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27일에 수술하고 벌써 두 달이 지났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수술 직후엔 하루하루가 느리게 가더니, 이제는 출근하고 일하다 보면 어느새 주말이고, 머리도 조금씩 변하고 있어서 신기합니다.
2주차 때까지만 해도 붓기도 살짝 남아있고, 간지러움 때문에 괜히 예민했는데 지금은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세안할 때나 머리 감을 때도 불편함 전혀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은 1도 없어요.
요즘은 암흑기가 온건지 머리가 빠지는 것도 조금씩 보입니다.
처음엔 조금 당황했는데 병원에서 이미 들었던 부분이라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어요. 사진으로 보면 전보다 휑해진 느낌이 있긴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짧고 가는 새 머리들이 촘촘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수술 부위 쪽은 만졌을 때 살짝 까슬까슬한 느낌이 있고, 짧은 솜털 같은 것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요. 눈으로 보면 아직 티는 안 나지만, 가까이서 보면 ‘뭔가 자라고 있긴 하구나’ 싶습니다ㅎㅎ 정수리 쪽은 아직 살짝 듬성듬성해 보이지만, 각도나 조명 따라 보면 짧은 솜털들이 반짝거려서 희망적입니다!!
모자는 여전히 매일 쓰고 다니고 있고, 회사에서도 아무도 모릅니다.
비절개 삭발 방식으로 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지금 길이도 짧아서 깔끔하고, 머리 감거나 말리기도 편하네요.
약은 꾸준히 복용 중이고, 병원 관리도 정기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병원가서 진정 관리해주니까 확실히 가려움이나 건조함이 덜해졌어요.
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시기엔 조급해하지 말고 두피 청결 유지랑 생활습관 관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결과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경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3~4개월차쯤 되면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거라 기대하면서 꾸준히 관리 중입니다. 다음 후기 때는 좀 더 풍성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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