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3개월차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모발이식한 지 이제 딱 3개월차 들어가서 제 상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시술하기 전에 다른 분들 후기 많이 찾아봤는데, 3개월차쯤에는 다들 “이거 제대로 된 건가?” 하면서 멘탈 흔들리는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저처럼 궁금한 분들 있을까 봐 제 기준으로 솔직하게 써봅니다.
■ 3개월차 현재 상태
요즘 제 상태는 딱 ‘탈락기 끝물 + 그대로 유지 중’ 이런 느낌입니다.
부분부분 머리가 빈 곳이 있어서 거울 볼 때마다 살짝 신경은 쓰여요.
그래도 모낭들은 잘 심어져있게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걱정은 안 하려고 합니다.
사람들 후기 보니까 이 시기에 머리 진짜 없어진 것처럼 보이는데
저도 마찬가지예요.
예쁘게 자란 느낌은 진짜 1도 없습니다ㅋㅋ
그냥 “쉐딩 다 하고 이제 기다리는 중이다” 이 단계인 것 같아요.
■ 일상생활은 그냥 원래대로
저는 모발이식하고 나서 일상생활을 엄청 조심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초반 생착기간 10일간만 아주 많이 조심했고, 그 뒤로는 거의 평소랑 똑같이 지냈어요.
머리 감는 거 원래 하던 대로
스프레이나 다운펌, 컷트도 원래처럼
원래 비흡연자이고 술은 평소처럼 마시고, 식단·음식 특별히 조절 안 함
출근, 외출, 운동 다 정상
3개월쯤 되니까 완전 제 머리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솔직히 너무 신경 쓰고 살면 스트레스만 더 받는 것 같아서 그냥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 변화라고 할 만한 것들
아직 눈에 띄게 “오 자라네!” 수준은 아니지만, 소소한 변화는 있습니다.
잔털처럼 얇은 머리들이 군데군데 올라오는 게 보여요
이전보다 두피가 안정된 느낌, 붉은기도 많이 옅어졌고 모낭염? 여드름 같은게? 가끔씩 생기기는 하는데 폼클렌징으로 그부분만 클렌징해주면 며칠사이에 사라지더라구요
■ 멘탈 관리가 제일 힘든 시기지만…
3개월은 다들 말하죠.
“아무 변화 없는 시기 = 멘탈 시험기”라고.
저도 솔직히 가끔 거울 보면
‘이거 잘 되긴 하나…?’
이런 생각이 스치기는 합니다.
근데 원장님이나 실장님도 그렇고 후기들도 그렇고,
“모낭만 잘 자리 잡으면 결국 난다”는 말을 믿고 있습니다ㅠㅠ
빠져보이고, 없어보이는 게 당연한 시기라서
저는 그냥 너무 신경 안 쓰려고 해요ㅠㅠ
조급하게 보지 말고, 길게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 중입니다.
■ 앞으로의 기대
모발이식은 6개월쯤부터 본격적으로 올라온다 하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기다리는 구간’이라서
큰 변화가 없어도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 보면
모낭 상태도 안정적이고 두피도 깔끔한 편이라
결국엔 잘 자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조만간 또 4개월차, 5개월차도 기록해볼게요.
저처럼 정보 찾는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