모두 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솜털처럼 가늘게 났다가 점차 모발이 두꺼워지는거죠.. 때문에 사람들이 모발이 안나는걸로 오해하죠.. 달라지는게 없어보이고.. 모발이 나는 시기와 두꺼워 지는 시기도 다르니까 좌우 밀도도 달라보일테구요.. 시각적 효과를 보려면 만 6개월정도는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경험상 3-4개월까지는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5개월일때와 6개월일때는 그 한달새 시각적 차이가 나더군요..

(또, 많은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어떤분은 본인은 6개월차에도 모발이 났다. 8개월차에도 나더라 하시는데.. 그건 기존에 있던 모발이 빠졌다가 다시 나는겁니다.. -_-; 실망 하셨겠지만.. 4-5개월이면 다 나왔다고 봐야됩니다.. 고로, 10개월~1년차 정도 되어야 그 머리가 진짜 본인 머리인거죠.. 앞으로도 빠질머리는 빠지고 다시 나올 머리는 나오는.. 그걸 가지고 거울을 보면서 "어라. 아직도 나오는 모발이 있네? 하시면 안됩니다.. -_-; 다른 정상부위 모발을 들춰봐도 빠지고 다시 나오고 하니까 이제 나오는 짧은 모발들이 많이 보이잖아요? 그게 다시 자랄때쯤 기존 머리는 다시 빠지고를 반복하는데 우리 탈모인들의 마음이 다 그렇듯 그 짧은 모발이 다 자라야 자신의 모발이 완성된듯 오해 하시는거 같아 안타까워요.. 그 짧은 모발이 길게 자랄때쯤 현재 길었던 모발 몇몇은 다시 빠지고 새로 날거란 생각을 안하시니까요.. 보통 1년쯤 지나면 그때 느끼시더군요.. ^^; 특히, 2-3개월 됐는데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시지 마시고 10월정도는 참아보세요..)


다시 돌아와서, 1개월 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연락은 없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설사 연락이 온다고 해도 별 할말도 없고해서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3-4개월까지는 모낭염이 한두어개 자주 생겼었는데.. 특이하게 이식부위에 생기는게 아니라 이식부위 앞부분에 생겨서 (그곳엔 이미 모발이 없음에도.. ㅜ.ㅜ) 다행이라 할지.. 지금은 없지만 가끔도 그 부위에 자자란 모낭염이 나왔다가 사라지곤 합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1-2주 사이엔 사라진듯 하네요..

아! 그리고 비절개로 해서 약 2주후 딱지 떼시러 병원 가시는 분들께..
그냥 가시 마시고 집에서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별거없습니다. 평소대로 감으세요..
저도 걱정되서 병원에 가서 했는데 제가 하느니만 못하더군요.. 조심해야 한다길래 뭐 병원은 다르겠지 하며 갔는데.. 이미 생착은 2-3일이면 다 됐다고 간호사가 딱지를 빡빡 미시는데 아무리 그래도 탈모인들의 모발사랑 기분탓이 있는데.. 너무 쌔서 기존에 모낭도 같이 빠져나갔을거 같다는 찝찝함을 떨칠수가 없더군요.. 더구나 고작 2주찬데..ㅜ.ㅜ


아! 그리고 중요한게 좌우 밀도 차이인데..
가장 경력있는 간호사 한분이 혼자 하셨는지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저는 아직은 못느끼겠습니다.. 아마도 1년차까지는 기다려봐야 할거 같아요..
왼쪽 가르마를 타는 스타일이라 앞머리를 오른쪽으로 시네루(?)를 주면 티가 안나는데 시네루 없이 바로 내리면 양쪽 M자 부분이 확실히 가운데 머리에 비해 휑합니다.. ㅜ.ㅜ 들춰보면 모발이 좀 길지만 가느다란게 꽤 있습니다.. 모발은 다 나왔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두꺼워지기만을 기다리고 있기때문에 1년차쯤 됐을땐 지금보다 시각적으로 조금이나마 달라지기를 바랄뿐이죠.. 그래도 이젠 모자는 쓰지 않고 다닐정도의 용기는 생겼습니다..

탈모 2년여동안은 창피해서 미용실도 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자르고 모자만 쓰고 다녔는데 지난주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2년여만에 첨으로 미용실에 가서 머리자르고 모자 안쓰고 결혼식 갔다왔는데.. 머 비절개라 역시 뒷머리는 티도 없이 정상인 수준입니다. 가족,친구에게 보여줘도 티도 안난다고 합니다.. 단지, M자 부분이 아직은 제 기대치의 70프로밖에 안나오네요.. 특히, 왁스를 발라서 볼륨감을 살리거나 머리 감고 바로 말리면 볼륨감이 있어서 M자 부위 숱이 좀 많아 보이는데.. 하루 지나거나 기름(?)좀 껴서 모발이 차분해 지면 확연히 M자 부위에 신경이 쓰이네요.. 아직도 물과 바람은 적이에요.. ㅎㅎ;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정보지만..
초기탈모분들은 아직 모르는 정보일거라 믿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살짝 적을려고 시작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인지 3시간 넘게 걸렸네요.. -_-;;


그동안 빠트린 내용도 있을거 같은데.. 생각나면 수정하거나 추가해서 올릴께요.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은 경험과 견해를 위주로 적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매일 매일 득모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좀 더 웃으며 살자구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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