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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피나스테리드 약물 4개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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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카 2.5mg씩 4개월+2주정도 먹은 후기입니다~
제 탈모유형은 정수리 옆머리 등등 전반적으로 연모화때문에 얇아지면서 빠짐+앞머리 삼각존이 제일 심함!!!이고
나이는 26살, 탈모는 중 3때부터 10년정도 진행됐습니다
미녹시딜은 한 3-4년간 매일 바르고 있고
판토가 비오틴은 거진 8년간 매일 먹고 있어요
같은 조명, 같은 가르마가 아니라 비교하는게 좀 애매할수도 있겠지만ㅜ 감안해서 보더라도 큰 차이가 없는거 확인할 수 있어요..! 굵기개선도 딱히 안된거같고ㅜ 더더군다나 발모효과는 없었던 것 같네유^^! (대충 심한 욕)
그치만 현상유지는 된 것 같고 복용 전보다 머리가 덜 빠지는건 확실합니다.. 이것만으로 감지덕지라 생각중이긴 해요.
예전엔 머리 감을때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삼사십개, 사오십개씩 빠졌는데 요즘은 많으면 스무가닥 정도거든요. (물론 연모화된 애기머리는 빠져도 잘 안보여서; 카운트하지 않았어요) 머리감을때 공포심이 없어진다는거.. 그것만으로도 전 약먹은거 후회 안해요ㅜ
약 먹으면 장점은..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모든것에 초연해지게 됩니다! 약까지 먹었는데 머리가 안난다? 아니그럼 더 할것도 없는데 어쩔수없지 ㅅㅂ 조ㅎ까 걍 살아ㅎ.. 이 마인드가 됩니다
이 마인드가.. 우울증극복엔 큰 도움이 되엇네여 저에겐ㅋㅋㅋㅋㅋㅋㅋ
앞서말했듯 머리가 덜빠지고 유지는 된다! 역시 장점입니다
약물치료를 고려중이신 분들은 드라마틱한 변화 기대하면서 시작하시면 오히려 더 상처받을수도 있을거같고.. 걍 유지라도 하고싶다 이거라도 하고 안되면 받아들이자 이 마인드로 접근하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일단 전 부작용은 없었고요, 생리 제때 잘 하고 종합검진에서도 문제 없었습니당
아 그리고.. 간혹 대다모에 피나 부작용이 임신시 기형아 출산뿐이라고 괜찮다고 글 올라오는데 집에 유방암 내력이 있으신 분은 복용하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피나스테리드가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제재이기 때문에 복용하는동안 우리 체내에는 여성호르몬만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여성호르몬에 과다 노출되면 발생하는 문제가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해요
비혼 여성이 기혼에 출산경험있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은 것과 같은 맥락이라더군여.. 임신한 여성은 생리도 안하고 10달간 여성호르몬이 나오질 않는 경험을 하는 반면 비혼여성은 계속해서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므로 그렇다고 하네요. 피나를 먹는다면 남성호르몬이 차단되니까 여성호르몬에 과다 노출될 확률도 높아지겠죠? 그래서 유방암력이 있는 사람은 먹지 말아야하고, 먹는사람의 경우에는 유방조직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게 좋을것같다고 했어요
아무튼.. 제가 약물을 먹는 입장이긴 하지만 ㅜㅜ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고 또 여성 장기복용에대한 의학적 데이터가 없는 약이니까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정체모를 부작용에대한 걱정은 항상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8개월은 피나스테리드 복용으로만 채워보고.. 더이상 차도가 없다 싶으면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로 바꾸거나 미녹시딜 정을 추가해서 복용하는걸 고려중입니당.. ! 갠적으로 미녹정 드시는분 얘기를 들어보고싶네융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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